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공무원 '직무群 제도'가 국가 개조 이끈다 - 조선일보
[ 2015-01-27 16:10:5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422        
링크 #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4/2014101404457.html , Hit: 9837

[기고] 공무원 '직무群 제도'가 국가 개조 이끈다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경제학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 사진
김태유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경제학
"공은 병법(兵法)을 알지 못하니 이같이 하면 반드시 패전(敗戰)할 것이오." 이순신이 작전회의에서 원균에게 일갈(一喝)한 말이 징비록에 전한다. 견내량이 물이 얕고 바다가 좁아서 배를 돌리기 어려우니 거짓으로 물러나는 척 적병(敵兵)을 유인하여 넓은 바다로 나가서 싸우자는 것이 이순신의 작전이었다. 이에 대해 원균이 당장 나가서 맞닥뜨려 싸우자고 주장하자 이순신이 한 말이다. 임진왜란 중 이순신의 연전연승(連戰連勝)의 서막을 장식한 옥포대첩(1592년 5월)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전쟁과 병법의 관계는 정치와 정책의 관계와 같다. 전쟁에서 이기려면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병법을 모르면 용기는 돈키호테의 만용에 지나지 않는다. 충무공의 23전 23승 신화는 신출귀몰한 병법으로 완성된 것이다. 칠천량해전에서 조선 수군(水軍)을 괴멸시키고 전사한 원균이 지탄받고 매도되는 이유는 용맹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병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라는 전대미문의 사고는 우리 사회를 뿌리째 흔들어버렸다. 슬픔과 애도의 물결 속에서 경제가 위축되고 정국이 경색됐다. 급기야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 개조'를 눈물로 약속하기에 이르렀다. 국가 개조는 국민의 뜻이었고, 최고 통치권자의 의지였다.


공직 사회의 부실이 세월호 참사의 근본 원인이었기에 국가 개조는 곧 공직 사회의 혁신이었다. 하지만 그럴듯한 해결책은 아직 제시된 바 없다. 국민도 대통령도 무엇을 해야 할지는 아니까 정치는 있다. 그러나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니까 정책은 없다.


적과 무조건 싸우는 것이 병법이 아니듯 공직 사회의 문제에 단선적으로 맞대응하는 것은 정책이 아니다.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퇴직 관료의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것은 엘리트 공무원의 경험과 경륜을 사장시키는 것이다. 공직 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민간 경력자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개방형 임용제도의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다. 재난 대비와 부처 간 칸막이 제거를 위한 컨트롤 타워 설치는 별 성과 없이 폐지된 내무부 재난관리국과 소방방재청을 상기시킨다. 공직자를 감사와 사법처리로 압박하는 것은 사기를 저하시키고 복지부동을 강요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성공하는 정책은 공무원이 특정 부처에 소속되어 순환 보직하는 제도를 버리고 부처 간의 벽을 넘어 유사·관련 직무들 사이에서 승진과 전보가 이루어지는 '직무군(群)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공무원이 부처에 소속되지 않으면 관피아가 없어지고, 직무군에 소속되면 전문성이 함양된다. 또 부처 간 관련 업무 담당자가 같은 직무군의 선·후임자이기 때문에 부처 간 칸막이가 있을 수 없고 컨트롤 타워도 필요 없어진다. 전문성을 갖추고 적재적소에 보임된 유능한 관료가 신나게 일하면 감사나 징계로 압박할 이유가 없다.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 대비 '절반의 성공'에 그친 후발국이다. 성공한 후발국 경제는 시장과 정부의 합작품이다. 후발국의 성공에는 우수한 공직자의 올바른 정책이 있었다. '제2의 한강의 기적'도 엘리트 공무원 없이는 불가능하다. 하루빨리 직무군 제도를 도입하여 선진국 도약의 '완전한 성공'을 앞당기자.




86/199, 총 게시물 : 3971
2271 논콩 재배 확대로 콩 자급률 높인다 - 콩연구회 Vo.341 관리자 2018-07-10 2888 9006
2270 GMO 토론회서 괴담 퍼뜨리는 반대꾼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8-07-09 51 8558
2269 이철호 이사장 "GMO 완전표시제 시행하면 국내 축산업 불가능하다" - 푸드투데이 관리자 2018-07-06 51 14081
2268 한국 농정 패러다임 전환할 때 - 한국농업신문 관리자 2018-07-06 51 8565
2267 “GM ‘분자육종’이 ‘전통교배육종’보다 안전하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8-07-06 51 10365
2266 김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언 - 농민신문 관리자 2018-07-05 51 8834
2265 글로벌 식량전쟁, GMO 연구.개발 필요하다 - 문화투데이 관리자 2018-07-05 51 12467
2264 농산물의 위험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길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8-07-03 51 12743
2263 “GMO 적대감, 美 거대 종자회사 로비 탓”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8-06-25 51 10349
2262 콩 섭취 장 질환 개선에 도움 - 식품저널 관리자 2018-07-02 51 9267
2261 정부 지원 미곡종합처리장 209개소 선정 - 식품저널 관리자 2018-06-29 51 13310
2260 ‘이물 보고’ 의무제도 폐기 적극 검토해야 - 식품저널 관리자 2018-06-28 51 9525
2259 CJ제일제당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 대상 ‘최우수’ - 식품저널 관리자 2018-06-28 51 9236
2258 남북한 식문화 교류로 대화 통로를 넓히자.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8-06-25 52 8684
2257 ‘노블 푸드’ 미래 성장동력 주목…산업 육성 위해 규제 완화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8-06-25 52 9614
2256 바이엘, 67조원에 몬산토 인수 마무리 - 농민신문 관리자 2018-06-21 51 9829
2255 美, 유전자변형 ‘황금쌀’ 식용 승인 - 농민신문 관리자 2018-06-21 52 8894
2254 이물 보고 의무화 9년째…‘자율화’ vs ‘현행유지’ 대립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8-06-21 51 9128
2253 식품 기업 남북 경협은 통일의 마중물 역할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8-06-21 51 9084
2252 동네빵집 매출 급등… 4년 간 매출 49% 증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8-06-21 51 9765
첫 페이지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