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육식문화에 대한 WHO의 회초리 - 식품외식경제
[ 2015-11-09 17:09:2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652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651 , Hit: 9875

육식문화에 대한 WHO의 회초리


이철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45651_2603_1753.jpg▲ 이철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지난달 프랑스 리옹(Lyon)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0개국 22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적색육과 육가공품의 발암성에 대해 지난 수십 년간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육가공품은 발암물질로 1군, 적색육은 발암가능물질 2A군이라는 결론지었다.


이 내용이 지난달 26일 의학전문지인 란세트지(The Lancet Oncology)에 발표되자 세계가 들끓었다. 특히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충격적이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우리 모두가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말이냐며 볼멘소리를 냈다.


그러나 동물성 식품을 과다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동안 과도한 육류 섭취가 여러 가지 암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와 역학조사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육류 소비증가에 따라 대장암과 유방암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WHO는 2002년에도 과도한 육류소비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미국인을 위한 식사지침에도 육류를 적게 섭취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권고와 지침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육류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제기구인 WHO가 육류를 발암물질로 규정해 극약처방의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제암연구소는 900종 이상의 물질을 발암성의 유무에 따라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뚜렷이 발암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물질을 1군(Group 1)으로 분류하고 여기에는 담배, 술, 포름알데히드, 비소, 카드뮴, 태양광선, 오염된 공기, 톱밥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햄, 소시지, 베이컨, 육포, 통닭 등 가공육제품을 여기에 포함시킨 것이다.


발암성일 가능성이 있는 물질을 2군으로 분류하고 그 경중에 따라 A와 B로 다시 구분한다. 아크릴아마이드, 튀김, DDT, 우레탄, 이발사・미용실 근무 등이 2A군인데 이번에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적색육이 여기에 포함됐다. 2B군은 휘발유매연, 커피, 알로에베라 등이며 2B군 이상에 속하는 물질이 400종이 넘는다.


제3군은 발암물질이라고 분류할 수 없는 물질로 500여 종이 수록돼 있다. 제4군은 발암성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 물질인데 나일론 합성에서 만들어지는 카프로락탐 하나만이 등재돼 있다,


국제암연구소의 발암성 물질 정의와 분류를 보면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해요소를 규정한 것이다. 식품의 안전관리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원칙은 위해요소(hazard)와 위험 또는 위해도(risk)를 분명하게 구분하는 것이다.


위해요소는 태양광선, 도심의 공기, 담배연기 등 우리주변에 늘 존재하고 음식물 속에도 항상 들어 있다. 분석기술이 발달해 식품성분을 백만분의 1g(ppm) 이하까지 검출할 수 있게 되면서 위해요소가 들어있지 않은 음식이 없음을 알게 됐다. 위해요소에 겁을 내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다. 문제는 위해요소를 얼마나 많이 섭취하느냐에 달려있다.


위해평가란 위해요소를 얼마만큼 먹어야 위험한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육류식품의 발암성에 관한 발표는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위해요소에 대해 세계보건기구가 공식적으로 경종을 울린 것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양은 25억t으로 70억 인구가 매일 1kg씩 나눠먹을 수 있는 양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이 이것을 사료로 사용해 전환효율이 낮은 고기나 우유로 만들어 먹기 때문에 8억 명 이상이 굶주리고 있다. 동물성식품을 포식해 비만과 고혈압, 심장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걸려 고생하는 비합리적인 세계의 부유층에게 국제기구가 회초리를 들고 나선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밥상 구성이 쌀과 콩을 기본으로 하는 건강 식단이다. 걱정되는 것은 쌀과 콩의 영양기능성을 망각하고 서양식 육식문화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의 젊은 세대다. WHO처럼 누군가가 회초리를 들고 나서야 할 것 같다. 



식품외식경제  webmaster@foodbank.co.kr





160/199, 총 게시물 : 3974
794 식량안보에 대한 불편한 진실 - CNB저널 관리자 2013-07-15 51 10864
793 법원 “일동후디스 분유 유해성 과장, 환경단체 8000만원 배상해야” - 동아일보 관리자 2013-07-15 51 11611
792 GMO표시제 확대 놓고 '갑론을박' - 푸드투데이 관리자 2013-07-11 51 13959
791 “GMO 표시제, 국가전략 차원에서 검토해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07-11 51 12194
790 식량안보 총성없는 전쟁…中 폭발적 수요에 세계쌀시장 `출렁` 관리자 2013-07-10 51 11656
789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체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 - 고려대학교 환경GIS/RS센터 관리자 2013-07-10 4326 11746
788 유전자변형작물(GMO) - 중앙일보 관리자 2013-07-08 51 13451
787 정부 ‘열량자급률 목표’ 세운다 - 내일신문 관리자 2013-07-08 51 11566
786 “지속가능한 식량안보 위한 식량안보 세미나” - 아시아뉴스통신 관리자 2013-07-05 51 10851
785 GMO안전성 공감대 형성을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3-07-03 51 10571
784 자급조사료 증산의 한계와 개선방안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3-06-28 51 10914
783 통일 후 식량안보 미리 대비해야 - 한림원의 목소리 관리자 2013-06-28 3847 10580
782 과학, 미래를 열다 - YTN SCIENCE 방송 출연 관리자 2013-06-28 54 13591
781 GMO, 이미 우리 밥상을 점령하고 있다 - CNB저널 관리자 2013-06-27 51 10801
780 협력사업 선행·쌀 비축물량 늘려 남북통일시대 식량부족 대비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3-06-24 51 10748
779 이동필 "세계 식량안보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할 것" - 뉴시스 관리자 2013-06-19 51 12024
778 식품안전관리 - 소비자 불안요인과 대처방안 관리자 2013-06-18 4103 11140
777 가장 안전한 식품vs가장 불안한 소비자…식품안전 놓고 ‘공방’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06-18 51 11013
776 식품 안전성 제고 불구 감성적 접근 불안 조성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06-18 51 11150
775 Life Devoted for Food Security - The Granite Tower (고대 영자신문) 관리자 2013-06-18 51 20772
첫 페이지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