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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종자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
- 김 기 홍(산업기술리서치센터)
세계 종자시장은 10년 동안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세계 종자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종자시장의 확대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식량소비량 증가 및 유전자변형 작물시장 확대 등에 기인한다. 종자산업은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투입재로서 뿐만 아니라 에너지, 의약품 등 영역 확대로 바이오기술이 접목된 신성장 산업으로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종자산업의 중요도가 커짐에 따라 글로벌 종자기업들은 M&A를 통해 시장 점 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글로벌 10개 종자기업이 세계시장의 75%를 점유 하는 등 과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종자기업의 대형화와 달리 국내 종자산업은 농업 경지면적 축소 등 생 산량 감소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다국적 기업 등이 인수· 합병한 국내 중견 종자회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중소, 개인 육종 가가 늘어나면서 영세한 소규모 업체들이 증가하였다. 국내 종자무역은 수입이 수출에 비해 3.6배 많아 적자를 보이고 있다. 다만 채소종자가 다른 종자에 비해 높은 국내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부도 종자산업의 중 요성을 인식하고 Golden Seed Project를 통해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종자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협소한 국내시장만을 대상으로 품종을 개발 하기보다는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을 목표로 품종개발에 힘써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주도의 식량종자 사업에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민간 주도 종 자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종자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연 구개발이 가능한 기업의 규모화 및 기업간 제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종자산업의 생태계가 조성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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