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쌀 관세화 개방, 방심은 금물이다 - 농민신문
[ 2014-11-04 15:00:4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873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43718&page=1&ar_part1=15&ar_part2=&ar_type=3 , Hit: 10894


[양승룡 칼럼]쌀 관세화 개방, 방심은 금물이다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세계무역기구(WTO) 출범 이후 20년에 걸친 관세화 유예 끝에 쌀산업이 전면 개방의 수순을 밟고 있다. 정부는 관세 513%에 그간 관세화 유예 과정에서 허용했던 의무수입물량(TRQ)의 국가별 할당과 밥쌀용으로 30%를 수입해야 하는 용도별 배정을 철회하는 방식으로 2015년 1월부터 쌀시장을 전면 개방할 것을 WTO 사무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업의 중심축인 쌀산업이 전 세계 농가와 무한경쟁 상태에 돌입하게 됐다. 그러나 정부는 수입가격의 5배가 넘는 고율관세에 수입이 급증할 경우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특별긴급관세(SSG)가 있기 때문에 쌀 수입으로 인한 국내산업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농업인들을 설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국제 쌀값과 환율을 기준으로 513% 관세를 부과할 경우 수입쌀 가격이 80㎏당 27만7000원에서 52만2000원이 되어 산지가격 17만4871원보다 높기 때문에 TRQ 이외의 물량이 수입될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간연구소인 GS&J 인스티튜트도 국제 쌀 가격의 상승추세를 고려할 때 향후 10년간 추가수입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의 문제는 평균적인 분석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가격에 환율과 관세·제비용을 적용한 수입쌀 공매가격을 국내 산지가격과 단순 비교해 수입가능성이 없다고 분석하는 것은 분포의 의미를 간과하는 것이다. 평균이란 다양한 대안(수입가격)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경우를 의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역으로 평균 이외의 대안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실질적인 위험은 평균 이외의 상태, 즉 평균보다 낮은 가격에서의 수입 가능성에서 발생한다.


 연속적으로 풍작을 기록한 지난 2년간 국내 모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161개 브랜드 쌀의 소매가격은 평균 26만원, 최고 54만원에 이른다. 이는 국영무역 형태로 TRQ 물량을 수입한 사례를 근거로 미국산 쌀의 경쟁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캘리포니아 쌀 농가의 생산비에 각 유통단계별 마진과 관세를 고려해 추정한 국내 공급가능 소매가격은 가장 생산비가 싼 농가들의 경우 26만원, 평균농가의 경우도 32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국내산 브랜드의 14%(22개)가 수입 쌀 평균가격보다 비싼 값에 팔리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최저생산비 농가의 소매가격보다 비싼 브랜드가 40%(65개)에 이른다. 국내산을 선호하는 국산프리미엄 20%를 적용하더라도 상당수의 브랜드가 공급가능 소매가격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미국산 쌀은 국내 대형마트에서 잠재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마케팅 능력을 고려하면 상당한 시장점유율도 가능해 보인다. 한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수출업자들은 하이엔드(고급) 시장을 대상으로 초기에는 저가격을 설정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난 후에는 점차 가격을 높여나가는 ‘시장침투가격전략(market penetration pricing)’을 비롯해 ‘1+1’이나 ‘끼워팔기(BOGO)’ ‘가격할인 쿠폰’ ‘샘플증정’ ‘시식회’ ‘광고’ 등 다양한 판촉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우병 파동을 겪은 미국산 쇠고기 시장점유율이 2013년 물량기준 37%, 금액기준은 이보다 높은 42%를 기록하고 있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중국의 경우도 미국보다 더 낮은 비용으로 생산하는 농가가 훨씬 더 많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쌀산업은 관세라는 우산 하나만 주어진 채 비바람 치는 들판에 내던져졌다. 5년이나 10년 후가 아니라 50년, 100년 후의 쌀산업과 식량안보를 고려해 좀 더 치밀한 분석과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요즘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돌다리도 두드려서 건너야 한다. 하물며 쌀은 아무리 두드려도 지나치지 않다.




76/199, 총 게시물 : 3974
2474 통합식품안전정보망과 더불어 통합물류관리시스템도 구축 절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4-29 52 8269
2473 장류는 대표적인 소스, 장류기반 소스산업 정부ㆍ업계 관심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4-29 52 8307
2472 농어업ㆍ농어촌특별위원회 발족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4-26 52 8127
2471 북한, 식량난 해결위해 부업축산 장려-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4-25 52 8092
2470 초·중·고생, 아침 거르고 라면 많이 먹는다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9-04-25 52 9434
2469 농식품부, ‘먹거리 종합계획’ 확산에 나선다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9-04-25 52 8805
2468 식품업계, 실적 부진 벗어나는 중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4-25 52 8506
2467 일본, 유전자가위 식품 시판 앞두고 논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4-24 52 8145
2466 캘리포니아도 비만 줄이려 ‘설탕 음료’ 규제 움직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4-10 52 8264
2465 가공·외식용 농산물 공급 확대방안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4-08 52 8115
2464 음식물폐기물의 유기질비료 원료 허용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4-03 52 8880
2463 선제적 산지폐기와 예방적 살처분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4-03 52 8525
2462 세랄리니 논문의 오류 - 크롭라이프 코리아 뉴스레터 관리자 2019-04-03 51 9038
2461 2019 봄호, 크롭라이프코리아 뉴스레터 관리자 2019-04-03 2471 7953
2460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 R&D에 8년간 2009억 투자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4-02 51 8248
2459 광역 지자체 3곳, 기초 22곳 ‘푸드플랜’ 수립 지원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4-02 51 8513
2458 일반식품 기능성 자율표시 제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3-25 51 8397
2457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제19차 식량안보간담회 개최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9-04-01 51 10105
2456 쌀의 효용가치를 높이는 묘수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3-30 52 7965
2455 미국 ‘인공육류’ 관리·감독 논란 일단락 농무부·식품의약국 공동관리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3-27 52 8438
첫 페이지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