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가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모두 아침밥을 먹기만 해도 국내 식량자급률이 3% 올라가며 2014년 쌀 개방 전망을 앞두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수 품종의 식미에 의한 품질등급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유통기한에 대한 개념이 재정립돼 식량자원낭비도 줄여야 합니다.”
지난달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부대행사로 한국식품공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 주관한 ‘식품산업과 식량안보’ 학술세미나에서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의 주장이다.
이 이사장은 이날 ‘지구촌 식량위기시대 대응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 국민 모두가 함께 해 나가야 할 것들에 대해 피력했다. 그는 2014년 쌀 개방에는 결국 쌀 개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고 말하며 그런 상황에서 국산쌀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쌀 자체의 원산지나 브랜드보다는 식미감을 기준으로 입맛에 맞춰나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20년전부터 이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일본인의 입맛에 적합한 쌀을 꾸준히 교육하고 홍보해 쌀 시장 개방 후에도 큰 타격이 없었다고 이 이사장은 덧붙였다. 또한 유통기한의 경우 실제로 소비자가 구입해 가정에서 일정기간 보관해 섭취를 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있어 70%에 불과하다며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해서 모두 상한 음식은 아님에도 쉽게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낭비되는 음식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이 유통기한에 대한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로컬푸드의 정착, 잔반 줄이기, 텃밭 등 채소 가꿔 먹기, 유휴지 경작과 이모작 실천, 식품산업을 식량공급의 주체로 인식해 지원 육성하는 등 식량주권 확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이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