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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식품과학회 등 식품외식업 관련 단체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에 업계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국회> |
식품·외식업계가 4·13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업계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만들기에 나섰다.
㈔한국외식업중앙회(회장 제갈창균)는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국회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외식업중앙회는 이미 예비후보 모집을 마치고 이달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심사에 들어간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예비후보는 본인이 희망하는 정당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진행한다.
외식업중앙회는 여·야 선택은 각 예비후보 신청자의 의사에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심사는 각 정당의 공천심사위원회 수준에 맞춰 엄격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접수된 신청자에 대한 심사가 허술할 경우 각 정당의 공심위에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외식업중앙회는 지난 11일 비례대표 후보 신청접수를 완료했지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인적사항은 물론, 전체 신청자 수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장은 지난해 5월 창립50주년 정기총회에서 “회원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는 단체, 비전을 제시하는 단체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직능인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의원이 나와야 한다”며 “60만 외식 경영자와 300만 외식업 종사자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고 밝히는 등 외식업계 인사의 국회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식품업계에서도 비례대표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 나섰다.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임승택)는 지난 2일 신동화(전북대 식품공학과 명예교수)·이철호(고려대 식품공학과 명예교수)·조재선(경희대 식품공학과 명예교수) 등 전임회장단을 중심으로 주요 정당에 식품산업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의원 추천을 건의했다.
한국식품과학회는 이를 위해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한국식품산업공학회,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한국포장학회, 한국식품기술사협회 등 모두 7개 학회 이름으로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했다.
신동화 전 한국식품과학회장은 “특정인을 후보로 내세우지 않고 외식업계를 포함한 식품업계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아달라고 건의한 것”이라며 “식품·외식업계를 대변해야 한다는 목적에 충실하기 위해 이권과 거리를 둔 식품학회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인우 기자 liw@foodba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