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독 있을지 몰라요”가 가져올 재앙 - CNB저널
[ 2016-06-07 16:05:03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158        
링크 #1  
http://weekly.cnbnews.com/news/article.html?no=118810 , Hit: 9691
   
[이철호 복지칼럼] “독 있을지 몰라요”가 가져올 재앙

art_1465257799.jpg

(CNB저널 = 이철호(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사장, 고려대 명예교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놓고 여러 사람이 먹으려고 덤벼드는데 뒤에서 누가 “그 음식에 독이 들어 있을지 몰라요”라고 하면 모두들 물러서게 된다. 배고프고 허기진 사람도 그런 상황에서는 선뜻 먹게 되지 않는다. 음식에 독이 들어 있지 않은데 그런 소리를 한다면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요, 천벌을 받을 일이다. 그런데 의도적이건 무지의 소치이건 간에 그런 틀린 소리를 하는 사람에게 법적으로 제재를 가하거나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있을지 몰라요”라고 했기 때문이다.

“안전하다”는 정부 믿고 수입한 식품업자들 
 
요즘 우리 사회에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필자는 1970년대부터 30여 년간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30여 가지 대형 식품 사건의 전말을 분석한 책 ‘식품위생사건백서 1, 2권’을 저술한 바 있다. 우지 파동, 화학조미료 사건, 통조림 포르말린 사건, 불량 만두 사건, 광우병 대란 등 대부분의 식품 사건들이 식품의 결함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고 관리 당국의 오판이나 일부 시민단체들의 “있을지 몰라요”에 사회가 발칵 뒤집어진 사건들이었다. 

이로 인해 건실한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망하거나 정권이 무너질 뻔한 사회적 동요가 일어나기도 했다. 국민은 안심하고 먹을 게 없다고 불안해하며 비싼 값을 주더라도 안전한 식품을 찾아 헤매고 있다.

실제 피해자가 없는 식품 안전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거론되는 것이 정보소통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관리당국이나 관련 학계가 소비자들을 좀 더 잘 이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95%의 가능성이 있어도 나머지 5%의 불확실성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지 못한다. 반면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단체나 비전문가들은 5%의 가능성을 가지고 100%인양 속단하고 근거 없는 괴담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은 “괜찮다”는 말보다 “위험하다”는 말에 열배, 백배 민감하게 반응하고 기억한다. 과학계의 진실이 이길 수 없는 구조다. 

최근 다시 가열되고 있는 유전자변형(GMO) 농산물의 표시 확대와 정보공개 논란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안전성이 인정되어 생산되고 유통되는 GM 농산물에 대해 우리 정부도 안전성 검토를 거쳐 수입을 승인하고 식품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하였다. 이것을 가지고 일부 극렬 GMO 반대자들이 “괴물GMO”라고 반대 시위를 벌이고 GM농산물 수입업체의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재판부는 2심까지 반대론자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소비자의 알권리 주장이 합당할 것 같지만 정보공개를 할 경우 GM식품이 안전하다고 허가해준 정부를 믿고 GM농산물을 수입하여 공급한 회사들이 마녀사냥 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미국 과학한림원(NAS)은 지난 20년간 발표된 900여 편의 연구논문을 심층 분석한 결과 시판이 허용된 GM식품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영국 과학한림원도 GM식품이 안전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미국은 지난 20년간 GM콩과 옥수수를 생산해 아무런 표시 없이 먹고 있으나 부작용 사례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전 세계 GM작물 재배면적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농약의 사용량이 줄어들고 생산 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900여 편 논문 심사 끝에 “GMO 안전” 결과 나왔는데

우리나라 수입 곡물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에서 생산되는 콩과 옥수수의 90% 이상이 GMO 신품종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는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우리만 먹지 않겠다고 하면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식량을 사올 수 없게 된다. GMO를 소비자의 알권리 수준에서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이유이다. 대부분의 식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들의 생존권에 관한 문제이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현명해져야 한다. 과학계의 합의된 의견을 믿고 정부를 믿어야 한다. 근거 없는 괴담을 퍼뜨려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무리들의 “있을지 몰라요”에 휘둘리면 광우병 대란보다 더 무서운 국가적 재앙을 겪게 될 것이다. 

(정리 = 최영태 기자)






44/199, 총 게시물 : 3974
3114 농식품분야 ‘신유통전략’이 필요하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1-10-25 54 5636
3113 aT, 식량안보 CEO자문위 개최 - 식품저널 관리자 2021-10-25 53 5615
3112 식량안보 ‘적색불’…국가 곡물 공공비축 시급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10-22 54 5924
3111 감자탕의 어원│왜 우리 음식 이름이 한자에서 와야 하나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1-10-21 54 6240
3110 전통식품 개념 재정립 필요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1-10-21 53 5942
3109 대체육 생산 현황과 전망은? - 식품저널 관리자 2021-10-20 54 5688
3108 미래 단백질원 ‘대체육’ 제도적 방향성 절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10-18 54 5892
3107 국내외 GMO 식품제도와 국내 제도의 현황 및 개선방안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10-13 54 6905
3106 코로나19 이후 식음료 트렌드 전망 - 식품저널 관리자 2021-10-13 54 5882
3105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제26회 식량안보세미나 개최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1-10-08 54 5730
3104 이원택 의원 - 최근 10년간 식량자급률 8.3%p 하락 - 식품저널 관리자 2021-10-07 54 5725
3103 전통 발효 식품과 프로바이오틱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10-07 53 5696
3102 국가식량계획의 내실화를 위한 제언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10-07 52 5776
3101 위성곤 의원 “식량자급 목표 높이고, 농지 확보 등 비상대책 세워야” - 식품저널 관리자 2021-09-28 53 5918
3100 국민건강 정책을 안보 차원으로 격상하자 - 식품저널 관리자 2021-09-24 53 5827
3099 농지를 위한 변론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9-23 53 5727
3098 식용곤충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9-17 53 5910
3097 필리핀과 한국의 식량안보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9-17 53 5967
3096 농정전환 방향, 농생명산업·소비까지 틀 넓혀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21-09-17 53 5822
3095 정부 ‘국가식량계획’ 개봉박두…지속가능한 식량 생산·소비 시스템 구축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1-09-17 54 5698
첫 페이지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