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분야 우수한 전문지로서 그 간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오신 것에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국내외 경제나 안보상황이 우리의 바람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제, 사회가 인정되지 않으면 제일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가 식품 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유가 있고 편안하면 자축할 일도 많고 또 같이, 더불어 즐거움을 나눌 기회가 빈번할 터이며, 이런 좋은 일에 어찌 음식과 술, 그리고 음료가 빠질 수 있겠습니까? 이런 현상은 그간 부침이 심했던 우리 근세사에서 겪었던 일들입니다. 경기가 좋으면 식품의 매출액이 커집니다.
식품산업이나 외식산업도 국가 전체의 사정에 무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식품분야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분야입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먹지 않고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쉽게 씀씀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틈새입니다. 외식을 줄이고 식품 선택이 가격 기준이 우선하게 되면 전체 크기는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극히 일부 대기업체를 빼고 규모가 비교적 작은 기업 들, 즉 밑에서부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시기에는 버티고 견디라는 말로는 위안이 되지 않습니다. 어둠 속에서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의 역할을 할 대상이 필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정부의 책임도 있습니다만 언론은 국내외 많은 정보를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집하고 분석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산업이 가야할 길과 정부, 학계가 해야 할 일들을 정확히 짚고 또 제 일을 할 수 있도록 부추겨야 합니다. 너무나 무거운 짐을 지게 하는 것 같지만 이 어려운 상황에서 언론이 꼭 해야 할, 주어진 임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