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연구사업 |학술회의 |소식/안내 |자료실 |동영상/갤러리 |
 
 
 
 
>> 추천도서
>> 보고서
>> 논문
>> 발표/강의
>> 뉴스기사
>> 운영위원칼럼
>> 공지사항
 
[한국산업식품공학회] 추계 ...
 
제   목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정당한 보상 - 농수축산신문
[ 2013-11-25 16:33:25 ]
글쓴이  
관리자
조회수: 10348        
링크 #1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13110709103&c_code=0902 , Hit: 10802

<박현출 칼럼> (5)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정당한 보상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촌에는 젊은이들이 점점 사라지고, 고령의 농업인들만이 마을회관 등에 옹기종기 모여 한때나마 활기찼던 고향마을을 추억처럼 지키고 있다. 농업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식량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가장 가치있는 산업 중 하나임에 틀림없는데 왜 그럴까?


  오늘날 거대한 도시들은 기본적으로 석유·가스·전기 등 풍부한 에너지 공급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도시민을 먹여 살릴 엄청난 규모의 식량이 고도의 에너지 이용기술 때문에 육상, 해상로를 타고 쉽게 운송된다. 밥을 짓고 방을 데우는 데에도 밸브만 열면 바로 쓸 수 있는 도시가스들이 공급된다. 또 웬만한 면단위 인구 정도는 거뜬히 수용하는 고층건물들에서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순식간에 수 십층을 오르내린다. 그 덕분에 인구는 끊임없이 농촌에서 도시로 움직여 왔다. 


  한편으로 농촌도 에너지자원의 적극적 활용에 힘입어 갈수록 더 적은 인원으로 더 많은 식량을 만들어낸다. 옛날 같으면 마을 앞 넓은 들판에서 수 십 명의 농업인들이 허리를 펴지 못한 채 고된 노동을 해야 했는데, 지금은 불과 한 두 명만 있어도 집 채 만한 농기계를 가지고 농사를 짓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됐다. 농업인들 중 상당수는 이미 읍면 소재지나 인근 중소도시에 거주하면서 농장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더 지속된다면 20~30년 후 쯤 우리의 농업과 농촌은 어떻게 되어 있을 것인가? 국가에서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우려들은 여전히 존재한다. 첫째, 농지의 규모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농지 중 대형농기계를 이용해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면적은 전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약 60만ha). 


  현재의 고령농업인들이 은퇴하면 경사가 심한 소규모 땅에서 전업적으로 농사를 지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둘째, 우리나라 3만 여 개 마을 중에서 아마도 절반쯤은 사라지고 없을 것 같다. 50~100호에 이르던 마을들이 겨우 몇 가구를 남기고는 폐허처럼 음산한 모습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셋째,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은 순식간에 황무지로 변한다. 잡목과 잡초들이 뒤엉켜 사람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그래서 사람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게 되면 그런 지역은 점점 더 외면받게 된다.


  농업과 농촌은 국민 모두에게 중대한 공익적 가치를 제공한다. 식량안보, 국토환경의 보전, 전통문화의 계승, 인구의 균형적 배치 등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중에서도 식량안보는 우리의 식탁을 온전히 다른 나라 사람들의 선의에만 맡겨둘 수 없는 절체절명의 문제이다. 


  그러나 이렇듯 중요한 농촌의 기능들이 경제적으로 정당한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 우리가 공기 중의 산소를 마시면서 그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처럼. 사람이 그리운 농촌!, 과연 농업과 농촌을 지키는 비용은 누가 부담할 것인가?


  시장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공익적 기능은 결국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지원할 수밖에 없다. 재정투융자가 불가피한 이유이다. 농촌에 정착하는 젊은이들에게는 기술과 자금이 효율적으로 제공돼야 하고, 중대형 농기계를 쓰기 어려운 농지는 기계화 농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신속하게 경지정리를 해야 한다. 


  또한 이 기회에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지역을 대상으로, 그곳에 사람이 살 만큼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종합형 농촌직불제도를 만들어 보는 것도 미래를 대비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96/199, 총 게시물 : 3974
2074 수입종자 국내시장 좌지우지…국내기업 진출 '큰의미'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7-11-07 51 9252
2073 전통주 망가뜨린 주세 제도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1-07 51 10943
2072 ‘세계 건강기능식품 발전 가능성 무한’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1-07 51 9390
2071 4차 산업혁명과 식품산업 주제 학술행사 잇따라 - 식품저널 관리자 2017-11-07 51 9497
2070 GMO 연구가 지속돼야 하는 이유-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1-02 51 9140
2069 미국 소비자, 안전먹거리에 관심…유기농축산물 시장 ‘눈부신 성장’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1-01 51 10737
2068 농식품 수출 6.9% 늘어날 50억 불 달성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1-01 51 10302
2067 “GAP농산물, 안전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 대한급식신문 관리자 2017-11-01 51 9357
2066 ‘두유의 아버지’ 100세로 영면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1-01 51 12187
2065 작년 식품 생산 73조3000억 원 규모…전년비 4.1% 증가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1-01 51 11037
2064 한국의 식량자급과 식량안보를 위한 제언 - 한국작물보호협회 '자연과 농업' 관리자 2017-10-26 2717 9300
2063 쌀가격 견인 중장기대책 세워야 - 농수축산신문 관리자 2017-10-25 51 9068
2062 수출농식품 개발은 현지 맛 전문가에게 맡겨라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25 51 9547
2061 일본 ‘쌀가루 배합비율 표시 의무화’ 여론 높아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25 51 10119
2060 안전한 식품,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야 - 농민신문 관리자 2017-10-25 51 9048
2059 국내 최초 ‘국제건강기능식품학술대회’ 군산서 팡파르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25 51 9297
2058 “쌀은 통일 이끄는 ‘무기’…벼 재배면적 늘려야” - 한국농업신문 관리자 2017-10-25 51 10319
2057 국제건강기능식품학술대회 개막…32개국서 1500명 모여 - 식품저널 관리자 2017-10-24 51 11689
2056 GM기술 개발 필요성 국회의원 76%, 기자 66% 찬성 - 식품음료신문 관리자 2017-10-19 51 11685
2055 최고의 경쟁력은 ‘그리운 맛’에 있다 - 식품외식경제 관리자 2017-10-19 51 9459
첫 페이지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이름 제목 내용
 
 
   
  A few images from Freepik.com