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팍스 시니카’와 생존농업 - 농민신문
[ 2015-02-16 17:19:5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627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47480&page=1&ar_part1=22&ar_part2=&ar_type=0 , Hit: 10171

[시론-송양훈]‘팍스 시니카’와 생존농업

충북대 농업경제학과 교수

 지난 1월 공영방송인 KBS는 <슈퍼차이나>라는 제목의 신년특집 7부작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2편 ‘머니 파워’를 시청한 이후 쉽게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필자가 23년 전 미국 유학 때 만났던 초라한 중국 유학생들의 나라가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라든지, ‘10년 전 학생들을 데리고 베이징과 상하이를 견학할 당시만 해도 그다지 잘 살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던 나라가 이렇게 잘 사는 나라가 됐구나’ 하는 시기심 때문이 아니라 ‘아! 이거 정말 큰일났다’는 경각심 때문이었다.


 이 다큐멘터리의 요점은 중국이 여러 부문에서 이미 G2(주요 2개국)가 아니라 G1(주요 1개국)이라는 것과 중국 교수들이 자신있게 ‘슈퍼 파워 차이나’를 외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미국 교수가 “1800년대까지 세계경제의 중심이었던 중국으로 다시 회귀하는 것뿐”이라고 담담히 진술하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나아가 이제는 더 이상 ‘팍스 아메리카나’가 아니라 ‘팍스 시니카(Pax Sinica)’라고까지 외치고 있었다. 팍스 시니카는 각각 평화와 중국을 뜻하는 라틴어인 팍스(Pax)와 시니카(Sinica)가 합쳐진 말로 ‘중국패권 아래 평화’라는 의미다.


 중국이 동북아시아에서 패권국가로 부상했다는 인식을 할 때까지만 해도 미국이 버텨주고 있으니 힘의 균형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지금처럼 미국이 계속 밀린다면 사정이 많이 달라진다. 산업혁명으로 중국에서 유럽으로 옮겨갔던 패권이 미국으로 갔다가 이제 다시 중국으로 되돌아 오고 있는 것이다. 이 사실에 왜 필자는 잠을 이루지 못할까? 패권이 이동할 때에는 전쟁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1차 세계대전으로 영국·프랑스가 패권을 가져갔고, 2차 세계대전으로는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필자는 <농민신문> 시론에서 우리나라는 격변하는 동북아시아에서 중립국으로 남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군사력 확보 및 식량주권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군사력 확보가 힘에 부친다면 농업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중국이 독보적 G1이 되면 사정이 많이 달라진다. 우리나라는 가라앉는 미국편을 계속 들든지 떠오르는 중국편을 들든지 입장을 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떻게 입장을 정하든지 우리는 격변의 시대에 살게 된다.


 최근 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과 대화를 해보면, ‘중국이 미국과 군사적 패권을 다투게 되면 제일 먼저 일본과 갈등이 불거질 것’이라고 중국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과연 그것으로만 그칠까?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한반도는 결국 광범위한 ‘부수적 피해(collateral damage)’를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농업은 어떻게 될까? 다행히 전쟁 중에도 단기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산업이 농업이다. 생존이 중요한 상황에서 자동차 산업을 지켜야 한다거나 핸드폰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베트남전에서와 같이 고엽제를 나라 전체에 들이부어도 농업 기반인 농지 전체를 파괴할 수는 없고, 햇빛과 비만 있다면 생존 가능한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혹시 모를 전시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농업생산 인프라를 보강해야 한다. 물론 전쟁이 나면 대규모 댐은 폭격으로 손상되더라도 우리나라의 1만7000개가 넘는 농업용 저수지를 다 파괴할 수 없고 단기적 위협요소가 아니므로 당장 다 파괴될 가능성도 적다. 그럼에도 한국농어촌공사는 대규모 수리시설이 파괴됐을 때 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용배수로 보강·확충에 힘써야 한다. 이는 꼭 전시가 아니더라도 우리 농업과 농업인들의 안전에 꼭 필요한 일이다. 필자의 외숙부는 아직도 호박을 드시지 않는다. 한국전쟁 당시 호박죽으로 연명하셨기 때문이다.




170/198, 총 게시물 : 3956
576 쌀 생산기반 유지는 식량안보의 관건 - 연합뉴스 관리자 2012-11-21 51 12604
575 곡물 78%·쇠고기 45%가 수입산… '밥상 주권' 위기 - 조선일보 관리자 2012-11-21 51 13166
574 [화제포착] 달콤·쫀득! 쌀 요리의 세계 - KBS 뉴스 관리자 2012-11-19 51 12243
573 세계화와 로컬 푸드 - 고대신문 관리자 2012-11-15 52 10607
572 “식품 이물질, 철저히 관리해도 완전제거 불가능” - 환경일보 관리자 2012-11-14 51 12319
571 “식품 이물 자율관리로 전환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2-11-14 51 10530
570 식약청의 원칙 없는 정책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2-11-13 51 11196
569 일본 식물공장…고부가가치 산업 창출 - KBS 뉴스 관리자 2012-11-13 51 13225
568 국회의원 말 한마디에 곤두박질치는 식품행정-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2-11-06 51 11287
567 작년 곡물자급률 22.6%…1년 만에 5%p ↓, “적정농지 확보…쌀 목표가격 물가 반영을” - 농민신문 관리자 2012-10-29 51 12318
566 ′식량자급률 높이자′ 밀·보리·풀 재배 확대 - 아시아투데이 관리자 2012-10-29 51 11316
565 [사설]식량위기 고조…빈 곳간을 채울 때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2-10-29 51 10857
564 [사설]식량안보 위기 초래한 양정 손질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12-10-29 51 10260
563 쌀 수급불안 우려…식량정책 전면 재검토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12-10-24 51 10598
562 실효성 있는 식량자급률 목표달성 대책 필요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2-10-23 51 10784
561 [건강신문고]영양소 ‘신호등 표시제’는 성급 ―노봉수 한국식품과학회 부회장- 동아일보 관리자 2012-10-22 52 11215
560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우리쌀 경쟁력 강화 캠페인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2-10-19 52 11522
559 국제농업박람회 축산 심포지엄 학술대회 ‘친환경 축산의 현재와 발전방향’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2-10-19 52 10973
558 美애그플레이션 충격파 내달 국내로… 식품값 비상 - 조선비즈 관리자 2012-10-18 52 12840
557 "亞, 식량 문제 심각… 신흥국 성장 제동 걸릴 수도" - 조선비즈 관리자 2012-10-18 52 10473
첫 페이지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