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WHO의 가공육 관련 발표의 핵심 - 농수축산신문
[ 2016-03-17 15:18:0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836        
링크 #1  
http://www.af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755 , Hit: 9928

[시론] WHO의 가공육 관련 발표의 핵심



  2015년 10월 26일 세계보건기구 국제암연구소(IARC)는 가공육을 대장암과 관련된 발암물질 1군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적육을 발암물질 2군으로 분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소비자들은 크게 염려하며 가공육의 소비를 줄였고, 산업은 큰 타격을 받았으며 현재까지도 진행형이다. 필자는 관련 분야 학자의 한 사람으로 학문적 논란을 떠나 사실이 잘못 전달되는 부분이 있어 우려스럽다.  


  IARC의 발암물질은 인체 발암성의 위험도 또는 강도가 아니라 과학적 근거에 의한 상관관계의 확실성에 따라 분류된다. 즉 어떤 물질에 노출된 사람과 노출되지 않은 사람이 다른 요인들이 같다고 가정하고 암에 더 많이 걸릴 가능성이 1%만이라도 올라가면 발암물질이다. 과학적 근거가 확실하면 1군(Group 1), 증거가 제한적이면 2A 또는 2B군으로 분류한다. 2군은 증거가 쌓이면 1군으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가공육도 2007년 WHO 보고서에서 2A군으로 분류돼 있었다.


  같은 1군에 속하는 물질이라 하더라도 발암력이 모두 같지 않다. 현재 1군에는 누구나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비소, 석면, 벤조피렌, 라듐(방사성물질), 대기오염물질 등과 함께 담배와 술도 등재돼 있다. 그런데, 햇빛(자외선), 젓갈(salted fish)과 같이 우리가 항상 접하는 물질이거나 걱정 없이 섭취하는 식품도 발암물질 1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거나 애써 외면한다. 마찬가지로 튀김류, 절임채소류(pickled vegetable in Asia)와 얼마 전 하루 5잔 정도 마시면 항암효과가 있다고 보도된 커피도 제초제 성분과 함께 이미 발암물질 2군에 분류돼 있다.


  한편 IARC가 가공육에 대한 결론을 내기 위해 분석한 연구논문들은 대부분 육제품 섭취량이 높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육제품 섭취에 의해 암 발생률이 오히려 더 낮아지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가공육의 무엇이 발암인자인 것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 특히 조리방법이나 익힘 정도에 의해 나타나는 방향족탄화수소류나 아민류는 가공육의 발암성과는 전혀 다른 얘기이다.  


  가공육이나 적육에 관한 부정적 연구결과가 뉴스에 보도된 것은 처음 있는 일도 아니고, 이미 서구에서는 과다한 섭취를 지양하라는 권고도 계속 있어 왔다. 역시 양의 문제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WHO는 각국의 식품섭취 형태나 양, 조리방법 등이 모두 다르니 보건당국이 그 나라 사정에 알맞은 적육이나 가공육의 섭취요령을 제공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는 WHO 발표가 있은 며칠 후 우리나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공육을 섭취하는 수준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고 발표하였다. 또한, 국민 건강을 위한 가공육과 적육의 적정 섭취 가이드라인을 단계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식약처가 식육 및 육가공 전문가들을 포함한 영양, 식품, 의학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의미 있는 연구를 통해 가공육이나 적육의 균형적 섭취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한다.


  어떤 좋은 식품이라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식육이나 육제품은 대체할 수 없는 우수한 영양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이 틀림없다. 다만 개인적으로 평소에 가공육이나 적육을 너무 많이 섭취하고 있다면 그 양을 절제하는 것이 좋다. 바로 이것이 WHO 발표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 조철훈 서울대학교 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




49/199, 총 게시물 : 3974
3014 aT, 식량안보 강화 위한 공공비축 기지 ‘식량콤비나트’ 설립 추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04-16 54 5804
3013 보리 소비 활성화 대책 필요하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4-14 54 6258
3012 ‘보리’ 식량정책 뒷전 …정부지원 ‘홀대’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4-14 54 6265
3011 김치 종주국 논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04-13 54 6105
3010 aT,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1-04-12 54 6109
3009 농토에서 뺏은 것을 돌려줘야 한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1-04-07 55 5958
3008 지속 가능한 ‘푸드 시스템’ 국내도 본격 논의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04-05 54 6101
3007 GMO에 대한 비과학적 인식을 깨고 GM 기술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크롤라이프코리아 뉴스레터 관리자 2021-04-01 54 6563
3006 [신간] 한국식품사연구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03-31 53 5892
3005 김치의 재발견…세계인 식탁 안착 방안 찾아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03-30 54 6346
3004 UN 푸드시스템 정상회의 앞두고 ‘지속가능 푸드시스템‘ 의견 수렴 - 식품저널 관리자 2021-03-29 53 5733
3003 서삼석 의원, 유휴농지 실태조사 의무화ㆍ식량자급 제고 위한 법 개정안 발의 - 식품저널 관리자 2021-03-29 53 6437
3002 식량자급률 제고, 선택 아닌 필수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3-29 54 6371
3001 우리밀이 가야 할 길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3-29 54 6229
3000 “현행 농지제도 전면 개편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3-29 53 6304
2999 경실련·농민단체 “농지투기 근절…취득 규정 강화하라”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3-29 53 6239
2998 김치는 우리 문화 담긴 고유의 발효음식… 절임채소와 달라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1-03-24 53 6287
2997 도로 쌀을 경계한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3-23 55 6289
2996 대기업 회장이 경운기를 사려던 이유는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3-16 54 6448
2995 세계식량가격 7년 만에 최고치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03-12 54 5972
첫 페이지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