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식량가격지수 큰 폭 하락 |
FAO 5월 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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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는 5월의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한 20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는 2010년 9월(194포인트)이래 최저치이며,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2월(238포인트) 보다 14% 낮은 수치다.
FAO 식량가격지수란 1990년 이후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해 매월 작성·발표되며 최근 식량가격지수는 2011년 2월 238포인트를 정점으로 2011년 12월 211포인트, 2012년 1월 213포인트, 4월 213포인트, 5월 204포인트로 낮아지고 있다.
식량가격지수가 내려간 요인으로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공급량 전망이 호전되면서 곡물, 유제품, 설탕 등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내려갔다.
품목 유형별 가격지수를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223포인트) 보다 약 1% 낮은 221포인트를 기록했다.
밀 가격은 기상 상황 호전 및 옥수수 가격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USDA 보고서 발표 이후 내려간 반면, 국제 쌀 가격은 라마단 영향으로 구매량이 증가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251포인트)보다 약 7% 낮은 2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대두유 및 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작년 12월 이래 지속되던 상승세가 반전됐기 때문이다. 대두유 가격은 예상보다 증가한 미국의 대두 재배면적 및 곡물 가격의 약세로 낮아졌고, 팜유가격은 일시적인 생산량 회복 및 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떨어졌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180포인트)보다 1 포인트 내려간 179포인트를 기록했다. 가금육 가격은 상승한 반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했으며, 쇠고기 및 양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186포인트)보다 12% 내려간 164포인트를 기록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5개월 연속 떨어지고 있으며 2009년 10월(158포인트)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치즈와 버터 가격의 낙폭이 가장 컸고, 탈지분유가 뒤를 이었다. 올 초부터 지속된 국제 유제품 가격 하락세는 주요 수출 시장에서의 공급량이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월(324포인트) 보다 약 9% 하락한 295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6%(1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설탕 가격은 인도, EU, 태국,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증가에 힘입어 연속 3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유류가격 하락 및 달러화 강세 또한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2012~2013년 세계 곡물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
FAO는 2012년 세계 곡물생산량은 2011년 대비 3.2%(75백만t) 증가한 2419백만t, 2012~13년 세계 곡물소비량은 2011~12년 대비 2.1%(49백만t) 증가한 2376백만t으로 전망했다.
2013년도 세계 곡물 기말재고량은 기초재고량 대비 7%(36백만t) 증가한 548백만t으로 전망되며, 이는 2002년 이후 최대치이다.
한편 FAO는 최신 개설한 온라인 식량가격 데이터 제공 사이트(www.fao.org/giews/pricetool)를 통해 전 세계 82개국의 곡물 도ㆍ소매 가격 및 28개국의 곡물 수출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
장유진 기자 yujin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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