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쌀 값에 미치는 영향 '예의주시' 해야 -박재홍 부연구위원, 쌀 생산·소비량 30% 점유…증가추세
중국이 2013년 이후 최대 쌀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돼 이러한 추세가 국제 쌀값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재홍 농협경제연구소 부연구위원은 지난 4일 ‘최근 중국의 쌀 수입 증가와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이슈포커스에서 “최대의 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쌀 소비량의 증가추세로 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재홍 부연구위원이 미 농무부(USDA)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쌀 수입량은 290만톤으로 전년대비 404% 급증했으며 향후 수입량도 320만~340만톤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부연구위원은 세계 쌀 생산량과 소비량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 내 쌀 시장 변화는 곧 국제 쌀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국제 쌀 가격은 2010~2011년 평균 쌀 가격이 1톤 당 536달러였으나 중국의 쌀 수입이 크게 증가한 2012년에 평균 쌀 가격은 1톤 당 580달러로 올랐다.
이와 관련 박 부연구위원은 “최근 중국의 쌀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중국이 최대 쌀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돼 국제 쌀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므로 중국 및 국제 쌀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태호 서울대 교수는 “국제 쌀 가격이 오르면 국내에 반입되는 의무수입물량(MMA)의 쌀 가격도 덩달아 올라 부정적인 경향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쌀 가격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은 “쌀 유예화로 인해 국내 쌀 수출이 막히고 수입하지 않아도 될 물량이 지속적으로 반입돼 국내 쌀 시장은 과잉 공급에 과잉 제고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관세화를 추진해 중국 내 신흥 부유층에게는 국내산 고품질 쌀을, 동남아 시장에는 저품질 국내산 쌀을 수출하는 길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