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쌀시장 개방 논의에 대한 단상 - 농민신문
[ 2014-06-05 15:35:12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939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32853&page=1&ar_part1=22&ar_part2=&ar_type=0 , Hit: 11120

농민신문


[시론-이상학]쌀시장 개방 논의에 대한 단상

부산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국내 쌀시장 개방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다시 점화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은 쌀 관세화 유예 조치를 통해 시장 전면개방을 피할 수 있었으나 유예기한이 끝나는 2014년 말 이후의 계획을 올 9월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해야 한다.


 정부와 관련 연구기관들은 20년 동안 관세화를 유예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의 유예는 힘들며, 관세화가 되더라도 고율관세와 현재의 높은 국제 쌀가격 수준으로 당장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농민단체는 쌀이 관세화되면 식량주권이 위협받고 농업의 근간이 무너진다며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버텨야 하는데도 우리 주장은 해보지도 않고 항복하려 한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러한 의견 차이는 잘 좁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쌀 재협상을 두고 10년 전에 겪었던 불행한 충돌, 그리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충돌이 되풀이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게 한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하는 것은 이게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일본이 작년에 참여했고 우리도 이에 동참하도록 요청받아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또 한·중 FTA 및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도 이미 참여하고 있어 향후 농업 개방의 압력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 정부는 올해 경쟁력 제고, 소득·복지 향상 및 수급·유통개선이라는 3대 전략 목표를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6차 산업화와 첨단산업화, 수출산업화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안정장치 강화와 농업재해 대응력 제고, 체감형 복지 서비스 향상을 통해 소득과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또한 안전농산물 공급과 유통구조 개선, 국제 협력 및 해외농업개발을 통한 수급·유통개선에도 힘쓰겠다고 한다. 특히 농업정책이 물가정책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고 일하는 방법의 전환을 통해 소통과 공감으로 위기상황에 대처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농업인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소위 ‘공약가계부’상 농업예산 5조2000억원 삭감 계획부터 쌀 목표가격 결정 과정 등에서 이미 농업계와 지역으로부터 많은 반발을 사고 있다. 정부는 쌀 관세화 문제에 대해서도 ‘1999년 쌀 관세화를 수용했지만 최소시장접근(MMA) 물량을 제외한 관세가 붙은 수입량은 거의 없었다’는 일본의 예를 들며 우리도 일본처럼 그렇게 될 것이라고 호언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쌀 관세화를 왜 걱정하겠는가? 언젠가는 다시 관세인하의 과정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닐까 우려하는 농업인들의 마음을 정부는 헤아릴 필요가 있다.


 ‘세월호’ 참사를 돌이켜보며 우리는 다시 한 번 기본에 충실하자고 다짐한다. 개방 회오리 속에서 국민의 식량안보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정부의 기본적인 책임이다. 정부는 이제 더 솔직해져야 한다. 국민에게 지키지도 못할 식량자급률 목표나 제시할 것이 아니라 어떤 전제에서 목표를 설정했고,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구체적인 식량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식량소비자인 국민과 식량생산자인 농업인을 모두 설득시키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우려하는 것처럼 쌀시장이 개방되고 관세율이 낮아지면 우리의 쌀 농업과 농촌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 것이며 우리 농업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다 함께 따져보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2008년과 같은 식량재난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 매뉴얼도 작성해야 한다. 그것이 기본이다.





55/199, 총 게시물 : 3962
2882 “韓 식량안보 ‘취약’…자급 능력 키워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9-04 52 8220
2881 못난이 농산물의 명암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9-04 51 6633
2880 “북한, 식량부족 최대 122만t”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9-04 52 6231
2879 양질의 단백질의 공급과 식재원 확보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8-31 52 6558
2878 “산분해간장, ‘간장’ 분류 부적절…‘아미노산액’으로 명칭 변경해야”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8-28 52 7285
2877 식품안전상생협회, ‘2020년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 개최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8-28 52 6943
2876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규모 81조77억…전년보다 2.7% 증가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8-28 52 7077
2875 어머니 음식과 아버지 음식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0-08-26 51 6455
2874 구황작물 옥수수의 혁명정신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26 52 6799
2873 식량안보 위기서 빛난 쌀, 공익적 가치 ‘무궁무진’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26 52 6339
2872 의료안보에서 배우는 식량안보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26 51 6282
2871 만성 질환 유발하는 ‘비만’ 심각한 국민병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0-08-20 52 6340
2870 엘론 머스크와 김혜연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2 6812
2869 코로나 경제위기, 언제 끝나나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708
2868 식량안보와 식량 낭비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513
2867 온난화 재앙…21세기말 사과 재배 못하고 벼 생산량 25% 뚝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610
2866 온라인 식품유통에서의 온도관리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977
2865 농민을 귀하게 여기라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170
2864 식품산업 신성장동력 푸드테크 육성을 - 농민신문 관리자 2020-08-18 51 6323
2863 식품산업협회, 환경공단과 업무협약 - 식품저널 관리자 2020-08-18 51 6277
첫 페이지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