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 보고서
전체면적 1억8980만㏊ 미국·브라질·아르헨 순 넓어
콩 재배면적도 270만㏊ 증가 바이오연료 등 수요 증가 원인
‘잎마름병 저항성 감자’ 첫 재배
2017년 전세계의 유전자변형농산물(GMO) 재배면적이 약 1억8980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ISAAA)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GMO 재배면적은 전년도(1억8510만㏊)에 비해 약 3% 늘었다.
지난해 GMO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던 국가는 미국(7500만㏊)이고, 브라질(5020만㏊)·아르헨티나(2360만㏊)·캐나다(1310만㏊)·인도(1140만㏊)가 뒤를 이었다. GMO를 100만㏊ 이상 재배하는 상위 10개 국가 가운데 미국·캐나다를 제외하면 모두 브라질·아르헨티나·인도·중국 등 개발도상국이었다.
작물별로 보면 콩·옥수수·면화·카놀라가 GMO 전체 재배면적의 99%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GMO 콩의 재배면적은 2017년 9410만㏊로 2016년 9140만㏊에 비해 3%가량 증가했다. 이는 바이오연료와 가축 사료로 사용되는 콩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ISAAA는 분석했다.
그밖에 방글라데시에서 2016년 700㏊ 규모였던 GMO 가지의 재배면적이 2017년 2400㏊로 약 3.5배나 급증해 시선을 끌었다.
또 잎마름병에 저항성을 가진 ‘2세대 감자’는 2017년 809㏊ 규모로 처음 재배됐다. 갈변되지 않는 사과는 2016년 80㏊ 규모로 처음 재배된 데 이어 2017년에는 101㏊로 늘었다.
ISAAA 관계자는 “바이오연료와 가축 사료의 수요 증가는 물론 GMO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나 국가 정책이 변하면서 지난해 GMO 재배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오은정 기자 onjung@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