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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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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논란…GMO 안전성·표시제 놓고 '갑론을박' - SBS CNBC
[ 2016-11-16 17:35:2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307        
링크 #1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31227&pc_searchclick=all_news_cont_00_01 , Hit: 10265

끝없는 논란…GMO 안전성·표시제 놓고 '갑론을박'


sbs.png

<동영상 보기>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유통업계 숨은 이야기들을 똑소리나게 풀어드리는 <비하인드 스토리> 이한라입니다.


줄기에서는 토마토가, 뿌리에서는 감자가 열린다? 과거에는 상상속에서나 가능했지만 요즘에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비타민 A성분이 강화된 노란 쌀, 갈변을 방지한 사과, 병충해에 강한 옥수수. 모두 유전자 변형, 재조합으로 가능합니다.


일명 GMO.


유전자재조합생물체를 가리키는 말인데요.


생산량 증대와 유통, 가공 편의 등을 위해 더 큰 열매를 맺게 하거나 특정 세균에 저항력이 강한 작물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기술을 통해 재배 또는 생산된 작물을 원료로 만든 식품을 GMO식품이라고 합니다.


이미 우리 주위에, 또 식탁에는 많은 GMO식품들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하지만, 논란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은 GMO의 안전성과 표시제를 둘러싼 논란, 짚어봅니다.


옥수수와 콩, 호박, 유채씨, 사탕무 등 GM작물의 종류, 무척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이 가운데 GM작물이 들어간 가공 식품은 얼마나 될까요?


우리가 흔히 요리에 사용하는 식용유와 카놀라유, 올리고당은 물론 간장과 고추장, 케첩, 옥수수콘과 팝콘, 시리얼 등 많은 제품에 GM작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실제로 얼마나 많은 GM식품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먹고 있을까요?


지난해 우리나라에 수입된 GM작물은 1024만톤.


세계에서 2위, 미국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쌀이 432만톤이었음을 감안하면 2배가 훌쩍 넘어가는데요.


한 사람당 40kg 이상, 하루 세끼 중 두끼는 GMO식품을 먹었다는 이야기죠.


이처럼 우리 밥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유전자 변형 식품들.


특히 콩이나 옥수수처럼 국내 자급률이 낮은 작물은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그렇다면, GMO 믿고 먹어도 되는 걸까요? GMO의 안전성을 놓고 학계에서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해성을 주장하는 전문가들은 GMO가 인체, 나아가서는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임학태 / 강원대학교 생명건강공학과 교수 : 원래 없던 새로운 단백질을 만들어서 그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여러가지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새로운 단백질이 만들어진 것에 대한 규명 연구가 확실히 이뤄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위험하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반박의 목소리도 거셉니다.


아직까지 GMO로 인한 인체 피해 사례가 없는 만큼 지나친 우려라는 겁니다.


[이철호 /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 과학계가 볼 때는 매우 허위, 과장된 선전이에요. 지금 각 나라 정부가 승인해서 시중에서 사먹을 수 있는 모든 유전자 변형식품은 안전하고 인체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정부 역시 GMO에 대해 안전하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홍혜숙 / 서울 독산동 : 조금 찜찜하기는 한데 아직 과학적으로 해롭다고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해서 될 수 있으면 안먹으려고 피하는데 먹을 때도 있죠. 애들 같으면 안 줄텐데.]


[이효임 / 서울 후암동 : 정부는 무해하다고 하지만 학자분들은 또 유해하다고 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럽죠.]


논란은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바로 GMO를 표시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표시제 문제인데요.


식품업체들과 일부 학자들은 안전하기 때문에 표시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반대로 시민단체들은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할 권리를 위해 표시돼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현재 GMO 성분이 표기된 제품, 찾아봤는데요.


수입 제품에서는 간간히 보입니다만 국내 제품에서는 거의 찾기 어려웠습니다.


[김윤정 / 서울 상도동 : (표시가) 잘 안돼 있는 것 같아요. 엄마들끼리하는 대화방 같은 곳에서 (GMO식품 목록이) 있어서 그것 보고 구매안하고 그랬어요. 크게 표시돼서 소비자가 잘 알수 있게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업체들은 왜, 이렇게 불안한 소비자들을 두고 GMO 표시를 하지 않는 걸까요?


여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 비용 문제라던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니까…]


[식품업계 관계자 : GMO 표시가 의무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표시할 필요가 없었죠.]


현행 규정상 가공식품에는 GMO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지만 단백질 성분이 남아있지 않으면 표시 의무가 없습니다.


또 원재료 상위 5순위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비의도적 혼입허용치인 3% 이하 함량일 경우에도 표시 의무가 면제됩니다.


업체들 입장에서는 굳이 표시할 이유가 없는 거죠.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정부가 내년부터 GMO표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5순위로 제한됐던 표시대상이 모든 원재료로 확대되고, GMO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에는 NON-GMO, GMO-Free 표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단, 쌀과 포도, 시금치 등 농산물에는 표시 광고가 금지됩니다.


또 고도의 정제과정 등으로 검사가 어려운 식용유나 당류 등은 표시에서 제외됩니다.


[이윤동 /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정책과장 : GMO DNA나 단백질이 남아있지 않더라도 직접적으로 사용한 것은 표시한다. (비의도적 혼입허용치는) 농산물을 수입할 때는 3~5%고요. 표시는 0%로 관리한다는 거죠.]


하지만 정부의 대책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모든 원료의 수입부터 최종 가공까지 GMO에 대한 확인이 과연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인력과 제대로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다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 모든 식품을 다 표시하면 종류가 너무 많아지는 거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확인 인력도 증가해야 하고요.]


특히 영세가공업체들이 모든 비용 부담을 지고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 : 전체 원료를 다 표시해야 하니까 관리 비용이 당연히 늘어나겠죠.] 국내 농가들의 볼멘 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개정대로라면 표시 대상인 7개 작물 외에 다른 작물은 GMO가 아니더라도 Non-GMO 표시를 할 수 없습니다.


[박지호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간사 : 우리나라 현실과는 맞지 않는 표시제도가, 저희들이 생각하기에는 기업 위주, 기업 중심적인 표시제도가 시행됨으로써 소비자들은 GMO농산물을 사용해 가공한 식용유 등의 제품에 대해서는 여전히 GMO 표시를 만나볼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GMO가 우리 식탁에 오른 지 어느덧 20년입니다.


뜨거운 논란 속에서도 GMO 재배와 상품개발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떨쳐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인식이 자리잡을 수 있을지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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