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새 정부의 농산물 수급관리에 대한 제언 - 농민신문
[ 2017-07-14 14:12:14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875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77637&page=1&ar_part1=22&ar_part2=&ar_type=0 , Hit: 10030

[시론-김동환]새 정부의 농산물 수급관리에 대한 제언

안양대 교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
 문재인정부는 새로운 농정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인 농가소득 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는 일이 급선무다. 우리 농업이 선진국과 크게 다른 점은 주요 농산물의 가격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배추·양파와 같은 노지채소류는 물론 시설채소·과실류도 가격이 폭·등락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그간 정부는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키려고 노력해왔지만 오히려 정부가 시장에 너무 깊숙이 개입해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생산자의 자율적 수급조절 능력이 취약해지고, 단기적·대증적인 대책을 남발해 시장참여자의 기회주의적 행동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러한 과거 정책에 대한 반성을 기초로 정부는 새로운 농산물 수급관리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정부는 제도화된 수급관리 시스템을 확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또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산지폐기·긴급수입 등으로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것을 자제하고 일상적인 수급관리는 농협 등 생산자단체가 자율적으로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우선 제도화된 정부 수급관리 정책으로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안정제의 확대가 필요하다. 생산안정제란 계약물량의 일부를 수급조절에 활용하는 대신 농가에 평년가격의 80%를 보장해주는 새로운 수급관리 제도다. 이는 일본의 ‘야채가격안정제도’를 우리 실정에 맞게 변용해 도입한 것으로, 수급조절과 농가소득 안정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생산안정제가 농가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선 엄격한 제도 운용과 보완이 필요하다. 제도 시행으로 인한 과잉생산을 억제하려면 가격보장률을 일률적으로 평년가격의 80%로 고정하지 말고 생산자의 출하 물량과 연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생산자가 계약물량을 출하했을 때에만 평년가격의 80%를 보전하고, 과잉 또는 과소 출하하면 보전액의 일부를 감액하는 등 생산자의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보완대책 없이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만을 보전해주면 최저가격보장제와 다를 것이 없게 돼 잘못하면 과잉생산의 늪에 빠질 수 있다.

 둘째,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해 산지폐기·수매비축 등으로 과잉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는 정책은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경우로 한정해야 한다. 유럽연합(EU)도 직불제 위주로 농가소득을 안정시키고 있으나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락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시장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셋째, 일상적인 수급조절은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보다 농협 등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 농협에서 파종에서부터 수확단계에 이르기까지 자율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려는 시도는 시의적절하고 의의가 크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농협의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아 농협만의 노력으로는 수급조절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농협·자조금단체·산지유통인 등을 망라한 품목별 전국 조직을 결성하고, 이들이 수급조절 기능을 담당하게 해야 할 것이다.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농산물 수급관리 개선 방향을 제시해봤다. 이제는 정부가 가격변동에 일일이 대증적으로 대응했던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산안정제라는 틀 속에서 생산자의 자율적 수급조절을 유도하고 정부는 긴급 상황에서만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정돼야 할 것이다.

 김동환(안양대 교수, 농식품신유통연구원장
)



31/199, 총 게시물 : 3974
3374 신동화 농수산학부 종신회원(전북대), Korean Food Systems 영문서적 출간 - 한림원뉴스 관리자 2022-09-22 45 13392
3373 ‘가루용 쌀’ 재배 확대해 쌀 소비 늘려야 - 조선일보 관리자 2022-09-21 45 4973
3372 콩 이야기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2-09-20 45 4828
3371 이철호 농수산학부 종신회원(고려대), Korean Food and Foodways 영문판 출판 - 한림원 뉴스 관리자 2022-09-20 45 5911
3370 우리 농업, 중국시장 노릴 때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9-15 45 6105
3369 기아 종식 요원한데…세계 곡물기업만 ‘떼돈’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9-15 45 4856
3368 농축산물 물가대책에 대한 단상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9-08 50 4805
3367 글로벌 식량안보 ′5F′요인 위협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2-09-08 50 4847
3366 가공식품 물가 인상 주요인 ′국제 곡물가 상승′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9-08 50 4891
3365 쌀 정책 실패, 더 이상 안된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30 50 4956
3364 기후변화서 한국농업 생존하려면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30 48 4780
3363 곡물자급률, 디지털농업에서 답을 찾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30 48 6252
3362 지구촌 최악의 가뭄·폭염…각국 식량위기 가중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30 49 4947
3361 건조, 분말식품의 안전성 확보 필요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8-25 49 5139
3360 쌀농업이 무너진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24 52 4958
3359 ‘쌀 가공산업 활성화’ 정책에 거는 기대 크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24 52 5060
3358 곡물파동과 쌀 수요증대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24 52 4799
3357 아이쿱생협 “GMO 식품이 유기농이라는 판결을 규탄한다” - 소비자경제신문 관리자 2022-08-18 53 4979
3356 “세계 식량보호주의 확산…국내 농업 생산성 극대화 필요”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17 52 4883
3355 식중독 잡는 4대 원칙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8-17 52 4897
첫 페이지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