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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업박람회 축산 심포지엄 학술대회 ‘친환경 축산의 현재와 발전방향’ - 농수축산신문
[ 2012-10-19 14:29:07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1186        
링크 #1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12101504129&c_code=0403 , Hit: 10407
국제농업박람회 축산 심포지엄 학술대회 ‘친환경 축산의 현재와 발전방향’

동물복지 축산 ... 미래 축산업 지속 영위



 

  최근 친환경축산과 더불어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복지의 추진 방향과 친환경 축산기술과 유통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순천대학교와 함께 공동으로 지난 9일 전남 농업기술원 국제회의장에서 ‘2012 국제농업박람회 축산심포지엄 학술대회’를 열고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동물복지와 친환경축산의 현실과 문제점, 추진방향 등에 대해 지적하고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동물복지형 축산과 친환경 축산의 현실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살펴봤다. 


 # 동물복지 축산을 하려면


  동물복지형 축산이란 주변환경과 기후, 경영관리 등을 동물의 습성과 행동에 맞게 조절해 줌으로로써 동물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동물의 기본적 욕구 충족과 고통을 최소화 해 인도적, 윤리적으로 사육하는 것을 말한다.


  조광호 전남대학교수의 ‘축산선진국의 친환경 축산과 동물복지 추진방향’ 발표내용에 따르면 1993년 발표된 동물복지를 위한 5가지 자유와 필요조건에서 먼저 자유를 살펴보면 △동물의 충분한 건강과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고픔과 갈증으로부터 자유 △안락한 휴식장소 등 적절한 환경유지를 통한 불편함으로부터 자유 △질병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등 통증, 부상, 질병으로부터 자유 △충분한 공간, 다른 동물들과 어울릴 수 있게 하는 정상적인 행동 표현의 자유 △정신적 고통을 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한 공포와 고통으로부터 자유 등이 있다.


  다음으로 필요조건을 보면 △먹이, 물, 온도, 빛 등 생리적 필요 △적절한 공간, 쉼터, 포식자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환경적 필요 △보금자리 만들기, 풀 뜯기 등 행동적 필요 △놀이, 안정감 등을 생각한 심리적 필요 △독립생활과 사회생활, 짝짓기 등 사회적 필요 등이다. 이같이 동물복지형 축산은 5가지 자유와 필요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고기와 알 등을 생산하는 것이다.
 

 # 왜 동물복지형 축산인가


  소와 돼지, 닭과 같은 산업동물의 복지 중요성은 해당 동물의 복지뿐 아니라 이 동물의 고기와 알 등을 사용하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조 교수는 “사람들은 동물의 본성이나 권리는 외면한 채 오직 더 많은 고기와 계란을 얻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런 생산 방식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래 축산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선 동물복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 교수는 “유럽의 축산 선진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소비자를 중심으로 집약적 축산에 대해 비판하고 동물복지와 약품사용, 윤리에 관심이 많다”며 “우리나라도 구제역, AI 등과 같은 악성 가축질병의 위험과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차단방역 중심의 HACCP와 면역력 증진을 위한 동물복지형 축산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물복지와 친환경 축산의 현실과 문제점


  최근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농축산물의 안전성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유통 시스템과 친환경 사육 기술 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석 순천대학교수는 ‘친환경 축산의 현실과 개선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사람이 동물보다 우위에 있다는 ‘동물이용론’에서 사람과 동물은 동등한 생명체라는 ‘동물권리론’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동물복지형 축산이 발전하기 위해선 동물복지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인식제고와 사양기술 개발 등을 통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010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설문조사 결과자료에 의하면 동물복지형 축산물의 소비자 구매의사에서 52%가 자연적으로 기은 축산물이 건강에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30%는 각종 질병 발병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 12%는 동물도 인도적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며 “이에 반해 동물복지 도입에 대한 생산자 조사결과는 46%가 처음 듣는다고 답했으며 56%가 도입에 관심 없다고 답해 소비자의 요구에 생산자가 충족을 못 시키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축산에 대한 기술이 부족하고 시설비, 운영비의 투자가 요구되며 시장의 유통시스템 조차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친환경 축산물에 대비해 충분한 판매처 확보, 생산기반조성을 위한 정책적인 제도개선 및 지원 등의 대안을 강구와 함께 농장에선 청결을 유지하고 동불복지 등을 위한 시설과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어 “동물복지와 친환경 축산이 자리잡기 위해선 생산자와 소비자, 정부, 관련업체의 인식전환은 물론 지속적인 투자와 동물복지 축산기준 제정 등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며 “농가입장에선 경제성과 시장성이 있어야 실천가능하며 정부에선 강제추진보다는 인센티브, 보조 등을 통한 유도와 먼저 판매처 확보 등을 마련해 놓은 후 권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kmg1982@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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