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식량 안보위해 퀴노아 활용해야"
【유엔=신화/뉴시스】권성근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식량 안보 차원에서 퀴노아의 영양적, 경제적, 환경적, 문화적 가치에 대하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국제농업기구(FAO)가 올해를 '세계 퀴노아의 해'로 정한 가운데 반 총장은 퀴노아가 식량 생산을 늘리고 빈곤을 줄이는 영양이 많은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반 총장은 "나는 올해를 '세계 퀴노아의 해'로 지정한 것이 퀴노아가 식량 안보 차원에서 지닌 장점을 파악하고 영세 농업인을 비롯해 빈곤을 감소시키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수천 년 전부터 재배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퀴노아는 농작물로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으며 생존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과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연구원들은 퀴노아가 영양적 가치가 높다는 이유로 그것을 '안데스 산맥의 황금 통곡물'로 부른다.
반 총장은 퀴노아는 수분이 부족한 토양은 물론 각기 다른 환경과 기후 조건에서 재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이유로 볼리비아에서는 임산부들이 퀴노아를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고 페루에서는 퀴노아가 학교 급식으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반 총장은 식량 안보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FAO가 2012년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전세계 인구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8억7000만 명이 만성적인 영양 불량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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