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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길경민 기자]
농협(회장 김병원)과 오리온(부회장 허인철)이 합작해 설립한 오리온농협(주)의 밀양공장이 준공 1주년을 맞았다.
사회구조 변화와 건강, 기능, 간편 등을 중시하는 식생활 소비 트렌드로 쌀, 과일, 채소 등 농산물 원물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혁신적 식품가공을 통한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창출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돼 2016년 9월 농산물 전문 농협과 제과 전문 오리온이 뜻을 같이해 오리온농협을 설립했고, 밀양에 프리미엄 간편식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난 해 7월 18일에 준공한 바 있다.
밀양공장은 1만1000평 부지에 연면적 3900평 규모로 현재 5개 라인에서 국산 쌀, 콩, 옥수수, 딸기 등을 원료로 하는 그래놀라, 그래놀라바, 파스타칩과 같은 간편식과 쌀가루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간편식류는 지난해 2806만개가 판매된데 이어 올해 7000만개 달성이 전망됨에 따라 국산 농산물 사용량도 489톤에서 12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쌀가루는 5000톤을 생산목표로 하고 있어 오리온농협(주)은 준공 1년 만에 국내 대표 국산 농산물 가공공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오리온농협은 국산 쌀가루 산업의 발전을 위해 또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동안 정부의 재고미에 의존했던 원료용 쌀을 농가와 계약재배해 직접 조달하려는 게 그것이다. 이미 시범사업으로 지난 4월 밀양관내 농가와 쌀 11ha, 찹쌀 20ha를 재배해 182톤의 원료를 조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계약재배를 더욱 확대해 햅쌀을 필요로 하는 프리미엄 가공업체의 수요까지 충족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리온농협은 경영적인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지난 해 까지는 공장 건립과 가동 준비기간이 포함돼 적자를 시현했으나 전 생산라인이 완전 가동되는 원년인 올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의 합작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오리온농협이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창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순항하고 있다.
우성태 오리온농협 대표이사는 “사업이 이렇듯 조기에 활성화된 것은 협동조합과 민간기업의 합작에 의한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농업과 식품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농가소득 제고에 기여함으로써 오리온농협(주)을 대표적 상생 성공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길경민 기자 kmkil@af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