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쌀(米)’과 ‘밀가루’에 대한 허심탄회한 고찰 - 식품음료신문
[ 2016-12-12 10:45:3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451        
링크 #1  
https://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908 , Hit: 10105

‘쌀(米)’과 ‘밀가루’에 대한 허심탄회한 고찰
하상도의 식품 바로보기<41>
쌀·밀 주식으로서 각자 장단점…우열 없어
‘신토불이’에 의존 말고 쌀 경쟁력 높여야

김현옥 기자  |  hykim996@thinkfood.co.kr
쌀이 좋다, 밀이 좋다! 과연 정답이 있을까? 전 세계 70억 인구의 절반은 쌀을, 나머지는 밀을 주식으로 한다. 과거 각자가 살던 나라의 토양과 기후에 적합한 곡물을 생존을 위해 재배해 먹었던 것이 주식이 된 것이다.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탄수화물 공급원이었지 영양소가 많고 건강에 좋은 생리활성물질이 많아 선택한 주식 곡물이 아니었다.  
  
△하상도 교수

아주 오래 전부터 세계 각지에 ‘식량벨트’가 존재했다. 각자가 살던 지역에서 기후와 토양에 가장 맞는 곡식을 재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식량생산에는 국경이 존재하지만 식탁에는 국경이 없다. 자본만 있으면 쌀, 밀 등 탄수화물과 고기를 얼마든지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서 쌀은 영양, 맛, 건강 기여도 등 모든 측면에서 가장 완벽한 탄수화물원이라 불린다. 반면 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에서는 쌀을 비하하고 흠집내는데 혈안이 돼있다. 미국 남부산 쌀에서 발암물질인 중금속 무기비소가 최대 8.7㎍(1회 섭취기준)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으며,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쌀에 포함된 무기비소의 위험성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게다가 어린이에게는 쌀로 만든 시리얼과 파스타를 한 달에 두 번 이상 먹이지 말 것과 공복에 쌀로 만든 시리얼을 먹이지 말라는 제한적 섭취 권고지침을 제시하기도 한다.

한편 쌀을 주식으로 삼는 나라에서는 쌀을 신봉하지만 품종간 텃새가 있다. 중국산 등 수입 식품은 나쁘고 국내산, 로컬푸드만 좋다고 캠페인을 하는 것처럼 쌀도 길쭉한 장립종인 인디카종, 소위 안남미는 나쁜 쌀, 우리의 차지고 짧은 단립종 쌀인 자포니카 종은 좋은 쌀로 여긴다.

사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의 90%는 찰기가 없어 볶음밥을 만들어 먹기에 좋고 달라붙지 않아 손으로 먹기에도 좋은 안남미를 선호한다. 차진 쌀은 우리나라를 위시한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에서만 인기다.


밀가루는 6·25전쟁 후 쌀과 식량이 부족할 때 우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수입된 제 2의 식량이다. 그때는 밀가루에 익숙지 않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밀의 영양학적 좋은 면을 부각시키며 분식을 장려했다. 밀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주식으로 애용할 정도로 역사적으로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된 곡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밀가루는 비만의 주범으로 내몰렸다. 인류가 1만 년 동안 검증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주식으로 애용하는 밀가루에 문제가 있다면 아마도 빵을 주식으로 하는 서구 사람들은 지금 모두 정상이 아닐 것이다.

밀가루와 안남미는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찬밥 신세가 돼 나쁜 음식으로 오해받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신토불이 사상과 전통에 대한 집착, 우리 농업보호정책 등이 원인이다. 정부와 생산자들이 나서 다른 나라에서 온 것, 이익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모두 악(惡)으로 몰아붙여 누명을 씌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2016년이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이미 전통, 신토불이에 대한 충성심이 많이 약해졌다. 태어나면서부터 자급률 100%인 쌀만을 주식으로 삼지 않아도 되는 시대다. 99% 이상 수입하는 밀을 위시한 소위 수퍼푸드로 불리는 곡물들이 넘쳐나는 데다가 국내산 쌀 가격은 다른 곡물에 비해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이다. 우리 쌀은 밥이나 떡, 막걸리 정도 만드는데 쓰이고 있는데 그나마 대부분이 내수용이다. 수출은 가격 때문에 꿈도 못 꾼다.

기껏 생산자들이 비교 우위로 내세우는 것이 ‘쌀의 건강기능적 우수성’이다. 음식에 건강기능성이나 약식동원을 운운하며 효능을 강조하는 것은 시장논리를 무시하는 탁상논리로 쌀의 무덤을 더욱 더 깊게 파는 일이다.

‘맛있는 음식’에 대항하는 ‘맛은 없지만 건강에 좋은 음식’은 백전백패다. 음식은 음식일 뿐이다. 맛이 있어야 먹는다. 쌀은 가격경쟁력은 고사하고 면, 파스타, 빵, 제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만들 수 있는 밀에 비해 가공 적성 또한 떨어져 애국심을 제외하고는 쌀을 주식으로 각인시키며 먹게 할 유인책이 없다고 봐야 한다. 일본의 ‘패트병 쌀’처럼 판매단위도 줄이고 내용물도 보이게 변신해야 한다.

쌀이 좋다, 밀이 좋다! 정답은 ‘둘 다 모두 좋다’이다. 결국 탄수화물의 근원인 밀, 쌀 등으로 만든 모든 음식은 각자의 장단점이 있고 과용하면 모두 독이 된다. 용도와 목적에 맞게 적절한 양과 방식으로 잘 사용하면 밀이고 쌀이고 모든 음식이 ‘좋은 음식, 착한 음식’이 된다는 걸 명심하자.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식품안전성)



148/198, 총 게시물 : 3957
1017 경기도, 학교급식 음식물 쓰레기 절반으로 줄인다 - 푸드투데이 관리자 2014-03-25 52 10601
1016 국제 곡물가 변동, 강보합세 전망 - 푸드투데이 관리자 2014-03-25 52 10427
1015 양곡관리법 개정…수입쌀에 ‘활로’ 국내 기반 ‘휘청’ - 한국농어민신문 관리자 2014-03-24 52 13000
1014 ‘2020년까지 1인당 쌀소비 70㎏ 회복’ 추진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20 53 10922
1013 유기농 카놀라유, GM 원료 사용 추정은 논리의 비약 - 식품저널 관리자 2014-03-20 52 14665
1012 기후변화로 10년마다 작물수확 2%↓…식량안보 타격 - 연합뉴스 관리자 2014-03-19 52 10450
1011 칼로리 자급률 41%, 사상 최저치 ‘추락’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8 53 15869
1010 대기업 두부시장 참여 득됐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8 52 12666
1009 정부 수급안정대책에도 겨울배추값 하락 지속 왜?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8 52 10786
1008 남북농업협력, 지속성 가장 중요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8 52 10998
1007 소비자원 ‘GM카놀라유’ 오판이 남긴 교훈 - 식품저널 관리자 2014-03-18 52 12354
1006 소비자원 카놀라유 GM 추정 논란 “고함량 올레산 GM 카놀라 상업화 안돼” - 식품저널 관리자 2014-03-17 52 10925
1005 농협, 쌀소비 촉진 '2070'프로젝트' 전개! - 뉴시스 관리자 2014-03-17 52 10373
1004 세계적 수급불안에 따른 식량안보의 중요성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4 52 10891
1003 농협, '20년까지 1인 쌀소비 70㎏ 유지…쌀 소비촉진 운동 - 식품저널 관리자 2014-03-14 52 10814
1002 쌀 고정직불금 ㏊당 90만원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4 52 10222
1001 한-캐나다 FTA 타결로 축산농가 피해 우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4-03-13 52 12035
1000 “‘사실확인 없이 GMO 추정 카놀라유 발표’ 큰 문제” - 식품저널 관리자 2014-03-13 52 10978
999 한국소비자원 "GMO 표시의무 확대해야" - 위키트리 관리자 2014-03-13 52 13430
998 재고압박·값하락…쌀도 ‘불안’ - 농민신문 관리자 2014-03-13 52 10646
첫 페이지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