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상생과 통합의 ‘무역이득공유제’ - 농민신문
[ 2014-11-28 15:58:08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266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44732&page=1&ar_part1=22&ar_part2=&ar_type=0 , Hit: 10732


[시론-이기웅]상생과 통합의 ‘무역이득공유제’

순천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현재 한국사회는 세대와 지역, 이념과 계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많은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경제성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 진입 후 한동안 정체돼 있으며, 세계경제포럼(WEF)이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은 2007년 11위로 최고 순위에 오른 뒤 거의 매년 하락해 올해는 26위까지 밀려났다.


 사회 갈등이 치유되지 않고 방치되면 사회는 더욱 분열되고 경제는 발전이 저해돼 우리 모두가 불행해질 수 있다. 이미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통해 이런 현상들을 경험했다. 20세기 초 아르헨티나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액이 서유럽 국가들과 비슷한 세계 5대 경제부국이었으나 분배갈등의 관리 실패로 중남미에서 소득불평등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추락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사회갈등 해소와 국민대통합이 주요 국정과제로 인식되고 상생과 통합에 의한 갈등 완화 및 관리시스템 구축은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경제영토 확장이라는 미명하에 정부의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으로 농축산업과 제조업 사이에 사회적 갈등이 유발되고 분열이 야기돼 국가발전의 성장동력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최근 정부가 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농축산 강국들과의 FTA를 무차별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FTA까지 맺으면서 국내 농축산업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농민단체들은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축산업을 지원할 수 있게끔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을 위한 법안 처리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무역이득공유제란 FTA로 인해 손해를 보는 국민(농축산농가)이 생긴다면 당연히 FTA를 추진한 국가와 이로 인해 이익을 보는 산업(수출기업)분야에서 이들에게 피해를 보전해줘야 한다는 논리다. 이 제도는 손해를 본 자가 이익을 본 자로부터 손실을 보상받는 것이 타당하다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존 힉스의 ‘보상원칙’에도 부합한다. 농민과 학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FTA 피해 해결과제로 응답자의 62%가 무역이득공유제를 꼽았다.


 문제는 농촌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FTA 무역이득공유제에 대해 현 정부가 도입을 꺼리고 있다는 점이다. 기획재정부는 재정부담과 함께 타 산업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산업통상자원부는 합법적인 영업활동에 따른 정당한 이익을 환수하는 것은 헌법이 정한 자유시장의 원칙에 배치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또한 초과이익공유제처럼 명백한 과잉입법이라고 주장하는 보도도 있다.


 그러나 FTA로 인해 농축산업은 큰 피해를 입은 반면 수출기업은 관세철폐로 인해 막대한 이득을 얻고 있는 만큼 정부가 FTA 무역이득공유제를 더 이상 거부할 명분은 없다. 불평등이 심화되면 정치적·사회적 불만이 유발되고 투자가 위축되며 경제성장이 저하된다. 피해산업과 피해계층이 명백한데도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위헌이다. 상생과 통합의 차원에서도 ‘농업의 희생을 등에 업고 얻은 제조업 분야의 이익에 대한 일정부분을 농가에 지원하는 방안’을 제도화해야 한다. 단순히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임할 때에 상생과 통합이 이룩될 것이다.


 대니 로드릭 하버드대 교수는 “개방시장은 자본주의의 혜택이 공유되는 것을 보장함으로써 스스로를 정당화할 수 있는 사회적·법적·정치적 제도 내에 마련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민 행복의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통합이 중요하다. 국가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민이 있는데도 그 책임소재가 있는 정부와 이익을 취한 쪽에서 외면하는 사회는 정의로운 민주사회가 아니다. 상생과 통합을 위한 무역이득공유제 도입은 경제민주화의 길이기도 하며, 사회정의와 국가 통치 철학에 해당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FTA를 ‘효율’의 관점뿐만 아니라 ‘정의’의 관점에서도 봐야 하는 이유다.




96/199, 총 게시물 : 3967
2067 “GAP농산물, 안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7-11-01 51 9210
2066 ‘두유의 아버지’ 100세로 영면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1-01 51 12048
2065 작년 식품 생산 73조3000억 원 규모…전년비 4.1% 증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1-01 51 10907
2064 한국의 식량자급과 식량안보를 위한 제언 - 한국작물보호협회 '자연과 농업' 관리자 2017-10-26 2666 9165
2063 쌀가격 견인 중장기대책 세워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7-10-25 51 8916
2062 수출농식품 개발은 현지 맛 전문가에게 맡겨라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25 51 9394
2061 일본 ‘쌀가루 배합비율 표시 의무화’ 여론 높아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25 51 9968
2060 안전한 식품,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25 51 8921
2059 국내 최초 ‘국제건강기능식품학술대회’ 군산서 팡파르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25 51 9159
2058 “쌀은 통일 이끄는 ‘무기’…벼 재배면적 늘려야” - 한국농업신문 관리자 2017-10-25 51 10186
2057 국제건강기능식품학술대회 개막…32개국서 1500명 모여 - 식품저널 관리자 2017-10-24 51 11554
2056 GM기술 개발 필요성 국회의원 76%, 기자 66% 찬성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9 51 11538
2055 최고의 경쟁력은 ‘그리운 맛’에 있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0-19 51 9317
2054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 별세, 업계 ‘큰 별’ 지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0-19 51 9439
2053 농진청, ‘GM작물’ 연구 사업단 해체 뭇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8 51 9267
2052 GMO 연구 중단 땐 관련 로열티 막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6 51 10548
2051 문재인정부 농정,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10 51 9819
2050 재설계 필요한 새 정부의 농정기조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10 51 9174
2049 농업계, 개헌 논의에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이유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10 51 9120
2048 양돈농가 “분뇨처리 고민 덜어” 경종농가“농작물 생육 뛰어나”…만족도↑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10 51 9236
첫 페이지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