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국산 맥아, 수입 맥아보다 품질이 나쁘다는 오해 - 농민신문
[ 2019-07-03 13:45:46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8684        
링크 #1  
https://www.nongmin.com/opinion/OPP/SWE/PRO/312813/view , Hit: 9176

[전문가의 눈] 국산 맥아, 수입 맥아보다 품질이 나쁘다는 오해


국산 맥아(Malt)가 수입 맥아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맥아의 원료인 맥주보리 품종 개발을 맡았던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자로서 그러한 인식을 바로잡고자 한다.

맥아는 맥주보리를 싹틔워 만든 제품이다. 따라서 맥주보리의 품질이 좋아야 맥아 품질도 좋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선 이를 인식하고 24개 품종의 맥주보리를 개발했다. 이중 주요 재배품종은 <호품> <광맥> <백호> <흑호> <이맥> <다품> <누리맥> 등 7개 품종이며, 연간 생산량은 2만t가량이다.

현재 재배 중인 이들 맥주보리는 모두 엄격한 품질평가를 통과한 품종들이다. 농진청이 개발한 맥주보리가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기까지는 싹을 틔우는 발아율이 95% 이상이어야 하고, 구멍 가로·세로가 2.5㎜인 체로 걸렀을 때 낟알이 88% 이상 남아 있어야 한다. 이밖에도 국내 맥주 대기업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해, 좋은 품질의 맥아를 만들기에 손색없는 수준의 맥주보리만이 농가에 보급된다.

국산 맥주보리로 만든 맥아의 품질이 수입 맥아와 비교해 차이가 없다는 것은 다음의 사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국내 맥주 대기업들은 자신들이 사용할 맥아를 고를 때 국산 맥아와 수입 맥아 모두 동일한 품질기준을 적용한다. 알코올 생성을 촉진하는 당이 맥아에서 80.5% 이상 추출될 것, 효소의 활동성을 따지는 효소역가가 250WK(Windisch-Kolbach) 이상일 것 등인데 국산 맥아 역시 이러한 기준들을 능히 충족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수제맥주업체들이 제주, 전남 나주, 전북 순창·고창 등 국내 생산 맥주보리로 직접 만든 맥아의 품질은 어떨까. 연구 결과 2016년 기준 평균 당 추출률 71%, 효소역가 365WK 등 대기업에 크게 뒤지지 않는 품질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간혹 품질기준에 미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그해 기상여건, 재배방식, 맥아 제조기술의 숙련도 차이 등일 뿐 국산 맥주보리 품종 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품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농협과 대기업에 납품하는 국산 맥주보리 1만3000t 중 불과 3000t가량만이 맥아 제조용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기타 용도로 소진되는 실정이다. 국내 맥주보리 재배면적도 2012년 정부 차원의 맥주보리 수매가 중단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최근에야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해, 표준 재배기술을 적용해 생산한 국산 맥주보리로 만든 맥아는 수입 맥아와 비교해 품질 차이가 없다. 따라서 맥주보리 재배농가와 국내 맥아 생산자에 대한 지원, 국산 맥아를 일정량 사용하는 맥주회사에 일정 수준의 주세 인하, 국산 맥아와 단가를 맞추기 위한 수입 맥아 단가 상향조정 등의 조치가 수반된다면 국내 맥주 제조회사들도 국산 맥아를 선호하게 될 것이다.

오세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관)





6/199, 총 게시물 : 3974
3874 "사료 아닌 식품"...2조 원대 K-펫푸드 시장 노린다 식량안보연구소 2026-01-15 5 2252
3873 “DNA 없어도 GMO 표시”…식품업계, 완전표시제 앞두고 초긴장 식량안보연구소 2026-01-13 5 2281
3872 美정부, 김치는 건강식품 첫 채택… 고기·버터는 OK, 과자는 퇴출 식량안보연구소 2026-01-12 5 2274
3871 [AFL 칼럼] 식량 정책의 대전환을 기대하며 식량안보연구소 2026-01-12 5 2232
3870 코앞으로 다가온 GMO 완전표시제…식품업계 혼란 식량안보연구소 2026-01-12 5 2269
3869 "공감대 형성"…식약처, GMO 완전표시제 간담회 개최 식량안보연구소 2026-01-12 5 2376
3868 전 세계인 소울푸드 됐네 후루룩! 팔리는 K푸드 [2026 신년기획,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 식량안보연구소 2026-01-06 5 2284
3867 [세계가 찾는 K]③ 현지화 대신 진짜 한국 맛… 달라진 위상에 글로벌 진출 확산 식량안보연구소 2026-01-06 5 2294
3866 [기고]K푸드의 글로벌화를 위한 제언 식량안보연구소 2025-12-30 5 2265
3865 [기고]K-푸드의 맛있는 글로벌 영토 확장 식량안보연구소 2025-12-30 5 2228
3864 라면·과자값 또 오르나…GMO 완전표시제에 불안한 식탁 물가 식량안보연구소 2025-12-30 5 2230
3863 GMO 완전표시법 무엇이 문제인가[기고] 식량안보연구소 2025-12-30 5 2264
3862 [정혁훈의 아그리젠토] 세계 첫 푸드테크法 식량안보연구소 2025-12-30 5 2245
3861 [데스크 칼럼] 콩 수입 민간 자율에 맡기자 식량안보연구소 2025-12-17 5 2296
3860 식탁 물가에 공급망까지 흔든다…GMO 규제의 역설 식량안보연구소 2025-12-17 5 2294
3859 식량 넘어 식품·주류·화장품으로…쌀 쓰임의 재창조에 나서야 식량안보연구소 2025-12-11 5 2263
3858 [기고] GMO 요새 유럽도 빗장 풀어… 한국만 바이오 갈라파고스로 남는가 식량안보연구소 2025-12-11 5 2324
3857 [기고] 비만, 약보다 음식으로 관리해야 식량안보연구소 2025-12-08 5 2280
3856 GMO 완전표시제 담은 식품위생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식량안보연구소 2025-12-03 5 2343
3855 "식용유값 2배 오른다고?" GMO가 뭐길래...비상 걸린 식탁 물가 식량안보연구소 2025-12-01 5 2325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