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한국 사회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 CNB저널
[ 2015-05-26 09:55:4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526        
링크 #1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5996 , Hit: 9914


[이철호 복지 칼럼]한국 사회의 노블리스 오블리제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이철호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고려대 명예교수) 요즘 우리 사회의 기강이 파괴되고 도덕성이 무너지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린다. 국회 인사청문회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만해도 희망은 있었다.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주소지를 옮기거나 외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총리나 장관의 후보 지명이 철회되고 뭔가 우리 사회가 맑아지고 걸러지는 시스템이 갖춰지는 듯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그래도 한국 사회는 발전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웬만한 잘못은 흔히 있는 일로 치부되고 명백한 병역 기피나 다운 계약서에 의한 탈세 행위마저도 저희들끼리 면죄부를 주는 작태가 계속적으로 연출되고 있다. 후보 지명을 수차례 좌절당한 대통령들의 오기가 저지른 씻을 수 없는 실책이다. 이로써 법을 존중하고 지켜온 선량한 국민들에게 피를 토하는 배신감을 안겨 주고 온 국민을 병들게 하고 있다.

법은 힘없는 자들을 옥죄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하고 틈만 보이면 법을 어기려는 사람들로 들끓게 되었다. 저축은행 사건, 한수원 원전 비리, 방위산업 비리, 각종 관피아 비리 등 대도(大盜)들이 난무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최근 한 기업인의 자살 사건은 이러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처절하게 노출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기업인을 이용해 나랏돈을 세탁해 먹던 관행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어도 역시 흐지부지 끝날 것 같다. 중요한 증거 자료를 다 빼돌린 후에 압수수색을 한다고 법석이다. 희망이 없어 보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가 타고 있는 대한민국호에는 배 밑바닥을 뚫으려고 애쓰는 무리들이 너무 많다. 이명박 정부 출범 초기에는 ‘광우병 대란’을 일으켜 선장을 혼절하게 만들고 집권 5년을 의기소침한 채 오락가락하게 만들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다시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 나라를 혼미 속으로 끌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국력은 쇠하고 피해 유족들은 국민의 사랑에서 멀어지고 있다. 종북 세력을 등에 업은 야당의 행보에 국민들이 긴장하는 이유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 = 연합뉴스

요즘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는 ‘통일 대박론’이다. 통일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분야에서 통일 준비를 위한 일을 찾아 나서고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통일을 할 수 있는 나라인지 묻고 싶다. 남한이 주도하여 통일을 하려면 남한 사회가 북한 주민이 함께 살고 싶은 나라여야 한다. 사회 기강이 서 있고 법이 공평하게 운용되고 문화적 정통성과 도덕적 우수성이 보여야 한다. 정직하고 신뢰할 수 있고 약자를 보호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법과 기강이 무너지고 대도가 난무하는 사회가 어떻게 북한 주민과 함께 살자고 말할 수 있는가? 부끄러운 일이다.

이제 우리의 명운을 걸고 이 사회를 고쳐나가야 한다. 지금이 바로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일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이 사회의 가치관과 삶의 철학을 재정비할 정신적인 지도자들이 나와야 한다. 권력 주변에서 맴도는 불나방들이 아닌 철학과 인격을 갖춘 큰 스승들이 이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한다. 이 나라는 역사적으로 위기 때에 관군은 다 도망가고 민초들이 의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키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징비록에서 보여주는 임진왜란의 의병과 일정시대 항일투쟁을 한 조선의 ‘노블리스’가 이 시대에 되살아나야 한다. 높은 도덕성과 자기 성찰에 철저한 인물들이 이 사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 사심을 버리고 돈을 알기를 돌처럼 알고 공선사후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찾아야 한다.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단정하고 권력 주변에서 쉽게 등용하는 오늘의 인사정책이 이 나라를 망쳐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정착시키지 못하면 우리는 구한말의 뼈아픈 과오를 다시 범하게 될 것이다.

(정리 = 최영태 기자)






126/199, 총 게시물 : 3961
1461 ‘식량안보법’ 제정 미래 식량위기 대비해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5-11-10 51 11250
1460 육식문화에 대한 WHO의 회초리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11-09 51 10348
1459 농축수산식품의 안전, 안심을 넘어서 안보로!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5-11-03 51 9825
1458 비빔밥의 기록은 시의전서가 최초?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11-03 51 10547
1457 식당 대부분 밥 미리 해놔 ‘진짜 밥맛’ 잃어 - 농민신문 관리자 2015-11-03 51 11393
1456 “우리 국민 가공육·적색육 섭취 우려 수준 아니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5-11-02 51 12322
1455 손문기 차장에게 거는 기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5-10-29 51 11006
1454 `상생과 혁신` CSR로 승부건다 - 매일경제 관리자 2015-10-28 52 10505
1453 가공식품에 집중된 나트륨 저감화 개선을 관리자 2015-10-27 51 10938
1452 통일대비 '쌀비축 법제화' 추진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5-10-19 51 9853
1451 쌀의 변신 - CNB저널 관리자 2015-10-15 51 9824
1450 “소금 무조건 제한, 의학적 연구 필요” 한목소리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5-10-14 51 10555
1449 “키토산 넣은 천일염, 혈압 개선”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5-10-14 51 10642
1448 “소금섭취량 감소 권유할 필요 없다”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5-10-14 51 9783
1447 안중농협 ‘슈퍼오닝쌀’ 완판 - 농민신문 관리자 2015-10-14 51 11973
1446 농업발전과 공공기관의 중요성 - 농민신문 관리자 2015-10-14 51 9658
1445 향후 10년 농산물 가격 하락…식량안보위해 포괄적 리스크 관리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5-10-14 51 9874
1444 국회의원·교수·교사들 전문지식 없이 ‘GMO 반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5-10-12 51 14224
1443 자서전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5-10-12 51 10618
1442 “식품안전, 양적 행정확대보다 과학기술로 해결해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5-09-24 51 12213
첫 페이지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