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블록체인 기술과 농업 - 농민신문
[ 2018-03-29 15:32:55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4792        
링크 #1  
https://www.nongmin.com/opinion/OPP/SWE/ESY/287980/view , Hit: 11255

[양승룡 칼럼] 블록체인 기술과 농업

거래 투명성 높이고 비용은 최소화 가락시장 경매 등 농업에 활용 기대
 


한순간에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상통화)가 세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발행하는 화폐를 대신할 4차산업혁명의 총아라고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부화뇌동하는 투자자를 등치는 ‘우아한 사기’라고도 한다. 정부도 그 본질을 분명하게 규정하지 못하고 규제의 강도와 방법을 놓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그럼에도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기술이 우리 사회와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로 거래할 때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거래내역이나 생성된 정보를 암호화해서 ‘블록’이라 불리는 장부에 담아 시간순으로 연결한다. 블록체인은 블록을 해시(hash)라는 암호코드로 연결해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기 때문에 정부나 별도의 인증기구가 없어도 그 내용을 보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을 공공거래장부 또는 분산원장이라고 표현한다.

이 단순한 개념의 블록체인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블록체인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이 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기술이 갖는 완벽한 신뢰성 때문이다. 장부가 암호로 작성돼 있기 때문에 익명성이 보장된다. 거래내역이 해당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개되는 까닭에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다. 블록체인은 또 거래자들이 서로 원본임을 보증하는 시스템이라서 제3의 인증기관이 필요 없다. 따라서 거래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암호화폐는 이러한 블록을 만든 대가로 제공되는 증표다. 이를 이용해 거래하거나 일반인에게 판매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일반 투자자들은 이 증표가 미래사회의 핵심자산이 될 것으로 믿고 투자한다. 물론 단기적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적 거래로 가격이 급등락하고 내재가치가 없어 언젠가 거품이 꺼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와 별개로 블록체인에 어떤 정보를 담는가에 따라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고 그 가치도 엄청날 수 있다. 지급결제 같은 단순 금융거래뿐 아니라 부동산이나 수출입 거래는 물론이고 상품 배송, 의료서비스, 토지 대장 등의 중요한 정보를 관리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농업에도 매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가락시장의 경매거래나 중도매인 위탁거래를 블록체인에 담아 인증하면 가격이나 계약조건에 대한 갈등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수집상의 빈번한 계약파기로 농민들의 원성을 사는 밭떼기거래도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이나 이력추적제도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수입 농산물의 물류과정을 블록에 담으면 원산지 증명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농장에서 어떻게 생산된 파프리카가 어떤 물류과정을 통해 수출됐는지 등의 정보를 블록에 담아 같이 유통하면 거래비용을 줄이고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농지 소유와 임대차 정보, 농업회계나 경영실태에 관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이용될 수도 있다.

이런 혁신적 변화들이 마음만 먹는다고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장시간에 걸쳐 블록체인에 대해 과감한 연구투자를 하고, 법적·제도적 장치의 도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제도적·기술적 표준을 선점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농정당국의 적극적인 이해와 관심을 기대한다.

양승룡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40/199, 총 게시물 : 3967
3187 유통기한 임박상품 싸게 팔았더니…45억 아꼈다 - 디지털타임스 관리자 2022-02-09 53 6512
3186 작년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 58조원…전년比 35.3% 증가 - 조선비즈 관리자 2022-02-09 52 5328
3185 융합과 혼합의 묘미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2-02-08 52 5415
3184 1인 가구의 식생활 니즈 5가지 - 식품저널 관리자 2022-02-04 53 5429
3183 생활 속 ‘탄소발자국 줄이기’ 행렬… 덩치 키우는 비건 시장 - 국민일보 관리자 2022-02-03 52 11901
3182 MZ세대 70% "환경 생각해 대체육 먹겠다" - NEWSIS 관리자 2022-02-03 52 5566
3181 내년 시행 소비기한의 유예기간 싸고 식약처-업계간 이견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1-28 52 5442
3180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공장...전쟁나면 국제적 식량난 우려 - 조선Biz 관리자 2022-01-27 52 5557
3179 식품산업의 식품 폐기물 관리와 감축 노력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1-26 52 5564
3178 농업생명공학작물 상업화 44.7% 찬성, 반대 16.7% - 식품저널 관리자 2022-01-25 52 5696
3177 중국의 GMO 정책 -China pushes ahead with GMO crops to safeguard food security 관리자 2022-01-25 2265 4978
3176 GMO 완전 표시제, 자영업에 충격파 - 세계일보 관리자 2022-01-25 53 5498
3175 즉석조리식품 ‘전성시대’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1-25 53 5382
3174 미국 ‘식품지원제도’, 1930년대부터 저소득층 영양보충 지원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1-25 53 5353
3173 눈앞에 닥친 식량위기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1-25 52 5415
3172 설탕세(Sugar tax) 포퓰리즘에 빠진 대한민국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2-01-21 52 5426
3171 즉석조리식품 4년 새 145% 성장, 2조 시장 넘어…수출 323% 증가 - 식품저널 관리자 2022-01-18 53 5263
3170 하루 음식쓰레기 2만t 비밀…4분의 1은 먹기도 전에 버려진다 - 중앙일보 관리자 2022-01-17 53 5668
3169 눈에 ‘콩깍지’ 씌인 청년들… “논콩농사 책임질게요”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1-14 54 5675
3168 끝나지 않은 팬데믹…경제위기와 식량위기 - 농민신문 관리자 2022-01-14 53 5934
첫 페이지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