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그 많은 GMO, 다 어디 갔나 - 중앙일보
[ 2014-06-12 15:21:10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4408        
링크 #1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34287 , Hit: 11657

[박태균 칼럼] 그 많은 GMO, 다 어디 갔나


박태균 식품의약 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 제377호 | 20140601 입력


최근 30대 여교사에게 이런 질문을 받았다. “대추토마토도 GMO 아닌가요?” 그는 대추토마토도 대추와 토마토의 유전자를 일부러 섞어 놓은 유전자변형식품(GMO)일 거라 생각해 먹을 때마다 꺼림칙하다고 했다.


“대추토마토는 GMO 방식이 아닌 전통적인 육종(育種)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답하자 곧 이어 “전통 육종과 GMO는 뭐가 다르냐”고 질문을 이었다. 당연한 궁금증인 듯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렇다. 플럼코트(Plumcot)란 새 과일은 자두(Plum)와 살구(Apricot)를 교배한 것이다. 우수한 수소의 정액을 암소에 인공 수정시켜 ‘잘 생긴’ 송아지를 얻는 것도 전통 육종의 한 예다.


GMO는 이와 달리 하나의 생물, 예컨대 콩에 콩 아닌 다른 생물의 유전자를 삽입해 ‘장점이 많은 콩’을 얻는 기술이다. 엄밀히 말하면 최첨단 육종기술인 셈이다. 여기서 유전자는 DNA다. 인간이든 콩이든 유전자가 없는 생물은 없다. 당연히 GMO 콩은 물론 일반 콩에도 유전자가 들어 있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시판 중인 라면ㆍ스파게티 등 93개 면류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라벨에 GMO 표시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라면 등에 사용된 대두ㆍ옥수수가 GMO인지 아닌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발표를 보고 “혹시 GMO 원료를 쓴 라면을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며 불안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국내 라면ㆍ두부 등에 GMO가 원료로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라면ㆍ두부 등에 GMO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된다면 현재 소비자의 GMO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려할 때 그 식품회사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GMO 프리(free)’ 국가인가. 절대 아니다. 엄청난 양의 GMO 콩, GMO 옥수수 등을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도 마트에서 GMO 표시가 붙은 식품을 보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들이 소비자 입으로 직접 들어가는 두부ㆍ된장ㆍ팝콘 등의 재료로 쓰이지 않고 대부분 식재료인 콩기름ㆍ옥수수기름ㆍ전분당을 만드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GMO 원료를 사용하더라도 DNA·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거나 원재료 중 많이 사용한 5순위 안에 포함되지 않으면 표시 의무가 없다. 예를 들어 콩기름은 99.9% 지방이다. 여기엔 GMO 유전자나 단백질이 없다는 이유로 표시 의무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GMO 안전성 논란은 지난 20년간 치열하게 진행됐지만 여전히 모두가 동의하는 판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영국의 존 험프리스는 저서인 『위험한 식탁(The great food gamble)』에서 “GMO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의 논쟁은 늘 공전”이라고 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GMO 표시 제도인데, 이 역시 양날의 칼이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장점과 상당한 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GMO 콩ㆍ옥수수가 아닌 일반 콩ㆍ옥수수를 수입하려면 엄청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이 부담은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옥수수ㆍ콩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선 GMO 표시제가 식품 가격의 상승으로 직결될 수 있다.


저울의 한쪽에 GMO 표시를 확대했을 때의 이익(소비자의 알 권리 보장)과, 다른 한쪽에 식품 가격 상승이라는 손해를 올려놓는다고 생각해 보자. 과연 저울의 바늘은 어느 쪽으로 기울 것인가. 정책 당국자는 물론이고 소비자들도 이를 잘 따져 합리적인 결론을 찾아야 한다.


한편 그동안 GMO의 ‘M(modified)’이란 철자는 각자의 입맛에 따라 재조합ㆍ변형ㆍ조작 등으로 달리 해석돼 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종전의 ‘재조합’이란 용어를 버리고 우리말 표기를 ‘유전자변형식품’으로 통일한 것은 잘한 일이다. 용어 자체에 중립성을 담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득이 되는 건전한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68/199, 총 게시물 : 3974
2634 20대 국회의원 GMO ‘표시 확대해야’ 줄고 ‘현행 유지’ 늘어 - 식품저널 관리자 2019-10-14 52 8700
2633 CJ프레시웨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 앞장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10-10 52 8212
2632 생명공학작물 세계적 대세…국내도 연구 활성화해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10-08 52 7998
2631 GMO 완전표시 수입산 검증 불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10-08 52 8677
2630 치곡(致曲)의 농업을 위한 농산물 관리 - 농민신문 관리자 2019-10-07 53 7952
2629 “북한, 봄가뭄에 식량난 심화…136만t 지원 필요” - 농민신문 관리자 2019-10-07 52 8457
2628 한국국제생명과학회-뉴스레터-2019-10 관리자 2019-10-07 52 9012
2627 유럽 GMO 인식 변화 나타나 GMO 적극 이용 전망 - 식품저널 관리자 2019-10-07 52 9037
2626 음식물폐기물 저감 위한 소비기한 도입 공감 불구 방법론엔 이견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10-07 52 8184
2625 음식물 폐기물 줄이기 법제화 세계적 추세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10-07 52 8692
2624 스마트팜 성공 조건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10-01 52 7855
2623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곡물 터미널 가동 - 동아일보 관리자 2019-10-01 51 8074
2622 식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30 53 8355
2621 불확실성의 시대 식량 문제에도 관심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25 51 7574
2620 식품 업계 앞길 밝히는 등대가 되길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25 51 7659
2619 추석을 보내며 식혜를 생각한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9-25 51 8601
2618 식품업계 “‘GMO 표시제도 개선 사회적협의회’ 지속 희망”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9-23 51 7737
2617 연근해 어획량 감소, 연안-연안습지-하천-하천유역의 통합관리로 해결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9-19 51 7871
2616 “까다로운 GAP인증 받는 이유? 자부심이죠!”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9-19 51 8560
2615 개도국 지위 포기 논란과 과제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9-19 51 7569
첫 페이지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