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정당한 보상 - 농수축산신문
[ 2013-11-25 16:33:25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136        
링크 #1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13110709103&c_code=0902 , Hit: 10704

<박현출 칼럼> (5)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정당한 보상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촌에는 젊은이들이 점점 사라지고, 고령의 농업인들만이 마을회관 등에 옹기종기 모여 한때나마 활기찼던 고향마을을 추억처럼 지키고 있다. 농업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식량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가장 가치있는 산업 중 하나임에 틀림없는데 왜 그럴까?


  오늘날 거대한 도시들은 기본적으로 석유·가스·전기 등 풍부한 에너지 공급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도시민을 먹여 살릴 엄청난 규모의 식량이 고도의 에너지 이용기술 때문에 육상, 해상로를 타고 쉽게 운송된다. 밥을 짓고 방을 데우는 데에도 밸브만 열면 바로 쓸 수 있는 도시가스들이 공급된다. 또 웬만한 면단위 인구 정도는 거뜬히 수용하는 고층건물들에서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수 십층을 오르내린다. 그 덕분에 인구는 끊임없이 농촌에서 도시로 움직여 왔다. 


  한편으로 농촌도 에너지자원의 적극적 활용에 힘입어 갈수록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식량을 만들어낸다. 옛날 같으면 마을 앞 넓은 들판에서 수 십 명의 농업인들이 허리를 펴지 못한 채 고된 노동을 해야 했는데, 지금은 불과 한 두 명만 있어도 집 채 만한 농기계를 가지고 농사를 짓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됐다. 농업인들 중 상당수는 이미 읍면 소재지나 인근 중소도시에 거주하면서 농장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더 지속된다면 20~30년 후 쯤 우리의 농업과 농촌은 어떻게 되어 있을 것인가? 국가에서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우려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첫째, 농지의 규모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농지 중 대형농기계를 이용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은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약 60만ha). 


  현재의 고령농업인들이 은퇴하면 경사가 심한 소규모 땅에서 전업적으로 농사를 지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둘째, 우리나라 3만 여 개 마을 중에서 아마도 절반쯤은 사라지고 없을 것 같다. 50~100호에 이르던 마을들이 겨우 몇 가구를 남기고는 폐허처럼 음산한 모습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셋째,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은 순식간에 황무지로 변한다. 잡목과 잡초들이 뒤엉켜 사람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그래서 사람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되면 그런 지역은 점점 더 외면받게 된다.


  농업과 농촌은 국민 모두에게 중대한 공익적 가치를 제공한다. 식량안보, 국토환경의 보전, 전통문화의 계승, 인구의 균형적 배치 등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중에서도 식량안보는 우리의 식탁을 온전히 다른 나라 사람들의 선의에만 맡겨둘 수 없는 절체절명의 문제이다. 


  그러나 이렇듯 중요한 농촌의 기능들이 경제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공기 중의 산소를 마시면서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이 그리운 농촌!, 과연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비용은 누가 부담할 것인가?


  시장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공익적 기능은 결국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다. 재정투융자가 불가피한 이유이다. 농촌에 정착하는 젊은이들에게는 기술과 자금이 효율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중대형 농기계를 쓰기 어려운 농지는 기계화 농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신속하게 경지정리를 해야 한다. 


  또한 이 기회에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지역을 대상으로, 그곳에 사람이 살 만큼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종합형 농촌직불제도를 만들어 보는 것도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116/199, 총 게시물 : 3961
1661 식품괴담, 시간이 해결해 준다 - CNB저널 관리자 2016-06-28 51 9885
1660 과학계 모임,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 중지는 국가 경쟁력 포기”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6-28 52 11811
1659 GMO 개정안 – 식용유 등 유지(油脂)류, 당류 등 표시 제외 대상에 대한 의견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6-24 51 10601
1658 지속가능한 농업, 식량·환경 '열쇠'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6-06-24 51 11467
1657 ‘GMO 학교급식서 퇴출’ 국회의원 가세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06-24 51 9666
1656 외식 업체 집밥 같은 ‘밥맛 전쟁’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6-20 51 11048
1655 심각한 ‘GMO 논란’ 과학계가 나섰다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6-20 51 10357
1654 “GM작물 등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 중단돼선 안돼”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6-17 51 10982
1653 나트륨 함량 유사식품과 비교 표시 대상 식품 선정 - 식품저널 관리자 2016-06-15 51 10518
1652 마녀사냥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6-06-10 51 9830
1651 “식량안보 국제사회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 - 한국농업신문 관리자 2016-06-09 51 9781
1650 “독 있을지 몰라요”가 가져올 재앙 - CNB저널 관리자 2016-06-07 51 9908
1649 美 국립과학원 “GMO식품 안전…암 등 질병 유발 연관성 없어”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6-06-03 51 13463
1648 기후변화와 식량안보의 중요성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02 51 10690
1647 국민의 바른 식생활을 디자인하다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01 51 10288
1646 일본의 농산물 가격은 왜 안정되어 있나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01 51 10573
1645 “일본 올 사료용쌀 수요 120만t 넘을듯”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01 51 10453
1644 해외곡물 조달시스템 구축 지지부진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01 51 11012
1643 GM종자 개발, 안전성확보가 최우선 과제-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01 51 9592
1642 ‘쌀 가공식품’ 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으로 만들자 - 농민신문 관리자 2016-06-01 51 9605
첫 페이지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