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농식품부 R&D정책 변화해야 한다 - 식품외식경제
[ 2017-10-10 14:44:3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8596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928 , Hit: 9178

올바른 방향성을 찾도록 R&D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감시만이 능사는 아니다.

 

  
 

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대한발효식문화포럼 회장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 예산은 잘 써야 한다는 점은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국가의 선진국 진입 여부는 세금이 부정하게 집행되지 않느냐로 평가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선진국 중 리딩 국가가 되느냐는 세금이 어느 방향으로 집행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R&D 방향, 특히 식품 R&D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와 같은 제품 개발 위주의 농식품부 R&D는 앞으로 농식품산업이 나가야할 방향과는 맞지 않는 전형적인 산업경제 시대의 정책이다.

그 첫째 이유로는 현재와 같은 R&D 시스템에서 좋은 연구 결과가 나오면 이를 시장에 새로운 제품으로 내놓고 산업화를 시킬 수 있는 기업은 대기업밖에 없다. 결국 대기업이 참여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대기업에 필요한 연구만 하는 꼴이다.

대기업은 스스로 커 나갈 능력이 있으며 생산 기술 측면에서 봐도 세계 수준이다. 결국 산업화와 실용화가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의 선택을 받느냐가 문제이다. 우리나라 식품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다른 나라 식품역사를 봐도 식품 산업에서 블록버스터는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블록버스터는 소비자의 선택권이 없는 의약산업에서나 가능할 일이다. 이런 측면에서 농식품부의 R&D가 이러한 블록버스터를 추구하는 산업부의 R&D를 벤치마킹한 점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두 번째로 식품시장은 중소기업의 상생경제도 중요하다. 중소기업의 과제는 생산보다 판로를 해결하는 것이다. 세계 식품시장의 발전은 시장을 파괴하는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의 출현에 의해 발전해 온 것이 아니다. 전통식품이던지 기존 제품이던지 전통이나 지식에 기반을 두고 부족한 부분, 또는 소비자가 보기에 미진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보완 개선해 나가면서 발전해 왔다.

식품 소비자는 문화·역사·경제·민족·체질적으로도 매우 다양하다. 다양성을 기반으로 식품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있는 곳은 결국 중소기업밖에 없다. 다양한 소비자에 다양한 식품으로 대응하는 일은 대기업 한두 곳이 할 수 없다.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가 각자 고유의 특징 있는 식품들을 발굴 보존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R&D를 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제품개발 R&D 중심은 이들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이 아니다.  또 하나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R&D 관리 측면이다. 첫 번째로 공공성이다. 식품에서 블록버스터가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의약품이나 전자 제품과 같이 독점적 지위권이 높지 않아 기술보호벽이 높지 않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대기업은 R&D 직접 투자보다 다른 기업들이 어느 정도 시장에 진입한 제품을 보고 나중에 비슷한 제품으로 시장에 뛰어들어 자본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을 쓴다. 이같은 시장상황에서 소비자와 중소기업은 정부에게 공익적 가치를 창조해주기를 원하고 있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연구한 결과를 독점적으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세금을 쓰는 정부의 몫이다.

이러한 농식품 산업의 특수성을 모르는 예산 부처는 농식품 R&D도 산업부 R&D 시스템을 따르기를 강요한다. 항상 방향성의 설정에 따른 차이점을 인정하기 보다는 관리적 차원에서 편리성, 획일성, 통일성만 강조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농식품부 R&D에서 기업의 자금부담율(matching fund)을 더 올리라고 예산부처에서 요구한다. 참으로 잘못된 정책이다. 일반 기업에게 공공의 가치, 창조연구에 돈을 내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정부는 공공의 공유가치를 창조해 이를 기업과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면 된다. 이 가치를 갖고 기업은 품질가치 개선과 시장확대에 이용하고 소비자는 자기에 맞는 식품을 과학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농식품의 R&D 관리 방향도 투명성 보다는 방향성으로 초점이 바꿔야한다. 투명성을 점검하는 인력이 많아지고 IT 기술이 발달하다 보니 이 부분에 연구인력이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 투명성은 기본이다. 그러나 올바른 방향성을 찾도록 R&D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감시만이 능사는 아니다.





72/198, 총 게시물 : 3960
2540 대북 식량지원, 남북대화 촉진할 지렛대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25 51 7580
2539 대학생 호응 큰 ‘천원의 아침밥’ 예산확대 절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25 51 7678
2538 인류세, 종말은 올 수도 있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25 51 7767
2537 우리나라 농업정책의 목표는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25 51 7475
2536 정부, 국제기구 통해 북한에 쌀 5만톤 지원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6-20 51 7622
2535 HMR시장 급성장, 산지 대응이 시급하다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6-20 51 7776
2534 대북 식량지원, 직접지원도 적극 추진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6-20 51 7733
2533 곡물자급률 고작 20%대…식량안보법 시급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20 51 8638
2532 곡물자급률은 ‘세계 최하위’…농약 사용량은 ‘선진국의 10배’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20 51 10514
2531 국산 농산물 수급관리로 국민 식탁 지킨다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9-06-20 51 8864
2530 집에서 간편하게…가공식품 소비 늘어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20 51 7579
2529 내년도 최저임금, 지역·업종·내외국인 차등적용을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20 51 8401
2528 북한 최악의 식량난 - 세계식품과 농수산 2019. 06. 관리자 2019-06-20 2417 8026
2527 세계의 식량 불균형, 무엇이 문제인가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19 51 11332
2526 10년간 축구장 13만개 규모 농경지 사라졌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9-06-19 51 7697
2525 GMO포럼 26일 개최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6-19 51 7527
2524 식품 유통기한 제도 개선 논의할 때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6-19 51 9075
2523 기후 변화로 농업 위기…‘식량안보법’ 시급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6-17 51 7769
2522 식량안보법 제정이 시급하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9-06-17 51 7768
2521 쌀 소비 감소 대응 위해 재정지원 수반 실질적 대책 강화해야 - 식품저널 관리자 2019-06-13 51 7865
첫 페이지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