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유기농에 비해 일반식품은 안전하지도 않고 품질도 낮다? - 식품음료신문
[ 2015-04-09 10:33:02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212        
링크 #1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514 , Hit: 10198

[하상도 칼럼(214)]식품의 누명


⑤-유기농에 비해 일반식품은 안전하지도 않고 품질도 낮다?


영양소·유용 성분 유기식품과 차이 없어
가격 비싼 ‘유기농’ 생물학적 안전성 취약



소비자들은 ‘유기농=고품질’, ‘유기농=안전’이라는 맹신을 갖고 있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유기농제품’은 일반제품에 비해 제품 자체의 영양소 함량 등 품질이 높거나 안전성이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경친화적인 생산과정을 통해 지구생태계와 환경을 보호하는 생산기법이다.

세계 유기농 면적은 최근 10년간 3배 이상 증가했고, 유기식품 시장규모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이는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30% 성장세를 보인다. 그 성장 배경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유기농을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제품 대비 2∼3배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있으며,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월빙 욕구에 따라 유기농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유기농산물’이란 최소 2∼3년 동안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농약, 생장조절제, 제초제), 가축사료첨가제 등 합성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과 같은 자연 재료만을 사용하는 농법을 말한다. ‘유기가공식품’은 유기적으로 생산된 원료를 유기적인 가공법 즉, 기계적, 물리적, 생물학적 방법으로 가공한 식품이라고 한다.

얼마 전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에서 실시한 시중 유통중인 유기농과 일반 우유제품의 영양소와 유용성분 분석 결과, 차이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유기농은 화학비료, 화학농약, 화학적첨가물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학적 안전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으나 생물학적 안전성 면에서는 오히려 취약하다.

‘유기농산물’에도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hazard)가 늘 존재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잔류농약’과 ‘중금속’으로 인한 화학적 위해가 가장 위험한 것으로 인식되어 ‘유기농’의 인기가 더 해 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 미국에서 실시됐던 식품원인질병 조사에 따르면 식품오염의 90%는 세균이고, 6%가 바이러스, 3%가 화학물질로 생물학적 위해요소에 의한 위험성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생물학적 위해요소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있다.

사실상 유기농이든 아니든 농산물 자체가 생물학적 위해에 취약하다. 식중독균이 늘 존재하는 토양과 오염된 농업용수에 노출돼 있고 신선 과채류의 특이한 흠이 많은 표면구조, 농산물 표면 부착성이 강한 병원성 미생물의 특성, 야생동물의 침입 등으로 인한 분변오염 등이 세균, 바이러스 오염의 원인이 된다.

또한 유기농식품의 산업화에 따라 운송, 가공, 유통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유해생물의 유입 및 침입이 쉬워 사전 안전관리가 어렵게 됐으며 부적절한 가공공정, 유통관리시스템은 오염미생물 증식에 의한 대규모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보다 생물학적 위해에 취약한 이유는 바로 화학비료 대신 가축분뇨 등 유기비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노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물학적 위해요소는 화학이나 물리적 위해요소와는 달리 살아있는 생물이라 시간 경과에 따라 증식함으로써 그 위험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게다가 “유기농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잘못된 인식 또한 소비의 부주의로 이어져 최근 잇따른 대형 식중독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위해 미생물에 오염된 유기농제품은 육안이나 감각적으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구매 시 판별해내기가 불가능하다. 특히 소비자는 유기농산물이 안전하다고 맹신해 세척과 소독을 잘 하지 않으며, 부주의한 보관으로 오염미생물의 증식을 유발해 그 위험성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유기농이 아닌 제품이었다면 세척을 잘하고 소독하고 껍질과 상처 난 부위를 잘 제거하고 주의 깊게 보관해 오히려 안전성 확보가 용이했을 것이다.

유기농산물은 재배 시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작물의 성장이 느리고 병충해 발생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져 당연히 고비용이 된다. 또한 유기농 환경관리 비용, 축산물의 경우 사료비용 등이 추가돼 가격이 비싸지는 건 당연하다. 화학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생물학적 위해관리만 철저히 뒷받침된다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비싼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기꺼이 유기농을 구매할 것이라 생각된다.

즉, 유기농제품의 높은 가격은 제품의 품질이나 안전보증이 아니라 자손들에게 물려줄 지구생태계와 환경 보존을 위해 유기농법에 지불하는 비용이라 생각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소비자’ 스스로가 유기농산물은 무조건 안전하고 좋은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유기농산물에 대한 지식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시모는 ‘안전한 유기농제품 구입, 섭취요령’으로 ‘공인된 인증마크 확인’, ‘유기농전문매장이나 믿을 만한 생산·유통업체의 제품 구입’,‘유기농 과일·채소라도 꼭 세척해 섭취’,‘친환경 축산물은 반드시 냉장유통과 포장이 잘 관리된 제품 선택’, ‘비싼 것이 좋다는 인식을 버리고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택할 것’ 을 권장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식품안전성)




37/199, 총 게시물 : 3971
3251 “대체단백질을 잡아라” 식품-비식품 선점 경쟁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4-15 52 6698
3250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불거진 ‘식량안보’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2-04-15 50 5219
3249 식량가격지수 역대 최고…세계 식량안보에 ′빨간불′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4-14 50 5173
3248 농업정책, 국방정책 수준 격상하자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4-13 50 5547
3247 [신간] 대체육 생산 현황과 전망 - 식품저널 관리자 2022-04-13 51 5439
3246 책의 시공(時空)을 초월한 마력(魔力)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4-12 51 5276
3245 농식품 폐기물 감축, 사전적 문제 해결방식으로 정책 전환 필요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리자 2022-04-11 51 6617
3244 소비기한으로 시작되는 반가운 변화 - 정책브리핑 관리자 2022-04-11 51 5257
3243 中 자급률 낮은 콩 생산 확대 - 연합뉴스 관리자 2022-04-11 51 5287
3242 곡물자급률 20% 첫 붕괴…식량안보 ′위기′- 매일경제 관리자 2022-04-08 50 5269
3241 우리나라 곡물자급률 20% 1970년의 4분의 1- 워크투데이 관리자 2022-04-08 50 5440
3240 전통 식품도 변해간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2-04-07 50 5166
3239 The war in Ukraine could spark a hurricane of global hunger 관리자 2022-04-05 53 5284
3238 치솟는 곡물값…"올 가공식품 물가 7% 뛴다" - 한국경제 관리자 2022-04-05 52 5092
3237 GMO 식품, 규제보다 미래 먹거리 생명과학 자원 확보로 접근해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4-04 54 5173
3236 위기의 만성화(慢性化) 시대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4-04 54 5140
3235 새 정부 농정 추진방식 혁신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4-04 53 5096
3234 1500조 곡물전쟁 불붙었는데…식량안보 플랜B도 없는 韓 - 서울경제 관리자 2022-04-01 52 5549
3233 법정에 선 푸드테크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3-30 53 5767
3232 새정부 농정공약 이행 위한 선결과제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3-30 53 5246
첫 페이지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