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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농식품부장관-업계 CEO 첫 간담회…관심집중 - 식품음료신문
[ 2013-07-23 11:34:13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7798        
링크 #1  
http://www.thinkfood.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272 , Hit: 5628

농식품부장관-업계 CEO 첫 간담회…관심집중


“미국 수출용 라면스프에 국산 쇠고기 안돼” 정부가 해결해야


투자 막는 정책 우려…중국 구매 사절단 방한 시 최대 성과 다짐
2013년 07월 22일 (월) 13:08:13 김현옥 기자 hykim996@thinfood.co.kr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내 유수의 17개 식품업체 CEO들과 얼굴을 마주했다. 새 정부 조직개편으로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입각한 이후 처음 만남이다. 19일 서울 종로구 모 음식점에서 정부와 업계 간 국내 식품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농식품부장관-식품업계 CEO 간담회’는 전례 없이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 CEO들이 모두 참석해 기업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쏟아놓는 자리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필 장관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 70조원에, 전년대비 4.1%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농식품 80억불 수출실적을 기록한 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 더 많은 투자와 수출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국민경제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새 정부에서도 식품산업은 여전히 중요한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한식세계화 등을 통해 창조경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전북 익산에 세워질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동북아 식품산업의 허브로 만들어 우리 식품이 세계시장에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식품기업의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 장관은 특히 오는 9월 중국에서 대규모 농식품 사절단이 방한하는 것으로 계기로 고품질의 우리 식품을 널리 알려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과, 최근 동부팜화옹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물론 더 나아가 농업과도 상생하면서 식품산업이 농업을 이끌어가는 관계로 발전시켜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19일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된 식품업계와의 간담회 CJ제일제당, 농심, 대상, 롯데제과 등 국내 유수의 17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해외수출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중국 등 원재료 규제 통상 의제로 풀고
탈지분유 등 수입원료 관세 낮춰야 가격 경쟁력
non- GM 옥수수 구하기 어려운 현실 직시도

이에 대해 박인구 식품산업협회장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국내 식품산업은 경기회복의 연착륙과 주변국의 환율정책 및 경기 불황에 따른 매출 감소 등 경영 환경이 매우 불투명한 실정에서 ‘동반성장’과 ‘불량식품 근절’이 자칫 좋은 목적보다는 기업의욕이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박 회장은 “국내외 식품원료의 원활한 공급과 해외 수출지원 효율화 및 신호등 표시제 등 여러 규제사항 발굴 개선은 식품산업이 농업의 후방산업으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내실 있는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중국 구매사절단이 방한하면 협회가 전초기지 역할을 맡아 성과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한편 대기업의 농업 참여를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식품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기업농을 건전하게 육성하는 방향으로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어 농심 박준 대표는 지난해 미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1억2000만 달러의 라면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나, 해외 수출에 걸림돌이 많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경우 라면스프 원료로 사용되는 소량의 소고기 성분을 우리나라산은 금지시키고 자국에서 지정한 청정국가의 원료만 사용토록 규제하고 있다며, 한-미FTA가 타결된 만큼 정부차원에서 통상협상을 통해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울러 정부의 쌀 소비촉진 정책에 부응해 고가의 장비를 투자해 어렵사리 개발한 쌀국수의 경우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어린이 건강증진과 쌀 소비 촉진에 모두 기여할 수 있도록 학교급식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 국내 식품시장의 포화로 해외시장 개척이 절실하지만, 국가 간 기준차이로 인해 수출이 어렵다고 털어놓았다. 국가마다 사용하는 농약이나 미생물 기준이 달라 수출용과 내수용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다, 수출용의 경우 외국 기준을 맞추기 위한 분석비 등 추가비용 부담 등이 크다고 토로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육함유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어, 이 역시 한-중FTA 협상 때 다뤄야할 의제라고 말했다.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는 식품 원료와 완제품의 역관세와 첨가물 및 제품가격 관련 문제를 지적했다. 국내에 수입되는 과자의 수입관세는 8%에 불과한 반면 국내 수급이 안 돼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원료 탈지분유는 36%, 땅콩은 300%에 달한다. 롯데제과는 이들 비싼 수입 원료로 만든 과자제품으로 올해 1000억 이상 수출하지만, 품질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선진국에 뒤쳐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호소했다. 더욱이 국내 식품은 여러 원가상승 요인이 발생해도 제품가격을 맘대로 인상하지 못하지만, 수입식품은 전혀 통제를 받지 않아 수익성 면에서도 역차별 현상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인공색소 등 인공첨가물을 나쁘게 생각하는 반면 외국에선 검증되지 않은 천연첨가물에 대한 통관을 막고 반송 조치하는 사례가 빈번해 국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원료수급 및 관세 정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대상 명형섭 대표는 일본을 위주로 연간 2000억불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으나 최근 반한 감정으로 물량이 40%이상 감소돼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는 한편 배추 등 국내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 차원의 유통 개선책 마련으로 가격 변동 폭을 줄여달라고 말했다.

유통기한 짧은 냉장식품 ‘사전검사제 인증제’ 필요
中 인삼 수입 시행령 미적…정부간 협의 서두르길
조제분유·크리머에도 낙농보조금 적용 지원 희망 

오뚜기 이강헌 대표 러시아에 5000만 불 어치를 수출하는 마요네즈의 경우 수입 대두유와 국산식초를 원료로 만들고 있음을 강조하고, 외국원료를 국내에서 가공해 수출하는 것도 국익에 기여하는 바가 크므로 원자재 수입에 대한 개방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수출지원 예산을 확대해 식품기업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아 수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삼립식품 윤석춘 대표 SPC그룹이 해외에 수출하는 제빵의 생지원료는 40% 이상 수입산을 사용함으로써 대외 경쟁력이 떨어져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국내 축산농가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식품원료의 관세를 높일 경우 기업이 생산거점을 해외로 옮김으로써 자칫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할 수 있으므로 할당관세 등을 적용해서 이러한 문제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리온 강원기 대표는 한미FTA로 우리나라에서 생산이 안 되는 4~5월에만 쿼터 수입이 양해돼 있는 미국산 감자의 경우 kg당 900원선인데 반해, 유일한 수입처인 호주산은 1200~1400원으로 매우 비싸다며 계절관세 기간을 늘리든지 한-호주 FTA를 조속히 타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양제넥스 문성환 대표는 포도당, 과당 등 당류를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 옥수수의 경우 non-GMO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호소했다. 최근 GMO 표시 확대 정책과 관련, 문 대표는 영국의 환경운동가 마크라이너스가 자신의 GMO 반대운동을 사죄하면서 “CO2 가스 줄이자는 과학자들의 말은 들으면서 GMO는 과학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점을 상기하며, non-GMO 원료를 구입할 곳은 EU밖에 없고, EU 또한 그 공급물량이 감소해 프리미엄 가격을 주고도 구하기 어려운 현실을 바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이창근 대표 분유의 GMO 표시에 대한 애로를 털어놓았다. 이 대표는 “식품 원료의 경우 ‘비의도적 혼합비율 3%미만 규정’이 있지만, 젖소사료는 규격이 없어 우유에서 조금이라도 GMO 성분이 나오면 'non-'표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원유를 일일이 수거 검사해서 1%라도 나오면 집유를 거부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조속한 규격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양유업 김웅 대표는 낙농업과 상생하는 유가공업의 중요성과 국산 조제분유 경우 글로벌 브랜드 품질 경쟁력 높아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유에 한해 지원하고 있는 낙농보조금을 조제분유와 크리머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선처해 줄 것을 주문했다.

풀무원 여익현 대표는 미국에 이어 2년 전부터 중국(북경)에 냉장식품 수출하고 있는데 국가간 법 규격 차이로 유통기한이 너무 짧아 통관 후 실제 판매 기간은 더 단축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전검사 인증제도’를 도입해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일화 이성균 대표는 중국에 인삼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요구하는 서류가 매우 복잡할뿐더러 보호무역 신자원법(12.8.27) 시행 후 11개월이 지났음에도 세부시행령이 마련되지 않아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으므로 정부간 협의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배석한 임정빈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국장 “오늘 참석한 업체가 우리나라 식품 매출액 70조원의 1/3를 차지할만큼 중요한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제안된 의견들은 자세히 검토해 농식품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촘촘히 챙기고, 어려우면 부처간 협의를 통해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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