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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혀지지 않는 GM식품(유전자변형농산물 GMO를 원료로 만든 식품)의 유해성 논란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급식종사자들은 답답함을 토로하며 수년간 되풀이 되고 논란에 대한 정부당국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이사장 이철호), 미래식량포럼(회장 유장렬),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임승택) 등 9개 식량 및 식품연구단체는 최근 GM식품의 표시확대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지난 7월 일부 언론매체 광고를 통해 주장을 펼친 이들 단체는 “일부 GMO 반대자들이 소비자의 알권리를 빌미로 현실적으로 관리당국이 규제할수 없는 사항까지 표시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며 GM식품 표시기준을 완화한 식약처의 손을 들어줬다.
이들 단체는 ▲GM식품 표시제 확대요구는 국민의 생명공학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켜 새로운 농업기술의 이용과 연구를 저해한다 ▲외래 DNA나 단백질이 제거돼 검증이 불가능한 일부 GM식품(식용유·간장 등)에 표시 의무화할 경우 관리당국의 신뢰가 떨어진다 ▲주변국에서 하지 않는 GM식품의 표시제 확대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킨다 ▲GM식품 표시제 확대로 야기되는 사회적 혼란에 대해 식품괴담을 유포한 시민단체들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반면, 지난 6월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이하 친환경급식연대)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MO 표시기준을 완화하는 식약처 개정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GM식품에 대한 규제강화와 GMO없는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했다.
친환경급식연대는 “GMO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검증이 이뤄진 바 없는데, 표시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정부 스스로 검증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정부는 위해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때까지 표시기준을 강화하고, 또한 GMO가 학교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지원을 늘려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GM식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의 불안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학부모나 학생들의 GM식품에 대한 입장이 제각각인데다가, 교육당국마저 명확한 입장이 없기 때문에 급식종사자들은 식재료 구입 등 급식업무에 혼선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한 영양교사는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GM식품의 유해성과 기준표시에 대한 입장차가 워낙 커 식재료를 구입해야 할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GM식품에 대한 논란만 되풀이 할 것이라 아니라, 정부당국에서 철저한 검증과 함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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