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우리 고유의 맛과 특징을 살려 나가자 - 식품외식경제
[ 2019-03-19 15:19:44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8936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711 , Hit: 9293
우리 고유의 맛과 특징을 살려 나가자   

[외경시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대한발효식문화포럼 회장 권대영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을 때 우선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맛이다. 우리 조상 대대로 지금까지 음식을 만들 때 가장 고민하고 정성 들이는 부분이 맛이다. 그만큼 ‘맛’은 중요하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맛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을 대접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리 음식에는 고유의 맛이 있다. 우리나라가 산업화하기 전까지 그 맛은 유지 됐다. 아마 그 맛들은 지금과 같이 달콤하지 않았다. 특히 김치와 같은 전통 발효식품의 맛은 달지 않고 독특해 이방인이 접근하기에 힘들었을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의 맛이 이렇게 다양함에도 산업화 시대에 우리는 전통식품의 맛도 단순화하고 표준화, 통일화하려 했다. 미국의 식품산업을 따라하고 대량 생산과 가격경쟁이 살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한 맛과 낮은 가격만이 전부가 아니다.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만이 아니라 건강과 외식, 맛 기행과 관광 등에 의해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에서는 개스트로노미(gastronomy, 미식)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수백 종 와인은 각각 고유의 맛이 존재하고 맛의 표현이 존재한다. 소비자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와인을 고르면서 품격을 누리기도 한다. 이렇게 고유의 맛은 소비자에게 친근해지고 제품의 품격을 올리는 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고유의 맛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떻게 살려 나갈 것인가? 우리 고유의 맛을 크게 요약하면 ‘간’, ‘시원한 맛’, 그리고 바로 ‘그 맛’이다. 이런 전통의 맛을 살려 나가는 연구가 필요하다.

우리 조상들은 ‘음식이 맛있다’, ‘맛없다’를 ‘간이 맞다’, ‘간이 안 맞다’로 표현했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국이나 탕, 나물 등을 만들 때 항상 보는 것이 간이었다. 이때 간을 맞추는 데 쓰이는 것이 소금과 간장이다. 서양에서는 ‘음식이 맛있다’는 표현은 ‘달다(Sweety)’라고 하지만 한국에서는 음식을 만들고 간이 맞으면 맛있고 간이 맞지 않으면 맛이 없다고 했다.

시원한 맛은 우리의 혀로 느끼는 맛이 아닌 몸(장)에서 느끼는 맛이다.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을 때 위와 장 내에서 작용을 활발하게 해 에너지와 기가 살아나는 매우 중요한 우리의 맛이다. 이러한 좋은 말이 있음에도 굳이 5미로만 표현하려는 것은 우리 음식의 무한한 가치를 억누르는 것이다. 시원하다는 말은 온도 감각적인 의미는 거의 없고 심사적, 감각적, 건강적 의미가 더 강하다.

더 나아가서 중요한 우리 음식 맛이 바로 그 맛이다. 된장국과 같이 어머니가 해주신 엄마 손맛이 될 수도 있고, 김치가 발효되었을 때 깊은 그 맛, 발효 홍어를 먹었을 때 톡 쏘는 그 맛이 해당한다. 이외 향긋한 맛, 그윽한 맛, 깔끔한 맛, 고소한 맛 등 우리나라에는 바로 그 맛을 표현하는 맛에 대한 표현이 수십 가지가 된다.

우리 음식을 세계에 알리려면 서양이나 중국에서 빌려온 맛을 연구할 게 아니라 우리 고유의 맛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러한 맛에 대한 고유의 표현을 무시하고서는 전통 음식의 발전은 없다. 한국인의 맛에 대해 연구하지 않고 이에 대한 투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단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100/199, 총 게시물 : 3971
1991 ‘김영록호’ 농식품부 출범…농정현안과 과제⑴쌀 수급·가격안정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8-01 51 9141
1990 농우바이오, 전세계 ‘종자한류’ 선도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8-01 51 9618
1989 대북 쌀 지원 논란, 인도적 차원에서 풀자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8-01 51 9263
1988 식품위생법 정의·용어 개선 시급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7-31 51 10543
1987 한국서 막힌 줄기세포, 일본이 가져다 키웠다 - 조선일보 관리자 2017-07-21 51 11437
1986 새 정부의 농산물 수급관리에 대한 제언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7-14 51 9741
1985 ‘식품 독성’ 과잉 반응 정신 건강에 안 좋아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7-13 51 11635
1984 CJ, 식품안전상생협회 통해 여름철 식품 안전 강화 - 아이뉴스 24 관리자 2017-07-11 51 9949
1983 GMO라면’사건의 발단과 대책에 대한 논평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7-11 51 10004
1982 한국 전통식품의 역사·기능성 세계에 알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7-11 51 10535
1981 축산물의 호르몬 잔류, 항생제 사용문제 지속관심 가져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7-07-11 51 9790
1980 식품안전상생협회, 중소기업 식품안전 경쟁력 높인다 - 식품저널 관리자 2017-07-10 51 10459
1979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위해 전통장류 활용 늘려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7-07 51 9632
1978 식품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07-06 51 9456
1977 ‘경자유전’ 헌법 조문 손 안댈듯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7-04 51 9491
1976 농축산물 수입 늘려 물가 잡으려는 정부의 고질병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7-04 51 9251
1975 사시찬요(四時纂要) - 농민신문 관리자 2017-07-04 51 9457
1974 밥상 위에 부글부글 끓는 뚝배기 문화 - CNB저널 관리자 2017-07-03 51 9428
1973 “‘GMO라면’ 극미량 검출…표기 불필요”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7-03 51 9108
1972 식량·사료 수입국서 ‘GMO 완전 표시제’ 소가 웃을 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07-03 51 10283
첫 페이지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