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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농수축산신문 창간 30주년 특집기획] 식량위기시대 - 4
[ 2011-06-02 14:46:00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725        
링크 #1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ref=793&news_code=2011053101104&c_code=0106 , Hit: 10851
(4) 해외 투자의 향후 과제와 대안



 

지난 3월 브라질 바이아 주를 찾아 수확을 앞둔 콩 농장을 바라보는 하영제 aT 사장.

  우리나라의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국내 농식품기업들의 투자 비중은 적으나 역사적으로는 오래됐다. 
  진출 분야도 농산물 재배 이외에도 농산물 도소매업 등 유통업, 농자재업, 식음료업 등  다양하다.
  더욱이 최근 국제 곡물시장구조의 변화, 이상기후 등으로 국제 식품수급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타 산업에 비해 투자수익이 낮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어 국내 농식품 산업이 해외직접 투자에 있어 보다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외 진출 농식품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는 자금지원, 외교 지원, 관련 인프라 보완조치, 정보 수집 및 활용 체계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 농식품 기업의 해외 농업개발 성공 사례를 통해 향후 과제와 대안을 살펴봤다.


사례1> CJ제일제당-인도네시아 진출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인 CJ제일제당은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 CJ제일제당의 해외시장 진출 전략은 첫째 해외거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철저히 현지화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반영한 국가별 특화된 제품으로 해외 수출을 증가시켰고 셋째는 해외 시장 M&A를 적극 추진했다. 


  1998년 8월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PT. CJI’ 회사를 설립하고 라이신, 핵산, 쓰레오닌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 사업을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CJ제일제당의 첫 번째 해외 생산 거점으로써 해외 진출과 세계화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3개의 사료법인과 1개의 축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인니 현지법인의 안정적 사업 수행이후 2004년 중국, 2006년 브라질 등 3개국 4개의 지역별 생산 거점을 두고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인니 진출 초기에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과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저가의 원부재료와 저임금 노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연구개발을 통한 수율과 생산성 향상을 추구,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CJ제일제당의 인니 진출 전략은 △첫째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역 사회에 공헌 △둘째 인적자원관리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군부 출신의 고위인사 영입 △셋째 목표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 넷째, 현지인의 감정과 문화를 고려한 처우 개선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사례2> 현대종합상사-연해주 진출 


  현대종합상사는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연해주 농장에 진출했으며 2012년까지 농지 3만ha를 확보해 곡물 10만 톤을 확보하는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2009년부터 경작을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9000ha를 확보하고 2012년까지 3만ha를 확보할 예정이며 2014년 농장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종합상사는 연해주 농장을 위해 2009년 6월에 뉴질랜드 투자자들이 연해주에 설립한 2개의 농업회사를 인수했다. 하나는 영농전문회사이며 다른 하나는 농지를 소유한 회사이다. 현대종합상사가 해외 진출에 적합한 농장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대규모 농지 확보 가능성, 곡물재배 안정성, 곡물 수출입 제한, 지리적 입지조건, 인구밀도, 환경적 요인, 법적·제도적 개방성 등을 고려했다.


  현대종합상사의 연해주 농장 진출 전략의 특징은 △첫째 농지확보 전략으로 안정적인 농지 사용권 확보, 집단화된 대규모 농지 확보, 수평배수가 가능한 경사지 농지나 물류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위치를 갖춘 양호한 입지 선정 그리고 추가 개간 비용이 없거나 농지 확보 비용이 저렴해 개간이 완료된 집단농장 인수였다. △둘째는 지분 인수 전략의 활용이다. 운영 중인 회사 지분을 인수해 효율적인 영농조직을 확보하고 운영 노하우와 현지 정보의 접근성 용이, 기존 영농인프라 활용 등으로 신규 투자비를 최소화하는 전략이었다. △셋째는 철저한 사전 준비였다. 법과 제도를 사전에 철저하게 조사하고 진출지역의 전략, 방법 선택 등을 위한 충분한 연구를 시행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하고 진출했다. △넷째는 현지화 전략이다. 현지 인력에 의한 책임운영으로 문화적 마찰을 최소화하고 현지 관리인을 통한 간접 관리,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통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 등과 같은 현지화 전략이다. △다섯째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략이었다. 미국인 영농전문가와의 컨설팅 계약, 영농회사 경영 전문가 지원, 현지 직원의 미국 연구를 통한 전문성 강화 등이다. △마지막으로 효율적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략을 삼았다. 최신 영농기법을 도입하고 최신 농기계를 도입해 이를 적절히 영농시기와 연계해 농기계 도입의 효과를 최대화했다.


# 사례3> 돌나라 한농-브라질 진출


  1994년 친환경 유기농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한농은 15년 전부터 여러 나라에 진출해 각 나라의 토양과 기후에 맞는 작물을 선택해 대단위 농업 개발을 시행해 왔다. 필리핀 지부는 유기농 농장 조성에 성공함으로써 필리핀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됐다.


  또 키르기즈스탄에는 자체 농장 및 계약 재배로 유기농 밀을 재배해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브라질로 진출해 본격적으로 농장을 설립하고 있다. 돌나라 한농은 해외농업개발을 시행하기 전 세계에서 브라질이 가장 적합한 나라로 인식하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브라질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돌나라 한농의 브라질 농업 개발의 목적은 콩, 옥수수, 밀, 사탕수수 등 식량 및 바이오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고 안전한 먹을거리, 유기농, Non-GMO 농산물의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돌나라 한농의 브라질 개발단계는 시범농장으로 상파울로주 라란자우 농장 300ha를 매입해 운영하고 있고 바이오주 포로모자시 1400ha를 임대했으며 바이아주 카나브라바 농장 1만1000ha를 매입해 농장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11만5000ha를 임대할 예정에 있다.


# 다양한 분야 동반 진출 및 전문인력 양성 등 ‘과제’


  국내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농업 개발투자가 보다 활성화되려면 농산물 재배 이외에도 연관 산업에 대한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거대 농업 기업들로 인한 높은 진입 장벽, 농지취득에 있어서의 법적인 제약, 저수익 고위험 사업특성 등 직접 경작하는 형태의 해외직접투자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우리 식품기업이 많은 사업 경험을 확보하고 있는 식음료업, 도소매업, 농자재업 등 다양한 분야로 동반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업관련 산업에 있어서는 현지 사업이 안정화된 이후 기존의 공급망을 수직계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현지에서의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각 분야별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하는 노력과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농업 기술 분야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전략, 영업전략, 재무관리 전략 등 각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아시아와 특정 국가에 대한 투자 집중도가 매우 높고 향후에도 이러한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지역별 전문가 육성도 필요하다. 


  농식품 산업은 수익창출이란 산업적 측면 이외에도 식량안보라는 측면에서도 적극 검토돼야 하는 만큼 정부차원에서 농식품 기업의 해외농업개발 투자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농업 및 관련 산업의 녹색 산업 지정, 자연 재해 발생 시 손실 보전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 김용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농식품 산업의 해외농장 개발투자 성공 요인’


  과거 우리나라 해외농업개발 진출 기업의 실패와 성공을 분석하면 향후 해외농업개발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공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


  첫째 무엇보다도 먼저 철저하게 사업타당성을 검토해야한다. 판로 개척, 기술 개발 등 투자 목적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진출사업에 대해 철저한 사업타당성을 분석하며, 목표시장 접근 계획, 자금조달 계획, 등 기업 전체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둘째 투자대상국의 위험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한다. 생산, 판매 상황뿐 아니라 투자 대상국의 외환상황, 정국불안, 급격한 환율 변동 등 투자대상국의 위험을 고려해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합작투자자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원활한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 합작투자자와 명확한 권한 및 의무관계 설정, 서류상 등 제반 사전조치를 실시한 후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합자투자자의 기술력, 영업력, 추가투자능력, 경영방식, 신용상태 등을 철저하게 사전에 분석해야 할 것이다.


  넷째 현지화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지 법인의 독립채산적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현지법인 고유의 기술력과 판로를 개발해야 하며 현지 주민과 종업원의 종교, 전통 등 관습적인 요소를 중시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지속적으로 시장수요를 예측해야 한다. 진출 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수요를 예측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여섯째 적극적으로 생산과 영업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생산해 원부자재의 현지 조달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OEM방식과 자체 브랜드 생산을 적절히 배합해 브랜드 마케팅, 자체 영업망 구축 등으로 안정적인 시장 수요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금융기관과 협조 관계를 강화하고 투명하게 회계를 처리하고 현지법인 위주로 경영하며 전문 경영자를 확보해 운영해야 한다.


신재호 기자(jhshin@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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