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이상기후로 농작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식량 안보 측면에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강한 신품종 개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연구진이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조운벼'입니다.
다른 벼보다 키가 20㎝ 정도 작아 집중호우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백벼'로 불리는 이 품종의 경우 침수지역에서주로 발생하는 흰빛잎마름병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아열대지방에서 재배할 수 있는 이 벼는 우리가 먹는 쌀과 같은 맛을 냅니다.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추세를 보이자 국내 연구진이 신품종을 개발한 겁니다.
[인터뷰:강경호, 농촌진흥청 연구관]
"다양한 종류의 품종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상기후 시에 우리나라의 쌀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열대지역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극지방과 사막 등 어떠한 기후 조건에서도 채소 등 작물 재배가 가능한 식물공장입니다.
이미 재작년 남극 세종기지에도 보급돼 대원들이 상추와 청경채 등 채소 10여 종을 직접 재배하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 평균 기온이 섭씨 0.73도 오른 데 비해 한반도는 1.5도 상승하는 등 우리나라 기후 변화 속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2배 정도 빠른 상황입니다.
[인터뷰:민승규, 농촌진흥청장]
"기후 변화로 인해서 작물들이 다양하게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습니까. 열대작물들이 우리 제주도나 남쪽에서 재배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이것에 관련된 정밀한 연구가 필요한 것 같아서 저희가 연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한 국내 사회경제적 손실액이 3조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식량 안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