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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식량안보세미나 관련 기사-농식품산업 해외직접투자 확대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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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8 16:1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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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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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산업 해외직접투자 확대해야
- 국제곡물시장 변화…안정적 식량안보차원 김용택 농경연 박사, 식량안보 세미나서 주제발표 정부, 적극적 지원-업체, 현지법인 경영개선 필요
최근 국제곡물시장구조의 변화, 기상이변 등으로 국제식품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농식품산업분야의 해외직접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용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주최 제3회 식량안보세미나에서 ‘식품산업의 해외농업개발의 성공과 실패’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박사는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식량안보의 관점에서 접근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뤄야 하며 업체들 역시 현지 법인 경영개선을 위한 효과적인 전략수립, 연관 산업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모색하는 한편 역량 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해외농업개발의 실패원인으로 2008년 이전까지 정부의 지원이 전혀 없었다는 점, 진출업체들 역시 사전에 자연조건이나 법제도 등에 대한 정보검토가 미흡했고 뚜렷한 전략이나 재무계획이 없었다는 점 등을 꼽았다.
반면 김 박사가 제시한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알로에의 국내 조달한계에 따라 원료확보 측면에서 1988년 첫 해외진출을 시작한 유니베라의 경우 탁월한 입지선정이 가장 큰 성공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베라의 멕시코 탐피코 농장은 원료의 적합재배지이자 교통의 요충지이며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항구가 인근에 위치한 데에다 경작지 땅값과 인건비가 저렴해 생산비를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또한 멕시코농장을 인수한 후 경영진이 농장일꾼들과 같이 일하고 어울리며 자연스러운 융화를 유도,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를 이뤘으며 동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였다.
오리온 역시 국내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자 새로운 돌파구로 해외진출을 시도, 베트남에 자리를 잡았다. 2005년 설립 당시는 투자비용발생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06년 12월 생산을 개시한 이후 2007년부터 영업흑자전환과 함께 매출규모가 크게 확대돼 2009년에는 806억원을 기록, 40억 상당의 단기순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리온의 경우 고품질전략으로 차별화된 맛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차별적 촉진전략의 일환으로 ‘정(情)’이라는 콘셉트를 각 나라에 맞게 개발해 활용하면서 동시에 제품포장 역시 각 국가별 선호색상으로 재구성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김 박사는 성공사례를 들었다.
한편 이날 노영호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사무관은 2015년까지 총 400만톤의 곡물을 국내에 조달하고 2020년까지는 민관합동 ‘해외곡물유통망’ 등을 통한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을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농수축산>지윤희 기자(yoon@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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