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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식량안보연구소 ...

제   목  
식품첨가물 오해와 진실 - 농수축산신문
[ 2014-03-03 17:30:5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6793        
링크 #1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14030301111&c_code=0104 , Hit: 5721

<진단> 식품첨가물 오해와 진실


 
맹목적 '무첨가 식품=안전' 인식은 잘못
- 국가차원 올바른 식생활 교육, 정책 수립돼야

 

 식품업계가 떠들썩하다.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표적인 식품첨가물인 MSG(L-글루타민산나트륨)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혀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식품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MSG는 그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MSG를 과다 섭취하면 뇌신경세포를 파괴하고, 두통,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주장이 소비자들 사이에 만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식약처가 식품첨가물이 안전한 식품 공급을 위한 ‘첨가 물질’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힘에 따라 식품첨가물 패러다임이 전환의 기로에 섰다.


  50년 간 이어져온 식품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 방점을 찍을 수 있을까?


# 식품첨가물, 안전한 식품 공급 위한 첨가 물질


  한국 소비자들은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식품첨가물을 꼽고 있다. 미국, 일본 등의 소비자가 유해물질로 인한 식중독을 식품안전의 중요한 이슈로 선정한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느끼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식품첨가물에 대한 불신과 식품업계의 ‘무첨가 마케팅’이 빚어낸 결과이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식품에는 안전성이 입증된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무첨가’등의 표시만 보고 식품을 구입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과열된 무첨가 마케팅에 따라 한국 소비자들이 식품표시기준에 따른 정확한 정보 확인이 도외시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간 유해성 논란의 중심에 있던 MSG는 음식의 감칠맛을 내는 대표적 식품첨가물로 사탕수수의 원당을 주원료로 발효해 생산한 것”이라며 “특히 MSG는 우유 및 유제품, 채소, 어류 등 동·식물성 단백질 함유 식품에 천연으로도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업계는 물론 소비자 혼란을 일으켜 왔던 식품첨가물 유해성 논란이 이번 기회를 통해 종식되길 기대하고 있다.


# 안전을 넘어 소비자 ‘안심’ 이끌어야


  식약처는 지지부진하게 이어오던 식품첨가물의 위해성 논란에 ‘안전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는 등 식품첨가물과 관련한 오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나서고 있다. 비과학적 오인은 식품업계는 물론 소비자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식약처는 ‘식품첨가물 안심하세요’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식품첨가물 정보방, 식품첨가물 바로알기 등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소비자 인식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식품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50년 가까이 이어져온 만큼 중장기적인 소비자 인식 전환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소비자들의 식품안전에 대한 인식은 과학적인 입증에 대한 ‘안전’보다 심리적인 ‘안심’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실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식약처는 국내산 수산물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과학적 근거자료를 수 없이 발표했지만 수산물 소비 기피 현상은 지속됐다. 식약처의 과학적 안전성 입증이 곧 소비자의 심리적 안정으로 귀결되지 못한 탓이다.


  이와 관련 이효민 식약처 소통협력과장은 “소비자들의 식품안전 인식이 심리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며 “유해성 논란이 지속돼 왔던 MSG, 카제인나트륨 등의 첨가물이 안전하다는 단순한 결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어떻게, 왜 안전한 것인지 청소년·주부 등 연령대별로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별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지난달 27일 윤명희 의원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식약처가 후원한 '식품괴담, 원인과 해결책은?' 토론회 참석자들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덕환 서강대 교수는 “식품첨가물이 우리 몸에 위해하다고 잘못 알려진 것은 관련 업계의 노이즈 마케팅과 매스컴 보도를 통해서 시작됐다”며 “이를 통해 사회의 심각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식품산업 자체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품에 사용되는 첨가물은 우리 몸에 위해하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데도 불구하고 첨가물이 함유되지 않은 무첨가 식품만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는 것이다.


  정혜경 호서대 교수는 “식품을 안전위생 입장에서만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오랜 세월 획득한 음식물의 문화적 지혜를 포함한 총체적인 문화로 보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스스로 올바른 식생활을 할 수 있는 음식시민을 양성하는 국가차원의 식생활교육·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품 안전성에 집중하다보니 잘못된 인식이 생겨 이를 전환하기 위한 식생활교육과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내 유통 중인 식품에는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어 ‘무첨가’ 등의 표시만 보고 구입하지 말고,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이 무엇인지, 표시된 식품첨가물의 기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식품첨가물을 환경호르몬, 중금속보다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만큼 오해를 잠식시킬 수 있도록 정부, 학계, 언론의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현렬, 박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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