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3일 열린 사무총장 선거에서 취동위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사진)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중국인이 FAO 수장으로 선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FAO는 기아·식량불안 퇴치, 빈곤 경감,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이용을 위해 1945년 설립된 유엔(UN·국제연합) 산하 국제기구다. 농림·수산·식품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기구로, 전세계 130개국에서 6000여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194개 회원국이 참여한 사무총장 선거에서 취 부부장은 절반이 넘는 108표를 얻어 71표를 챙긴 프랑스 출신의 카트린 주슬랭- 라넬 전 유럽식품안전국(EFSA) 국장을 따돌렸다. 미국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던 다비트 키르발리드체 전 조지아 농업부 장관은 12표를 얻는 데 그쳤다.
취 차기 사무총장은 생물학자 출신으로 농업분야에 30년 이상 몸담았다. 중국 농업과학아카데미 원장을 지냈다.
취 차기 사무총장은 2001년 취임한 브라질 출신의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사무총장의 뒤를 이어 8월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양석훈 기자, 사진제공=유엔식량농업기구(F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