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 식품외식경제
[ 2016-08-23 16:27:09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2448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031 , Hit: 9802

한류와 한식│정체성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권대영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장
[938호] 2016년 08월 12일 (금) l 식품외식경제l webmaster@foodbank.co.kr
▲ 권대영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장

요즈음 우리나라는 한류(K-wave)라는 키워드에 사로잡혀 있다. K-pop을 위시해 K-fashion, 한식(K-food) 등이 대표적이며 심지어 한옥, 한지, 한글 등도 오르내린다. 올림픽 기간에는 체육 한류라는 말까지 나오기도 한다.


최근 문화산업교류재단이 해외한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해외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는 한식과 K-pop이었으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문화콘텐츠 1위는 한식(46.3%), K-pop(39.0%), K-fashion・Beauty(35.8%) 순으로 나타났다.


한식은 전통성과 역사성, 건강성 측면에서 문화 콘텐츠가 대단히 풍부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1위가 지속될 것이다. 이러한 중요성에 비춰 정부에서도 한식의 중요성을 인식해 한식재단을 설립, 한식의 세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한식이 세계에서 과연 경쟁력이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보내는 사람도 많다. 정부주도의 한식세계화 사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있다.


분명한 것은 한식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음식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 한식은 우리나라에서 5천년 이상된 무궁한 농경사회의 결집물이다. 한식에 대한 역사적・문화적 콘텐츠는 매우 풍부하다. 한식이 한류 콘텐츠로 각광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 따라올 수 없는 다양성과 독특성에 있다.


우리나라와 비교될 수 있는 중국은 원료적인 측면에서 우리보다 더 다양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조리적인 측면에서 다양하다고는 볼 수 없다.


중국요리는 튀기거나 기름에 볶는 등 몇 가지 요리법이면 다할 수 있다. 반면 한국은 데치고, 삶고, 끓이고, 볶고, 무치고, 지지고, 부치고, 조리고, 찌는 등 수많은 조리법이 적용된다. 이 부분에서 우리 음식이 전 세계 가장 다양성이 높은 음식이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자연과학의 발달로 세계 어느 식품보다 한식이 건강하다는 기능성이 증명되고 있다. 한식은 역사・문화적인 기반 아래 기능적인 현대과학 콘텐츠가 결합된 음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식의 우수성의 실체를 많은 식품 관계자들이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한식 세계화 사업이 관주도 사업이 되면서 경계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어느 정도 정부의 힘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이런 지적에 대해서도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민간의 의견은 다양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들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관주도의 효율성을 강조하다보면 다양한 한식의 장점을 살리지 못할 수 있다. 김치공정을 표준화하는 것이 김치세계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관주도의 발상이다. 이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인 김치 하나만 살리겠다는 일차원적인 발상으로 우리 전통 김치 산업을 뿌리째 말살하는 정책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 술은 관주도의 표준화와 술 세수 정책 때문에 전통술의 근간이 흔들렸던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관 주도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식 세계화 사업 같이 다양성이 요구되는 것은 민간의 의견을 모두 수렴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회에 한식 세계화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요즘 세계화는 너무 홍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무엇(본질)을 세계화할 것인가? 어떻게 세계화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할 때다. 한식 세계화 사업이 진정 한식의 홍보인가? 그들이 요구하는 한식의 진정한 이해를 위한 일인가? 따져야 한다. 본질이 이해되지 않은 홍보는 생명력이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한식의 본질과 가치를 지니지 않은 현지화는 세계화가 아니라 자칫 그대로 그 나라에 융화될 수 있다. 우리나라가 거대한 중국의 옆에서 수천 년 동안 한식의 가치를 지킬 수 있었던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야 할 것이다.






4/199, 총 게시물 : 3974
3914 불확실성의 시대, 국가생존의 법칙 ‘식량안보’ - 농수축산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5-13 5 1420
3913 [기고] 전통 발효 식품이 요거트와 다른 점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5-13 5 1429
3912 K-푸드, 수출을 넘어 글로벌 문화 가치사슬로 - 식품외식경제 식량안보연구소 2026-05-06 5 1705
3911 [칼럼] 콩에 다시 감사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4-23 5 1740
3910 K-Food 세계화의 골든타임, ′맛′을 넘어 ′표준화된 시스템′을 수출해야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4-21 5 1777
3909 [사설]물가압력, 기업에만 돌려서야 - 머니투데이 식량안보연구소 2026-04-21 6 1748
3908 교수와 박사, 그리고 학인(學人)의 길 - 뉴스퀘스트 식량안보연구소 2026-04-20 5 1766
3907 GMO 논쟁, 과학과 감정의 충돌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4-16 5 1996
3906 [기자24시] 물가정책, 판을 바꿔라 - 매일경제 식량안보연구소 2026-04-15 6 1890
3905 [기고] 펩타이드, 새로운 천연 보존제로 이용 전망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4-09 5 1893
3904 美 ‘韓 GMO 완전표시’ 저격…검역장벽 딴지 - 농민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4-03 5 1946
3903 “고구마도 가공 목적 따라 ′찰떡궁합′ 품종 따로 있다” - 식품저널 식량안보연구소 2026-04-03 5 1951
3902 밀 자급률 2030년 8%까지 높인다 - 식품저널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7 5 1992
3901 [기고] 우리 전통주, 세계 명주로 발전가능성 높다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6 5 1925
3900 K소스 6000억 수출 초대박 - 중앙일보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5 5 1978
3899 [한국]유전자변형 작물 안전성 논쟁- 한국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4 5 2047
3898 장(Gut)은 소화기관이 아니다 : ′장-장기 축′과 시그널 유산균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4 5 1946
3897 K-푸드 세계화의 완성, 위생 기준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4 5 1928
3896 [기고] 한국 간장 리빌딩에 대한 제언 - 식품음료신문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4 5 1936
3895 국민 10명 중 8명 "농업ㆍ농촌 중요성 커질 것” - 식품저널 식량안보연구소 2026-03-24 5 1924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