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쌀 과잉,농업진흥지역 해제만이 답은 아니다 - 농민신문
[ 2016-11-21 14:30:05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317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70019&page=1&ar_part1=22&ar_part2=&ar_type=0 , Hit: 9724

[시론-김정호]쌀 과잉,농업진흥지역 해제만이 답은 아니다

경상대 초빙교수

 최근 정부는 쌀 과잉 대책으로 ‘논을 줄여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선 우량농지가 집단화된 농업진흥지역(이하 진흥지역)을 축소하겠다고 한다. 6월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경제 6차산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진흥지역의 부분적 해제를 내세웠는데, 9월에 당·정·청 협의를 거치면서 쌀 생산 축소가 부각돼 혹자는 ‘양수겸장(兩手兼將)’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1992년 진흥지역을 지정하면서 농업 용도로만 토지를 사용하도록 공감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당시에도 벼농사에 좋은 땅은 공장용지로도 기반이 좋기 때문에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됐었다. 필자는 과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지상담실을 운영했었는데, 당시 지목이 논이라서 절대농지로 지정됐다가 결국 진흥지역에 편입됐다는 농가의 하소연이 많았다.


 진흥지역은 현재 국토의 약 8%를 차지하고 있는데, 전국 농지면적 167만㏊ 가운데 거의 절반인 81만㏊에 걸쳐 지정돼 있다. 정부는 이 중에서 내년 1~2월께까지 1만5000㏊의 진흥지역을 감축하고 앞으로 최대 10만㏊ 정도를 빼내서 다른 용도로 개방할 방침이다. 농민들을 설득해 지정한 진흥지역을 정부가 해제하겠다니 중장기 정책의 신뢰가 걱정된다.

 농식품부는 진흥지역 선긋기 당시에 선언했듯이 쌀 이외에도 다양한 소득작물이 재배될 수 있도록 생산기반을 재정비해 나가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이고 정책적으로도 바람직하다. 기왕에 제도 개선을 하겠다면 진흥지역에 접한 토지가 도시지역과 완충기능을 하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


 언론에서도 최근의 쌀 과잉 문제를 냉철하게 판단해서 보도해야 한다. 통계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의 쌀 과잉은 재배면적이 늘어난 때문이 아니다. 혹자는 “직접지불금까지 줘서 농민들이 벼 재배를 늘린 것이 아니냐” 하는데 전혀 모르는 말씀이다. 농식품부 정책자료에서도 벼 재배면적은 2004년 100만㏊ 수준에서 2016년 78만㏊로 크게 줄었다.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에 대해서도 오해가 많다. 쌀직불제는 정부수매를 통해 최저가격을 보장하던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고 2005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솔직하게 말하면 농민들은 예전보다 못한 소득지원제도에 편입된 것이다. 통계를 보더라도 쌀 소득은 예전의 추곡수매 때보다 감소했다. 한마디로 말해 오늘날 쌀 과잉의 근본 원인은 수입 증가와 소비 감소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결과로 의무수입 쌀이 들어오고, 이것이 2004년 재협상에서 더 늘어나 2015년에는 연간 41만t이나 됐다. 그런데 쌀 소비는 계속 감소해 연간 1인당 70㎏ 이하로 줄었고, 대북 쌀 지원이 중단되면서 재고가 더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쌀 재고를 줄이면서 식량자급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한 종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 농업의 중추적 기반인 진흥지역의 우량농지를 줄이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우리 쌀의 고품질화를 기반으로 국민들의 양질미 소비 풍토를 정착시켜야 하며, 초등학교 급식부터 쌀밥 먹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또한 정부 재고를 가축사료로 늘려가면서 사료용 벼 생산도 장려할 필요가 있다. 쌀 가공산업을 확충하는 동시에 쌀을 원료로 하는 술산업도 육성해 나가야 하며, 장차 우리 쌀이 세계시장에서 신뢰받는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고품질 쌀과 가공품의 수출 확대에 민·관이 합심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정호(경상대 초빙교수)




40/199, 총 게시물 : 3974
3194 식품의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의미하는 것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2-17 53 5305
3193 치솟는 국제 식량가격·유가…불안한 사료·농자재 수급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2-14 53 5286
3192 재고 폐기에도 혈세 투입하는 수입 달걀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2-14 52 5477
3191 30년 만에 반토막 난 1인당 쌀 소비량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2-14 53 5460
3190 소비기한 표시제와 스마트 패키징 - 식품저널 관리자 2022-02-11 52 6001
3189 `유전자 교정`을 GMO와 동일시해선 안 된다 - 매일경제 관리자 2022-02-11 52 5568
3188 [카드뉴스] GM작물 상업화 44.7%가 찬성…안전성 관리 개선 필요해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2-10 53 5489
3187 유통기한 임박상품 싸게 팔았더니…45억 아꼈다 - 디지털타임스 관리자 2022-02-09 53 6628
3186 작년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 58조원…전년比 35.3% 증가 - 조선비즈 관리자 2022-02-09 52 5438
3185 융합과 혼합의 묘미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2-02-08 52 5524
3184 1인 가구의 식생활 니즈 5가지 - 식품저널 관리자 2022-02-04 53 5549
3183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행렬… 덩치 키우는 비건 시장 - 국민일보 관리자 2022-02-03 52 12025
3182 MZ세대 70% "환경 생각해 대체육 먹겠다" - NEWSIS 관리자 2022-02-03 52 5682
3181 내년 시행 소비기한의 유예기간 싸고 식약처-업계간 이견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1-28 52 5559
3180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공장...전쟁나면 국제적 식량난 우려 - 조선Biz 관리자 2022-01-27 52 5680
3179 식품산업의 식품 폐기물 관리와 감축 노력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1-26 52 5692
3178 농업생명공학작물 상업화 44.7% 찬성, 반대 16.7% - 식품저널 관리자 2022-01-25 52 5818
3177 중국의 GMO 정책 -China pushes ahead with GMO crops to safeguard food security 관리자 2022-01-25 2303 5090
3176 GMO 완전 표시제, 자영업에 충격파 - 세계일보 관리자 2022-01-25 53 5613
3175 즉석조리식품 ‘전성시대’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1-25 53 5507
첫 페이지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