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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식량안보연구소 ...

제   목  
최초의 식품법 위반자 - 식품외식경제
[ 2012-04-04 09:46:30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9025        
링크 #1  
http://www.foodbank.co.kr/news/view.php?cat_name=오피니언&secIndex=31860&page=1§ion=003003&back=I&cat_sel= , Hit: 5732
<월요논단> 최초의 식품법 위반자

성경 창세기 2장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그러나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취하여 만든 여인 이브가 뱀의 꾐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는다.


이때 이브는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가 나뭇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와 같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다.


이 구절은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식품법 위반 행위에 관한 기록이다.
식품법 위반자에 대한 처벌은 몹시 가혹했다. 법 위반을 사주한 뱀에게는 “네가 모든 육축과 들에 모든 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고 종신토록 흙을 먹을 지니라” 명했다.
여자에게는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셨다.


아담에게는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가리니”라는 엄청난 벌을 내린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에덴동산 낙원에서 쫓겨난다.


인간은 사람이나 음식이나 보기 좋고 탐스러운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여자는 화장을 하고 음식에는 색깔과 향을 첨가한다. 화장품이나 향수가 비싼 것처럼 식품 향신료도 대단히 비싸다. 천연의 색과 향료를 구하기가 어렵고 값이 비쌌으므로 화학합성품을 만들게 되었고 이들에 대한 안전성이 늘 문제가 되어 왔다. 인체에 해로운지 몰라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비용을 아끼려고 의도적으로 범하는 경우도 있어 많은 범법자가 만들어졌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화학합성품을 사용하거나 이들을 만들어 파는 유혹에 곧잘 빠지게 된다. 이브의 유혹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러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식품위생법을 만든다. 인간이 먹는 음식은 기본적으로 천연물이다. 자연의 동식물 중에서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을 수만년의 인류 생존 기간 동안 분간해 왔으며,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 오랜 인체 실험의 결과물이다.


농사의 신으로 알려진 염제 신농씨의 전설에 의하면 삼라만상의 모든 식물을 직접 먹어보고 독이 있는지 여부를 분간하느라 70여번 독초를 먹고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한다. 그는 끝내 독초를 먹고 죽었는데, 이 이야기는 먹을 수 있는 음식물을 가려내기 위한 인류의 목숨을 건 실험 정신을 신화의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20세기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식품첨가물은 화학합성품으로 천연의 물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성 실험 즉 화학분석이나 동물실험을 통해 인체에 해롭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사용이 허용되고, 꼭 필요한 곳에 필요한 양만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음식을 다루는 사람들은 그 내용을 잘 알아야 한다. 쓸 수 있는 곳에 쓰지 않으면 값싸고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고, 써서는 안 될 곳에 쓰면 엄한 벌을 받게 된다. 식품지식이 필요한 이유이다.


미국 MIT 공과대학의 어느 존경하는 여교수님이 “화장을 하지 않는 여자를 경멸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여자는 부지런해서 스스로를 아름답게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도 마찬가지이다. 첫째로 청결해야하고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해야 한다. 법을 잘 지키면서 건강하고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만들어야 손님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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