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국제 밀·옥수수·대두 가격이 애그플레이션이 있었던 2008년 평균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옥수수와 대두의 기말 재고율도 2007/2008년보다 하락하는데다 2011년 곡물선물투기 증가와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 국내 물가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곡물관측 3월호에 따르면 FAO 세계곡물가격지수는 2008년 사상 최고치인 274.3을 기록한 후 같은 해 7월부터 하락해 2010년 상반기까지는 안정세를 보인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애그플레이션이 있었던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달 1~18일 평균 밀·옥수수·대두 선물가격은 각각 톤당 314달러, 271달러, 520달러로 지난해 평균가격 대비 47.4%, 60.9%, 35.1% 각각 상승했다. 또 지난해 10월 이후 밀과 옥수수의 선물 투기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대두 선물투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원유가격도 심상치 않아 올해 2월 국제 원유가격은 배럴당 95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4%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곡물 기말재고율 하락과 선물투기증가, 국제유가 상승에 미국의 바이오 에너지 수요증가 요인등으로 올 상반기 밀·옥수수·대두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오는 6월까지의 밀·옥수수·대두 평균가격은 각각 톤당 291달러, 244달러, 485달러로 전망돼 지난해 6월 평균 가격대비 각각 76%, 79%, 3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제분부문은 지난해 6월 시세보다 47.4%, 배합사료의 경우 25.4%, 유지와 식용유는 12.6%의 상승요인이 있는 것으로, 전분 및 당류는 11.9%, 빵·과자·국수류는 9.0%의 물가 상승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