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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식품소재은행육성 필요하다 - 식품음료신문
[ 2019-12-10 13:00:14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7167        
링크 #1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876 , Hit: 8925

[기고] 식품소재은행육성 필요하다

신동화 명예교수 (전북대학교,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회장)
△신동화 명예교수
△신동화 명예교수

우리가 먹는 모든 식품에는 5대 영양소를 포함, 많은 기능성 성분들이 에너지원 혹은 기능성으로 우리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이들 식품 중 특정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일반적으로 말하는 인체에 여러 기능성을 나타내는 식품이 있다. 예를 들면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우리 면역기능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가 하면 토마토에는 라이코펜 함량이 많아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특정성분을 함유한 경우 그 성분이나 식품을 기능성식품으로 분류하여 법으로 그 종류를 제시하고 있으며 기능도 함께 광고로 표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 외 미국이나 유럽 등은 국가가 구체적으로 관리하기 보다는 넓은 지침을 주고 업계 자율에 맡기되 표시한 기능에 대한 책임을 제조자가 지도록 제도화 되어있다.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머지않아 100세에 이를 거시다는 말이 쉽게 나오고 있다. 장수는 축복이다. 그러나 질병으로 들어 누워 장수하는 것은 재앙이다. 이를 막으려면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근래 통계에 의하면 생명을 다하기 전 10년 내외는 여러 질병에 시달리면서 생을 계속한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바람은 노화는 막기 어렵지만 최소한 나이를 먹어가되 일정수준 건강을 유지하면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최대의 희망일 것이다. 현재우리가 장수하는 이유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충분한 영양섭취, 그리고 위생관리가 주된 요인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폐결핵 등 세균에 의한 감염형 질병은 원인균을 차단하고 치료하는 기술이 발전하여 사망률을 크게 낮췄으나 늘어나고 있는 비 감염 형 질병, 즉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등은 의료기술만으로 발생을 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들 질병은 발생 후 치료보다는 발생 전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먹고 있는 식품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능성 식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시장규모도 2015년 2조9천억 원에서 2017년 3조8천억 원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중국도 매년18%씩 상승, 47조원 시장에 이른다. 앞으로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기능성식품의 원료는 대부분 농축수산물이다. 이들 식품소재에는 다양한 기능성성분이 들어있으며 이 기능성성분에 대한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야 법적으로 그 기능을 광고할 수가 있다. 기능성입증을 위한 실험은 인체시험이 필수이며 이 실험은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 대기업이 아니면 감당하기 어렵고 설혹 실험을 한다 하더라도 꼭 성공할 보장도 없으니 더욱 난감하다.

마침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건강기능성 식품 외에 조건을 갖추면 일반식품에도 기능성을 표기하도록 허용할 계획임으로 이에 대비하여 국가기관이 충분한 역할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 역할의 하나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의 특수성분을 폭넓게 조사하고 이들 성분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작업을 시작해야한다. 이렇게 성분과 기능이 확인된 식재료를 식품소재은행화 하여 관련 생산업체가 활용하도록 준비해야한다. 이들 식재료의 유전자까지 확인하여 우리나라 고유종임을 동록 함으로서 나고야의정서 의한 독립적 사용권을 확보해야한다. 식품소재은행설립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고유 식자재자원을 지키고 생산 보급하여 관련기업의 활동을 촉진한다는 의미에서 뒤로 미룰 수 없다. 지역별로 거점식품소재은행을 만들어 소요예산을 정부가 지원해야한다. 유용한 연구결과가 나오면 이 식재료를 농민이 생산하도록 하여 농가소득원으로 활용하고, 생산된 원료는 기능성 식품생산업체와 계약하여 안정적 원료확보와 원료규격화가 가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 고유 품종으로 등제하여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조치도 병행해야할 것이다. 또한 고유품종을 기반으로 신품종 육종 활성화하여 소재의 폭을 넓혀야한다.

세계는 식품소재전쟁 중이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간과 평야가 있어 지역마다 토질이나 여건이 달라 특화된 식물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 우리 산하에 숨겨져 있는 천연식자원을 발굴하여 건강기능식품소재로 빛을 보게 하는 것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 국민장수에 대비하여 건강을 지켜줌으로서 의료비 절감은 물론 국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 분야 산업을 키우고 수출도 활성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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