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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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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자급률 40.2%…사상 최저 뚝 - 농민신문
[ 2013-03-22 15:43:11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3542        
링크 #1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14920&subMenu=articletotal , Hit: 10792

칼로리 자급률 40.2%…사상 최저 뚝 ↓

2011년 식품수급표
3년 연속 쌀 생산량 내리막…2012년 40%선 위협
‘2015년 자급률 목표치 52% 달성’도 어려울 전망
탄수화물 위주 식습관에서 육류 중심 서구화 가속

 2011년 우리나라의 칼로리(열량) 기준 자급률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탄수화물 위주였던 우리나라 국민의 식습관이 고기·과일 중심의 서구식 식생활로 빠르게 바뀌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11년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국제적인 식품자급도 지표인 칼로리 자급률은 2010년 49.3%에서 2011년에는 40.2%로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이는 우리나라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권장방식에 따라 식품수급표를 작성한 1962년 이후 50년간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인 힘의 60%는 수입 먹거리에서 나오는 셈이다.


 ◆‘2015년 52% 자급 달성’ 목표 빨간불=칼로리 자급률은 먹거리 공급량을 칼로리로 환산했을 때 국내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역대 자급률 추이를 보면 1970년 79.5%에서 1980년 70%, 1990년 62.6%, 2000년 50.6%로 계속해서 떨어졌고, 2007년에는 44.1%까지 주저앉았다.


 이에 정부는 2007년 ‘농업·농촌발전 기본계획’에 처음으로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설정하는 등 자급률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이런 분위기와 맞물려 2008~2010년 칼로리 자급률은 48~50% 사이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2010년 쌀 흉작에 이어 2011년 기상이변으로 주요 농작물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자급률은 40% 선을 위협받게 됐다. 주식인 쌀 생산량이 최근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점을 감안하면 2012년 자급률은 40% 선이 붕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국민은 에너지의 55.8%(2011년 기준)를 쌀·밀과 같은 전분질 식품에서 얻었다.


 이에 따라 2011년 7월 재설정한 ‘2015년 칼로리 자급률 목표치 52%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미국·유럽연합(EU)·칠레와 같은 농산물 수출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확산으로 농수산 분야의 생산 위축이 더욱 가속화할 게 뻔한 상황에서 자급률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0~2011년 주요 식품의 자급률을 보면 곡물류가 28.1%에서 23.1%로 떨어졌고, 육류는 78.6%에서 68.8%로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육류 자급률이 급감한 원인은 2010년 말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350만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되면서 국내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과실류가 81%에서 78.5%로 떨어지는 등 어패류·해조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품 자급률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양식 식품 소비 급증=식품수급표는 우리 식단이 경제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서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영양섭취의 절대 비중을 차지했던 곡물은 1인당 하루 공급량이 1996년 470.6g에서 2011년엔 407.9g으로 15년 새 62.7g(13.3%)이나 줄었다. 쌀이 감소세를 이끌었고, 보리가 거들었다. 반면 과거 ‘구황작물’ 신세였던 옥수수는 최근 샐러드 재료 등으로 변신해 공급량이 68.9g에서 86g으로 오히려 늘었다. 견과류는 토종을 외국산이 대체하는 현상이 극명했다. 밤과 도토리의 소비가 줄었고 그 자리를 호두와 아몬드가 채웠다. 호두는 15년 새 8.7배, 아몬드는 4.8배나 늘었다.


 유럽이나 미국·일본 등 선진국보다 소비가 많은 채소류 공급량은 15년 동안 큰 변동이 없었다. 그렇지만 구체적 품목을 들여다보면 식생활 변화가 뚜렷했다. 김치의 주원료인 무·배추가 각각 34.3%와 5.7% 감소했다. 이에 반해 샐러드·햄버거 등 서양식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양배추가 29.2%,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양상추는 350%나 늘었다.


 식생활 변화는 과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1인당 하루 과실류 공급량은 100.9g에서 122.35g으로 증가했다. 오렌지가 0.78g에서 5.13g으로 557.7%나 급증하는 등 바나나(160%)·자몽(40.9%)같은 수입과일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산 과일을 대표하는 사과는 46.7%나 줄어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육류가 93.2g에서 121.1g으로 27.9g(29.9%), 어패류도 94.3g에서 103.6g으로 9.3g(9.9%) 늘었다. 다만 어류는 62.9g에서 62g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고등어·명태·갈치와 같은 찌개·조림용 생선 소비 감소 폭이 광어처럼 날로 먹는 생선 소비 증가를 앞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 국민 1인의 하루 에너지 공급량은 2011년 현재 2929㎉로 일본(2837㎉)·대만(2955㎉)과 비슷했고, 3400㎉ 수준인 유럽보다는 낮았다. 1980~1990년에는 연간 1%씩 증가했지만, 2001년 이후부터는 0.2%씩 감소했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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