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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유전자변형작물 재배면적 빠르게 확산 - 농민신문
[ 2014-02-25 14:50:5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2424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28907&page=1&ar_part1=06&ar_part2=&ar_type= , Hit: 10720

전 세계 유전자변형작물 재배면적 빠르게 확산


작년 1억7520만㏊…17년새 100배

미국, 전체 40% 차지
아시아로 확대 가속화
안전성 관리 강화 과제

 지난해 전 세계 GM(유전자변형)작물의 재배면적이 1억7520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비영리단체인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의 클라이브 제임스 회장은 최근 농촌진흥청 GM작물실용화사업단(단장 박수철)과 크롭라이프코리아(대표 김태산)가 서울에서 공동 주최한 GM작물 전망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GM작물의 상업화가 시작된 1996년 170만㏊에서 17년새 무려 10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GM작물이 세계 각국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GM재배 급증=ISAAA 발표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세계 27개국 1억7520만㏊의 농지에서 1800만명의 농업인들이 GM작물을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에 견줘 500만㏊ 늘어난 것으로, 개발도상국들의 GM작물 채택이 급증한 결과로 분석됐다.


 개도국의 GM작물 재배면적은 2012년 선진국에 견줘 700만㏊가 많았으나 2013년에는 그 격차가 1400만㏊ 이상으로 두배 넘게 벌어졌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GM작물 재배면적이 7010만㏊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고, 이어 브라질(4030만㏊), 아르헨티나(2440만㏊), 인도(1100만㏊), 캐나다(1080만㏊), 중국(420만㏊) 등의 순이었다.


 세계 GM작물 재배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 생산된 옥수수·콩·목화·사탕무의 90% 이상이 GM품종이었다. 중국에서는 GM작물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목화가 차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파파야와 백양나무 등을 재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 가속화 전망=ISAAA는 GM작물 재배가 향후 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회장은 “세계 인구증가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억7700만t의 농산물 생산을 위해 추가로 1억2300만㏊의 농지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숲을 농지로 바꾸는 대신 작물 생산성을 두배 증가시키는 전략으로 GM작물 선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GM작물 잠재력이 가장 큰 곳으로 아시아를 꼽았다. 제임스 회장은 향후 아시아에서 GM 옥수수 재배확대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중국을 지목했으며 그 잠재력이 3500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뒤는 인도(800㏊), 인도네시아(400만㏊), 필리핀(300만㏊)이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ISAAA는 GM작물의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향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가뭄 저항성 사탕수수 품종이 선보인 데 이어 2015년엔 브라질에서 바이러스 저항성 콩, 2016년엔 필리핀에서 황금쌀 재배 등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과제는 안전성=ISAAA는 GM작물의 안전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담보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회장은 “생명공학에서 ‘무위험’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GM작물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된 사례는 한번도 없었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는 누구도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GM작물 재배가 늘어나는 만큼 안전성과 환경유해성 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이해되는 부분이다.


 이어 그는 GM작물 재배가 식량확보를 위한 선택의 문제라고 밝혔다. 제임스 회장은 “관행농법이나 유기농업을 선택한 농가와 소비자 모두 존중해야 한다”면서 “마찬가지로 GM작물에 대해서도 각자 의사에 따라 선택할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석 기자 ks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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