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쓰레기통으로 향하던 유통기한 지난 음식으로 돈 법니다 - 조선일보
[ 2019-03-20 13:33:12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605        
링크 #1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9/03/19/2019031900580.html , Hit: 14839

쓰레기통으로 향하던 유통기한 지난 음식으로 돈 법니다

기한 지난 식품 파는 덴마크 슈퍼마켓, 버린 재료 쓰는 영국 식당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위한 리퍼브 식품점 인기
유통기한 지난 식품 먹어도 크게 문제없어

멀쩡한 식자재의 40%는 식탁에 오르지도 못하고 버려진다. 충분히 먹을 수 있지만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겉에 상처가 났다는 이유에서다. 이제는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버리는 게 상식이다.

픽사베이 제공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한 설문에서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먹지 않고 버리셨나요’라는 질문에 56.4%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국식품공업협회는 유통기한 때문에 발생한 손실이 연간 6500억원이라고 밝혔다. 폐기 비용까지 더하면 약 1조원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버려야 한다는 상식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버리는 사람한테는 ‘음식물 쓰레기’지만 이들에겐 아직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버려지는 음식 기부받아 판매하는 덴마크 리퍼브 슈퍼마켓

버려지는 음식만으로 6개월을 살아본 사람이 있다. 다큐멘터리 ‘먹을래? 먹을래! (Just Eat It - A Food Waste Story, 2014)’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그랜트 볼드윈이다. 그는 아내와 함께 반년 동안 버려진 음식을 찾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처음엔 치열하게 음식을 찾았지만 나중에는 이웃에게 나눠줄 정도로 차고 넘쳤다. 버려진 음식을 찾아내는 노하우도 생겼다. 이들 부부가 6개월간 찾은 버려진 음식은 2만달러(약 2200만원)에 달한다. 그동안 지출한 식료품비는 고작 200달러(약 22만원)였다.

2014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먹을래? 먹을래! /(왼) IMDb 홈페이지 캡처 (오) 유튜브 캡처

멀쩡한 음식이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유통기한 지난 음식을 파는 슈퍼마켓이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위푸드(WeFood)’는 세계 최초 리퍼브 슈퍼마켓이다. 리퍼브는 반품했거나 흠이 있는 제품을 손질해 정품보다 싼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덴마크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합법이기 때문에 위푸드 운영이 가능하다.

덴마크 시민단체 DanChurch Aid가 2016년 2월에 세운 위푸드는 덴마크 대형 유통기업 푀텍스(føtex)에서 식료품과 생필품을 무료로 기부받는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을 비롯해 유명 베이커리 등에서 받은 상품을 시중 가격보다 3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 수익은 저소득층과 개발도상국 지원에 쓴다. 신선하지는 않지만 먹을 수 있는 과일, 채소, 빵 등의 신선식품과 유통기한이 몇 개월 지났지만 먹어도 이상이 없는 가공식품을 주로 판매한다.

WeFood 홈페이지 캡처

◇세계 곳곳 생겨나는 리퍼브 식품점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는 것이 불법인 영국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리퍼브 식품점이 등장했다. 버려진 식자재로 요리하는 리퍼브 카페 ‘The Real Junk Food Project(TRJFP)’다. 요리사 애덤 스미스(Adam Smith·32)가 영국 리즈에서 설립한 카페는 버려지는 식품을 요리해 판다. 밥값은 원하는 만큼 낸다. 밥값을 설거지로 대신할 수도 있다. TRJFP는 현재 영국 전역에서 120개 이상의 카페와 10개의 사회적 슈퍼마켓을 운영 중이다.

The Real Junk Food Project 페이스북 캡처

한국에는 ‘떨이’를 파는 B급 쇼핑몰이 2013년 문을 열었다. ‘떠리몰’은 원가 3만6000원 소시지 박스를 8300원에 판매한다. 79% 할인한 가격이다. 누적 회원 수 29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 있는 이 쇼핑몰도 유통기한 때문에 시작했다. 신상돈 대표(35)는 jobsN과의 인터뷰에서 거래 업자의 속 사정을 듣고 사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은 소비자도 꺼리고 마트도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폐기 처분할 수밖에 없다는 푸념이었다.

그는 상품의 유통기한이 가까울수록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그리고 소비자가 떠리몰에서 구매하는 제품이 안전하다고 믿도록 노력했다. 제품의 안정성을 검사하는 ‘스마트 펙터’와 소비자 배송상태 검사단 ‘떠리몰 미스터리 쇼퍼’를 도입했다. 오프라인 장터도 수시로 열어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식품만 취급했던 떠리몰은 현재 6000개가 넘는 품목을 판매한다. 신 대표는 지난 5년간 매출 규모가 연평균 80%씩 성장했다고 밝혔다.

◇알쏭달쏭한 한국의 유통기한 표기···해외는?

음식을 먹을 때 유통기한보다 소비기한이 더 중요하다. 유통기한은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법정기한을 말한다. 현재 모든 식품의 유통기한은 실제 섭취할 수 있는 기간의 60~70% 선이다. 소비기한은 먹어도 이상이 없다고 인정하는 소비 최종 시한이다. 미개봉 식품과 냉장 보관 식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 경과 후 식빵의 소비기한은 20일, 두부는 90일, 식용유는 5년이라고 분석했다.

유통기한 단일 체계인 우리나라에서도 소비기한을 같이 쓰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비용 절감이 미미하고 섭취 후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우려도 있어 기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미국, 유럽은 선진국은 일반적으로 소비기한을 쓴다. 판매기한(Sell By Date)·포장 일자(Packaing Date)·최상 품질 기한(Best Before Date)·최상 섭취 기한(Best It Used By Date) 등을 복수로 표기해 소비자의 이해를 돕는다.

픽사베이 제공
이경애 순천향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소비자는 유통기한을 먹을 수 있는 기간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버리는 음식의 양이 늘어나 환경 오염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소비기한 표시에 대한 정부의 주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는 소비기한 표시에 대해 부정적이다. 식약처 식품안전표시인증과 관계자는  “유통기한을 명확하게 나타내는 유통기한 단일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글 jobsN 정혜인     





156/198, 총 게시물 : 3953
853 안전성 입증된 물질 MSG·카제인나트륨…정보 전달 과정서 사실 왜곡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10-02 51 11280
852 GMO반대론자가 GMO 전도사로 바뀐 까닭 - 코롭라이프코리아 관리자 2013-10-02 51 10490
851 MSG는 몸에 나쁘다?…오해와 진실 - KBS NEWS 관리자 2013-10-01 53 12910
850 식량안보 강화…농식품 예산 13조5천344억원 편성 - 매일경제 관리자 2013-10-01 52 10015
849 쌀관세화, 이제 정부 의지만 남았다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3-09-27 52 10961
848 한반도 통일 시나리오를 쓰자 - CNB저널 관리자 2013-09-26 52 10354
847 소비자 식품 안전 정보, 정말 과학적일까 - 매일경제 관리자 2013-09-25 52 11732
846 미국내 ‘GMO 의무표시제’ 도입 잇따라 - 농민일보 관리자 2013-09-25 52 10288
845 GMO의 과학적 진실과 이용 - 좋은식품 통권 234호 (한국식품산업협회) 관리자 2013-09-23 3517 10847
844 ‘썩지 않는 햄버거’(?)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3-09-17 52 10700
843 21세기 소리 없는 싸움, 종자 전쟁 - 다솜이 친구(교보생명) 관리자 2013-09-04 4109 10562
842 세계는 지금 식량 전쟁 중 - 생각쟁이(웅진출판) 관리자 2013-09-03 3228 10223
841 식품 가격정책, 이대로 좋은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3-08-19 51 10093
840 식품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3-08-19 51 10789
839 식품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 CNB저널 관리자 2013-08-19 51 11698
838 '식량주권' 뺏길라..정부, 밀· 콩도 비축키로 - 이데일리 관리자 2013-09-17 51 10545
837 식량 안보, 남의 일이 아니다 - 해외곡물시장 동향 제2권 3호 관리자 2013-09-16 3563 10701
836 농진청,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품종 개발 지속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3-09-10 51 12097
835 쌀과 함께하는 건강생활프로젝트 R10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3-09-09 51 10377
834 ‘김치 나트륨 등급제’ 안 되는 이유 - 식품저널 관리자 2013-09-05 51 12069
첫 페이지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