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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장시성에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됐다. 출처=중국 기상국 |
장기간의 가뭄을 끝낸 중국 남부 지역이 다시 물 난리로 고통을 겪고 있다.
가뭄에 껑충 뒨 채소값이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가 대란이 예상된다.
중국신문망은 6일 "후난성 일부 지역에 217mm의 폭우가 내려 주민 122만명이 대피하고 1000여가구가 침수했다"며 "홍수의 경계가 되는 상수 지류 수위도 이미 경계 수위를 넘어선 96.25m까지 올라갔으며 3만 ha(헥타르)의 경작지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구이저우성,후베이성, 안휘성, 장시성에도 3~5일까지 누적 강수량이 100~140mm에 달해 가뭄 피해를 입었던 이 지역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중국은 가뭄 피해를 입었던 경작지가 기존의 30% 수준인 30만 ha로 줄고 식수난을 겪는 사람도 절반인 61만명으로 줄면서 곡물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 12일까지 폭우가 지속되면서 산사태와 홍수 피해 지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옴에 따라 경작지가 물에 잠겨 오히려 더 극심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저장성 서부와 장시성 북동부에 6일부터 8일까지 엄청난 폭우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봄 남부 지역의 혹심한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한 차례 급등한데 이어 올 해 들어 겨울 가뭄이 확산돼고 기간도 봄까지 지속됐다.
이 여파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올 들어 4개월 연속 정부 목표치인 4%를 넘어서고 있으며 5월에는 5.5%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전 세계 식량 대란까지 촉발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는 더욱 심각하다.
실제 시카고선물거래소(CBT)의 옥수수 가격은 한 해 전보다 80%가 뛰었다. 밀은 50%가 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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