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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식품산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빠르고 쉽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외식산업에서도 패스트푸드가 가장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식품이 우리에게 주는 배고픔을 해결하고 만복감을 주는 행복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중론이다. 음식 고유의 맛, 향 등을 느낄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반면 발효식품은 원료 성분이 아닌 외부에서 주어진 미생물이나 효소의 기능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들이 작용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발효식품은 기다림과 여유의 식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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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발효·식문화 포럼(가칭) 창립총회에서 ‘한국발효식품의 전망과 진로’를 주제로 장류기술연구회 신동화 회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 이러한 발효식품의 가치를 연구하고,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 실현 등을 위해 발효식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발족한 ‘(사)대한발효·식문화 포럼(가칭)’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포럼은 농가의 가공산업, 식품 생명과학연구, 첨단정보산업 및 식생활 문화가 서로 유기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발효의 가치를 연구하기 위해 구성됐다. 또한 농업 및 농촌을 기반으로 한 올바른 발효식품 생산자들을 돕고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 실현을 위해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통한 전통발효 식품산업의 세계적 전파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포럼은 전통발효식문화, 발효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소비자-연구자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 개발사업, 심포지엄, 토론회, 전시회 등을 통한 생산-소비확산 홍보활동 전개 및 학교와 단체의 전통발효 급식 확산·보급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발효산업과 식문화사업 교육아카데미를 설치 운영하고, 전통발효식품 품질인증제도 연구 및 인증마크표시사업도 시행하며, 전 세계 발효산업과 식문화의 보존 및 연대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각 나라의 농업 생태 보전과 종의 다양성 보호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각국별 지역간 전통발효 식문화산업 공동 연구개발, 정보교류, 교육훈련, 체험, 홍보, 마케팅 등 통상협력 교류사업을 실시해 우리 발효식품을 전 세계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한국발효식품의 전망과 진로’ 특강을 실시한 장류기술연구회 신동화 회장은 발효식품이 용도와 기능성 면에서 무한한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기존 발효 기술기반을 바탕으로 영역확대·발전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효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발효산물의 기능 확인 및 대량생산 기반구축이 필요하며, 발효관여 미생물을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집중 노력은 물론 기능성 식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학계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동화 회장은 “발효식품에는 발효에 관여하는 미생물 등이 우리 장내에 들어가서 비만 억제, 콜레스테롤 흡수 방지, 소화촉진, 특수 성분의 합성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명품 장류, 명품 김치, 세계적 명성을 떨치는 식초 등은 모두 미생물이 만들어낸 귀한 산물들”이라며 “대량 생산으로 많이 판매하는 것도 좋지만 발효라는 우리만의 명품을 생산해 세계에 알리는 것도 국익을 실현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