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우바이오 상속지분 전량 인수
고(故) 고희선 농우바이오 명예회장 유가족의 상속 지분을 포함한 보유분 52.82%를 농협경제지주가 최종 인수했다. 이는 그동안 주식매각을 고사해온 장남 고준호씨 지분을 포함한 것으로 이로써 농협경제지주는 확실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농협경제지주는 농우바이오 주식 매각 본입찰일인 지난달 17일 사모펀드사 2곳과 함께 인수의향서를 매각주관사인 얼라이언스캐피털파트너스(ACPC)에 제출, 지난달 28일 유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최종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는 한 주당 약 4만원의 인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농협경제지주는 본 입찰에 나온 농우바이오 지분 38.5%를 인수한 뒤, 장남인 고준호 씨의 지분 200만주까지 인수해 농우바이오 유가족이 보유한 지분의 전량인 52.82%를 전부 인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23일로 예정된 농협중앙회 이사회가 이를 승인하면 최종적으로 매매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고 회장 유가족들은 당초 장남인 고준호 씨 지분을 제외한 38.5%에 대한 매 각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이후 농협경제지주가 주당 4만원 가량에 농우바이오 인수를 결정하자 고준호 씨도 기존 보유분 100만주와 상속분 100만주, 총 200만주를 같이 매각하기고 결정한 것이다.
한편 인수 과정에서 농협경제지주는 국내 종자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투자사가 불투명한 사모펀드사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재호 기자(jhshin@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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