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국산 맥아, 수입 맥아보다 품질이 나쁘다는 오해 - 농민신문
[ 2019-07-03 13:45:4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8711        
링크 #1  
https://www.nongmin.com/opinion/OPP/SWE/PRO/312813/view , Hit: 9177

[전문가의 눈] 국산 맥아, 수입 맥아보다 품질이 나쁘다는 오해


국산 맥아(Malt)가 수입 맥아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맥아의 원료인 맥주보리 품종 개발을 맡았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자로서 그러한 인식을 바로잡고자 한다.

맥아는 맥주보리를 싹틔워 만든 제품이다. 따라서 맥주보리의 품질이 좋아야 맥아 품질도 좋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선 이를 인식하고 24개 품종의 맥주보리를 개발했다. 이중 주요 재배품종은 <호품> <광맥> <백호> <흑호> <이맥> <다품> <누리맥> 등 7개 품종이며, 연간 생산량은 2만t가량이다.

현재 재배 중인 이들 맥주보리는 모두 엄격한 품질평가를 통과한 품종들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맥주보리가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기까지는 싹을 틔우는 발아율이 95% 이상이어야 하고, 구멍 가로·세로가 2.5㎜인 체로 걸렀을 때 낟알이 88%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국내 맥주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해, 좋은 품질의 맥아를 만들기에 손색없는 수준의 맥주보리만이 농가에 보급된다.

국산 맥주보리로 만든 맥아의 품질이 수입 맥아와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것은 다음의 사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국내 맥주 대기업들은 자신들이 사용할 맥아를 고를 때 국산 맥아와 수입 맥아 모두 동일한 품질기준을 적용한다. 알코올 생성을 촉진하는 당이 맥아에서 80.5% 이상 추출될 것, 효소의 활동성을 따지는 효소역가가 250WK(Windisch-Kolbach) 이상일 것 등인데 국산 맥아 역시 이러한 기준들을 능히 충족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수제맥주업체들이 제주, 전남 나주, 전북 순창·고창 등 국내 생산 맥주보리로 직접 만든 맥아의 품질은 어떨까. 연구 결과 2016년 기준 평균 당 추출률 71%, 효소역가 365WK 등 대기업에 크게 뒤지지 않는 품질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간혹 품질기준에 미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그해 기상여건, 재배방식, 맥아 제조기술의 숙련도 차이 등일 뿐 국산 맥주보리 품종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품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농협과 대기업에 납품하는 국산 맥주보리 1만3000t 중 불과 3000t가량만이 맥아 제조용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기타 용도로 소진되는 실정이다. 국내 맥주보리 재배면적도 2012년 정부 차원의 맥주보리 수매가 중단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최근에야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표준 재배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국산 맥주보리로 만든 맥아는 수입 맥아와 비교해 품질 차이가 없다. 따라서 맥주보리 재배농가와 국내 맥아 생산자에 대한 지원, 국산 맥아를 일정량 사용하는 맥주회사에 일정 수준의 주세 인하, 국산 맥아와 단가를 맞추기 위한 수입 맥아 단가 상향조정 등의 조치가 수반된다면 국내 맥주 제조회사들도 국산 맥아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오세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관)





20/199, 총 게시물 : 3974
3594 “극심한 강우로 쌀 수확량 8% 줄어”… 농지 개발 사활 건 中 - 세계일보 관리자 2023-08-01 46 4153
3593 이대로 세계 종자시장서 대한민국 존재감 사라지게 할텐가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3-07-24 46 4050
3592 ‘K-라이스벨트’에 거는 기대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3-07-24 47 4107
3591 K-푸드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유망 신식품 산업 육성·농식품 수출 확대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3-07-24 47 4209
3590 One Company’s ‘Food Waste’ is Another’s Profitable Reuse 관리자 2023-07-24 47 4136
3589 超가공식품에 대한 업계 대처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3-07-19 47 4206
3588 30년 전보다 못한 농업소득을 바라보며 - 농민신문 관리자 2023-07-18 47 4385
3587 식량안보 법안 속속…야당이 발의 주도 - 농민신문 관리자 2023-07-18 47 4196
3586 한국농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23-07-18 47 4221
3585 가정 요리가 없어지는 시대에 산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3-07-17 46 4192
3584 인천에 국내 첫 ′식품산업 육성지원센터′ 개소 - 연합뉴스 관리자 2023-07-13 46 4285
3583 국회 ‘식량안보특별법 제정안’ 발의의 함의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3-07-12 46 4212
3582 부산물 활용한 식품 세계적 추세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3-07-10 47 4274
3581 쌀가공식품 원료곡 안정적 공급과 수출 지원 확대해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23-07-10 47 4302
3580 윤준병 의원, ‘식량안보 특별법안’ 대표 발의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23-07-07 47 4302
3579 밭에서 돼지고기 수확하는 시대?…영국서 신품종 콩 개발 - 농민신문 관리자 2023-07-07 47 4338
3578 대체육, ‘대체식품’ 표기 앞둬…축산업계 “오해 소지 여전” - 농민신문 관리자 2023-07-07 47 4226
3577 식량 위기에 선제적 대비 ‘식량안보 특별법안’ 발의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3-07-07 47 4222
3576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인식 재고할 때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23-07-06 48 4288
3575 ′소비 기한′을 보고 식품 구매·섭취하세요 - 한국일보 관리자 2023-07-05 47 4206
첫 페이지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