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2년 옥수수 기말재고율이 사상 최저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국제곡물가격이 또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란 우려스러운 전망치가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서 최근 발표한 국제곡물관측 7월호에 따르면 2011/2012년 옥수수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만 세계 옥수수 소비량도 동반 상승해 생산량을 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1/2012 세계 옥수수 기말재고율은 전년대비 1.1%P 하락한 12.8%로 전망되며 이는 오1973/1974년(11.8%) 곡물 파동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두 기말재고율 역시 전년대비 1.8%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 소비증가에 따른 사료용 소비와 식용 소비 증가로 세계 최대 대두 소비국인 중국의 대두 소비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1/2012년 세계 대두 소비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억6321만 톤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두 소비량이 증가해 생산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두 기말재고율은 전년대비 1.8%P 하락한 23.4%로 전망되고 있다.
밀의 경우도 2011/2012년 밀 생산량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6억6434만 톤으로 전망되지만 소비량이 6억6719만 톤으로 생산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기말 재고율은 27.6%로 전년대비 0.8%P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같이 기상악화 및 곡물 수요증가로 기말재고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에도 불구, 6월 밀, 옥수수, 대두 선물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세계 경제상황 악화 우려와 달러화 강세로 곡물 선물투기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의 홍수, 유럽의 가뭄 등 주요 곡물 생산국의 기상악화에 따른 파종지연 및 생산감소로 밀, 옥수수, 대두 기말재고율이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곡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향후 국제곡물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